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척, 파리의 상제리제 거리를 거닐면서도....
추운 밤 공기를 마시며 세느강 유람선을 타면서도...
전혜린이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않고 걸었대는
뮌헨의 거리를 거닐면서도..
.
신라면에 밥 한숟갈 말아서
김치한쪽 얹져 먹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요
언니에겐 독일가서 칼 사온대고 약속해놓고(기가막힌 사연이 있었지...)
손톱깍기 하나도 못사고
속상해서 공항 한 가운데서 동행한 수녀친구랑
미친여자들 마냥 웃어재켰고..
비상식량(내 졸도했을경우 ㅎㅎ)으로 한개 남겨둔
컵라면에 목욕탕 뜨거운 물을 부어 국물을 나눠마시니
세상이 다 내것같았고~~~
그리고 우아하게 찻집에 가서 커피를 시켜마시는 우리가
또 얼마나 우수워서 크게 웃다가 옆사람의 놀랜 눈을보고 또 웃었고...
치돌바위님이 우려했던 코쟁이를 따라가지도 않았고
(코쟁이도 눈이있지..오십줄에 들어선 아줌마를 데려갈까!)
길잘못 들어서 징징 울지도 않았고
용케 뱅기 내 좌석 찾아서 인천에 내렸다우......
좌충우돌 내 유럽여행은
무사히 돌아와 석계역앞 순대국집에서
게눈 감추듯 한 그릇 해치우고 집으로 들어섰지~~~~~
나는 이리 아직도 비몽사몽인데 벙개를 쳤고
10석만 예약하라는 원추리향님의 말을 무시하고
통크게 20석을 예약했으니========
뭐 우리 돌아가신 엄마가 물려준 반지 팔아서라도
소피아가 다 물어내면 되지....뭐..
이제 막 우리카페에 들어오신 님들~~~망설이지말고 오셔요
우리사이에 뭔 어색이 있것소..
ㅎㅎㅎㅎ그런데 걱정이다
목포의 유성님이 골릴텐데
뭔 벙개가 다 그라요..하고~~~~
사랑하는 요로분~~~
토욜날 봅시다.
꼬리안달아도 되닌께 그때 봅시다...
첫댓글 넘 걱정하지 마세요!! 아직 시간이 있으니...미리 약속했다가 혹시 못 가게 되면 실없는 사람 소리 들을 까봐서 그럴 지도 모르니....님들!! 울 소피아언니 목빠지게 하지마시고 많이 참석하셔서 따뜻한 정 나누세요.
컵라면에 목욕탕물을 흔건히 부셔가지고 퉁퉁불어올라온 라면줄기 얼마나 맛있었을까요..ㅎㅎㅎ상상이 갑니다.서울 정모많이 참석하시기 바랍니다.서울벙개는 몇주전부터 공개하든디 울 목포는 몇분전에 해갖고 깜닦 놀라게해부요이~
선배님...걱정마세요.많이들 오실겁니다..짜안~하고..
사슴언니 걱정마세요 많이 오실겁니다 ~~~~~
돌아가신 엄마가 물려준 반지까장 폴 생각하시요? 안되제라 절대로 절대로... 싸게들 손 드시요들... 내가 갔다 하믄 2인분 자리는 내것이것인디 으짜까이 참말로.....
유럽 여행에다 번개까지 번개불에 콩구어 먹는 다든 마는 가까운데서 한번 해붓시요. 번개를, 얼굴 한번씩 볼수 있도록 ㅋㅋㅋ
역쉬 소다님은 선구안이 있구만^^
다시 되돌릴수 없는 멋 진 만남이 되시여 그 순간을 소중하게 소중하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아이고 어짠디야~~~~~~진짜로 많이 안 와불면 나도 함께 송장 될지 모른께 많이들 모여 주시요.잉? 나 오래 살고 싶은디.....ㅎㅎㅎㅎ
마음으로 좋은님들 만나고있읍니다 가까이 계신분들참석하셔서 정나누세요 뭉치거든제얘기한번만 해주세요 다들 뵙고싶어한다고......... 사랑합니다
^&^ 멋지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