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갱이(아지)조림입니다.
저의 생선조림 준비물은 이렇습니다.
생선,간장(액젓),고춧가루,대파,고추,물 끝!
간장은 집집마다 그 간기가 다르기 때문에 양을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전갱이 한 박스 사다가,
젓 담그고 몇 마리 남겨 놓고 조림을 시작합니다.

제가 여지껏 먹었던 전갱이는 요런 작은 넘들이었는데.

생선은 자고로 큰 놈이 제일인지라,

제일 큰 놈을 잡았습니다.

전갱이는 이렇게 꼬리쪽에서 돌기난 부분을 도려내야 먹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아가미도 벌려서는,

아가미도 제거하고,

물로 씻습니다.
저의 생선 손질에 있어서 물로 씻는 것은 여기까지 입니다.

깨끗이 씻은 생선을 올려놓고,

내장은 다치지 않게,
머리.몸통,꼬리 이렇게 3등분하고,

간이 잘 배도록 칼집도 넣고,

물이 팔팔 끓을 때,
토막낸 생선을 넣습니다.

그리고는, 간장이나 액젓에 고춧가루만 풀어 놓은 양념장을 끼얹어 주고,

어슷 썬 대파(많이)와 (청양)고추도 준비하고,

다시 끓을 때 넣어주세요,
마늘은 전혀 넣지 않습니다.
이 때 간을 보는데.
약간 싱겁다 할 정도로 해야 졸였을 때 간이 맞는답니다.
대파랑 고추를 넣고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약불에 10분간 졸여주세요,

10분이 지난 상태입니다.

간이 잘 배도록 수저로 국물을 끼얹어 주고는,
다시 뚜껑 덮고 5분간 졸입니다.

5분간 졸였으면, 불끄고 5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그러면,요렇게 맛난 전갱이 조림이 된답니다.

몸통 부위인데요,

식욕을 자극해 볼 겸,,,,

살이 보이시는지요?

그 맛이.......ㅎ
역시 생선은 크고 봐야 합니다.

얼마나 맛있던지.벌써 내장만 남았네요!

요건 간인데.
그 맛이 아주 꼬습답니다.
이 맛을 모르고서는 생선 맛을 안다고 하면 안되죠!

요것도 제가 좋아하는 부위 중의 하나인데.
생선가시에 붙어있는 피인데,
요것도 맛이 아주 좋답니다.
내장 하나만 남겨 놓고,,,,

이 번에는 꼬리 부위를 먹겠습니다.

이 살점 좀 보세요!

밥 한 술에,
생선이랑 고추랑 대파랑 국물이랑 이렇게 한 입에 먹습니다.

생선 조림은 이렇게 국물이 자작하게 해서
수저로 떠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등가시는 발라내고,,,,,,

마지막 남은 대가리 한 토막입니다.

대가리에도 간이 잘 배었습니다.

대가리를 먹다 보니 요런 게 나오는데.
여지껏 생선을 먹어봐도 처음 보는 거랍니다.
아시는 분, 좀 알려주세요,

맛으로 따지자면 양이 적어서 그렇지 대가리 살이 제일 맛나답니다.

요 대가리 뼈를 발라먹는 재미!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르죠! ㅎㅎ
생선 조림을 할 때 꼭 대가리를 넣고 하셔요..
내장이랑 대가리가 들어가야 맛있답니다.

제가 생선을 먹을 때,
제일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암컷에게는 알이 있지만,
수컷에게는 이게 있지요,
바로 풀이라는 건데요,

그 맛이 아주 죽음이죠!
저는 이 풀 하나와 생선살 모두와 바꿔 먹을 정도로 이 풀을 아주 좋아한답니다.

오늘 생선조림의 백미는 역시,,,,,

이 겁니다.

생선 국물을 밥에 넣고,
쓱싹 쓱싹 비벼 먹는 이 맛!

안 먹어 본 사람은 모를걸요?
생선 조림 맛있기로 유명한 곳의 레시피도 제 레시피와 같답니다.
이북식이죠!
마늘과 양파,그리고 설탕을 전혀 넣지 않은 생선조림!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생선조림이죠!
전갱이가 뭔가 하구 얼릉 봤습니다. 예전에 맛나게 먹은 기억이있는데 요즘 이생선 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ㅎ
횡성은 동해라 보기가 쉽지 않은가 보군요,
서울선 시장에서 흔히들 보는 생선인데요...........
다이어트땜에 맛난음식 안보려고 했는데 어째요~~보고야말았네요!
아고아고,,,,,,침넘어가고.. 컴퓨터에 들어가 먹고싶은데 ㅠㅠㅠ 뼈만 남겨놓으셨네요~ㅎㅎ
다이어트 하신다고 하셔서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ㅋㅋㅋ~~~ 맛나는 요리 혼자서 드시면 아니되옵니다...
고등어랑 비슷한 생선인가봐요......전갱이라는 생선이름은 들어봤는데
처음보거든요...............
꽁치 보다는 굵고 고등어 보다는 좀 작은 생선인데.
마트보다는 재래 시장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아지 저거 내가 좋아하는 생선인데... 싹싹 잘도 드셨군요.
맛이있으십니까? 드신만큼 살도 붙으시길... ㅋ
예,맛있습니다.
먹는다고 다 살찌면 어케요? ㅎ
생선조림 넘 맛깔스럽게 조림 하셨네요...
즐감했어요...
고맙습니다.
아주 간단한 방법이니까 함 해 보셔요,
19일날 은 온양장날인데 투표하고 5일장에가 전갱이사다 함 조림해보아야 겠어요..
생각하니 침이가득 도는데요....ㅋㅋ
전갱이가 아니더라도,
좋아하는 생선으로 해서 드셔요, ㅎ
ㅎㅎㅎ 사진도 자세하게 찍으셔어요..
맛나게도 드시고요..장날 장에가서
정갱이 사와서 따라쟁이해볼께요...
요즘 전갱이 맛이 달디 다네요,
으앙~ 침만 흘리다가... 빈 그릇을 보니 갑자기 ㅠ ㅠ
좀 드릴려고 했는데.
먹다보니...........ㅎ
이 밤중에 고문하시네요.
대전엔 잘 다녀오셨는교?
친정 어머님은 어떠시던가요?
괜찮으시죠!
마늘 양파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는게 새로운 사실이군요~
생선 비린내 잡을려면 마늘 생강 후추류는
어느것 하나라도 넣어야만 되는줄로만 알았거든요~
담엔 이렇게 한번 조려먹어 봐야겠어요~
새로운 맛에 대한 궁금증이 급 상승하군요~^^
제 입맛이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다보니 향신료를 되도록이면 쓰지 않는 편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