성탄이브때 가족들이 오셨는데요..
정성스레 내장 다 빼놓은 국물멸치(꽤 많은 양을 봉투 하나에 담으셨대요 ㅠㅠ)랑,
목우촌 순살코기 1kg 2개와 사은품 소시지, 구입한 주부구단 소시지를 빼앗겼답니다..!!!
먹고살겠다는데 어쩜 그리도 매몰찬지...
무겁게 책이랑 옷이랑 많이도 들고오시느라 힘드셨는데..
애써 준비하신 귀한 음식들...
먹고파서 꿈에도 나오는 목우촌 햄이랑 소시지를 다 뺏기다니...
힘이 쭈우욱 빠지셨나봐요....
넘 우울하게 나오는 가족들 얼굴보며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요..
그나마 발각되지않은 소시지는 하나 건져서 다행이지만...
오갈때마다 이런 경험을 하게되고 듣게될때마다 넘 서글픕니다..
아니근데..
김치도 안되나봐요...!
지인께서 스티로폼에 담아오면 한번도 걸린적 없다고 하셔서 그리 포장하셨는데..
그것도 걸렸었답니다..
근데 다른 여행객의 간고등어 한박스 개봉되는 사이에..
아빠가 슬쩍 다시 카트에 올리셔서 슬그머니 나오신 덕에 김치는 건졌어요..! 휴우~
일단,..
파악한 분위기로 봐서는...
여자가 끌고나오는 짐은 거의 잡아서 열어보는 것 같아요...
남자분들은 바로바로 통과시켰다고 하네요..
학생이 있다면 음식 담은가방 하나씩 그냥 끌고나오게 하시면..
학생이기에 바로 보내주기도 할 테고...
아가가있을땐 바로 보내주기도 했답니다......
설날 한국 방문 후 들어 오실때..
멸치 햄 소시지 염장생선류 김치 고추장 등등..
먹거리 조심하세요....
다른 분들은 걸리지않고 잘 통과해서 오시길 마음으로 응원드릴게요..!
화이팅!!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새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첫댓글 속상하셨겠어요...너무 생각하지마시고, 크리스틴님도 새해 행복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것 이루시길 소망합니다...
육류,어류 건어물 다 뺏깁니다.. 저도 멸치 몽땅 뺏겼답니다..ㅠ.ㅠ 김치는 그래도 통과했는데... 아깝겠지만 잊어버리시고.. 한해 마무리 잘 하세요~
복걸복이지만 저도 간고등어 진공포장 한 것 때문에 박스 열었었습니다. 이건 뭐냐? 김치다. 저건? 고추장 다 통과였는데 간고등어가
문제였더군요..홈쇼핑에서 산 것 인데 몰수랍니다. 그래서 사정사정했죠.. 할머니가 애들 먹이라고 나도 모르게 싼 것 같은데 좀 봐 달라. 다음 부터 주의 하겠다 했더니 일부만 빼내더군요(대략 1/5 정도)...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래도 아깝더군요...
부모님이 힘들게 키운 복숭아... 임신했다고 젤루 이쁜 것만 골라 담아 주셨는데... 홀라당 뺏기고 3시간을 엉엉 울었다는... 그 자리서 다 먹겠다는데도 절대 안된다고 ㅠ,.ㅜ
정말 파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는뎅.... 지금 생각해도 열받아서 돌아가시겠어요... 쩝...
에혀...임신중이라 이쁜것만 골라 담으셨다고.....그자리서 다 먹겠다고......에혀...정말 가슴이 미어지는군요......이게 복불복이라 더 화딱지 납니다!!!!! ㅠ.ㅠ
저번주에 들어왔는데 전 소시지,햄,멸치,다시마,치즈,올리브,떡 등 무사히 들고 왔네요.
남자라서 그런지 신경도 안쓰더군요.
또 생각나네..아~~~~내~~~황태......이젠 복불복 안합니다....그냥 맘편하게 암것도 안가져오기로,...
정말 저도 다주고 나왔어요 ㅠㅠ 멸치고 마른반찬거리 몽땅...도시락 싸는것때문에 항상걱정이죠
특히나 부모님이 가져오신게 걸려서 더 속상하시겠어요 구정때 갔다가 굴비 진공포장된 것 사오려 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네요 어린아이가 둘인데 아이 둘이랑 짐가방 카트 힘겹게 밀며 불쌍한 척 하며 나오면 좀 봐줄라나요..?
저두 멸치 뺏겼어요 현대백화점에서 비싸게 사서 진공포장 해 왔는데....다신 멸치 안사올려구요....아뭏든 복불복인듯....아는 분은 안 걸렸다 하시는데...
부모님 가실때 찾아가실수 있을까요?
그리고 나중엔 이엠에스로 이용해보세요. 유학생들은 문제없이 온다고 자랑하던데.......
제 어머니도 멸치, 인삼, 김 등 다 뺏겼었습니다.
사오지 마시라고 그렇게 말씀드렸는데도,,,
이것때문에 몇일을 꿍꿍 앓으시더라구요.
처음에는 해관 직원들이 엄청 미웠지만,
이 사람들도 하나씩 하나씩 봐 주다가 나중에 너무 많아지니
정부에서 엄격히 단속하라는 지시를 받고 그렇게 하겠구나
하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안된다고 하는건 안가지고 다니는게 맞는것 같아요.. 걸려서 뺏기고하면 너무 속상하잖아요..
여자짐은 아가 분유때문에 검색하더라구요. 지금 한국은 구제역이 심하니 더 그럴듯...
신랑 통해서 분유보냈는데 이건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엑스레이에 올리라는건 뭐... 손만까딱까딱..
그사람이 다른사람보는 틈에 얼릉끌고 나와 버렸다는.. 밍기적 거렸으면 가방 오픈하라고 했을텐데 말이죠..
모두 그날운에 맞기셔야 할듯 싶네요 세관법상 모두 안되는 품목인데 통과된 물건들 그것들은 로또맞은거네요 작년 남편올적에 친정서 사준 멸치 십만원어치 몽땅 반납하고 후해했어요 내가 미ㅊ쳤지 얼마나 싸게 많이먹겠다고설랑......배부른건 남편의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