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25년은 푸른 뱀의 해라고 합니다.
아직은 갑진년 용의 해 섣달 초여드렛날입니다만...
뱀은 장수 지혜의 상징이라고 이웃에게 만사형통을 축원하고 지냅니다.
언제부터인지 주변에서 뱀을 목격하는 일이 뜸해졌습니다.
오늘은 뱀 이야기입니다. ^^*
일반적으로 뱀은 알을 낳는데요. 살무사는 다른 뱀들과는 달리 새끼를 낳습니다.
어미 살무사는 새끼를 낳느라 온몸의 힘을 다 뺐기 때문에
새 끼를 낳자마자 축 늘어져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걸 보고 새끼가 태어나면서 어미를 죽게 만든다고 해서 殺母蛇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살모사보다는 살무사가 소리내기가 쉬워, 지금은 살무사까지도 표준말로 봅니다.
그럼에도, "독살스럽게 노려보는 눈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살무사눈'이 아니라 '살모사눈'이 바릅니다.
좀 거시기하죠? ^^*
즉, 살모사와 살무사 모두 표준말이니 가려 쓸 일은 없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살모사'를 찾아보면 '=살무사.'라고 나옵니다.
둘 다 표준말이기 때문입니다.
어쨌거나 뱀은 무척 깨끗한 동물이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집안에서 키운다고도 하지만 제 아내는 질겁을 하고 저도 좀 ......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