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와 통일벼♤
박정희가 革命을 하고 나라를 살려야 하겠는데 돈이 없다.
그래도 기댈 구석은 美國 밖에 없어 당시
대통령 존 F. 케네디를 찾아 갔다.
그는 가난한 나라 코리아가 징그러웠다.
6.25 때 얼마나 많은 生命과 物資를 쏟아 부었는데
이제 와서 또 손을 벌리니 말이다.
그는 박정희를 門前薄待하고 만나주지 않았다.
대신 외교 관례상 법무부 장관인 동생
로버트 케네디를 만나게 했다.
허탕을 친 박정희는 歸國 비행기 안에서
김종필과 서러워서 울었다. 우선 먹는 것이 너무 급했다.
박정희는 벼 品種 개선에 눈을 돌렸다.
그는 전 세계의 多收穫 품종 벼를 들여와
示範作을 했지만 실패했다.
64년 필리핀의 ‘국제米作연구소’에 硏修를 보낸
서울농대 교수 허문회가 돌아 왔다.
박정희는 그에게 다수확 벼 품종 개발을 맡겼다.
남방계와 동북아 벼는 交配가 안 된다는 것이
그 당시의 定說이었다.
그러나 허문회는 박정희의 特命으로 두 품종 교배를
수 百번 한 끝에 드디어 꿈의 벼인 ‘통일벼’를 開發한다.
시험 품종인 통일벼를 김제평야에 심고는 그 낱알 갯 수를 세었다.
기존 벼는 이삭마다 80~90알인데 통일벼는 140알이 나왔다.
그러니까 50% 증가한 다수확 품종인 것이다.
박정희는 너무 좋아서 그 날 막걸리로 大醉했다고 한다.
그러나 통일벼는 남방계를 닮아서 우리에겐 맛이 없었으나
그 당시는 그것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덕분에 대한민국에서 名聲을 떨치던
‘보릿고개’가 北邙山을 넘어갔다.
세계의 벼 품종은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된다.
자포니카(Japonica), 인디카(Indica), 자바니카(Javanica).
그런데 자바니카는 인디카와 많이 비슷하여
편의상 인디카와 同種으로 분류된다.
이름에서 알듯이 자포니카는 일본을 중심으로
동북아 3국(중국, 한국, 일본)의 품종이고
인디카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계통의 벼 품종이다.
세계 생산량으로 보면 자포니카는 10%,
인디카는 90%로 인디카가 절대 優勢이다.
우리는 인디카의 푸석거림이 싫고 자포니카의
쫀쫀한 맛이 좋은데 인디카 민족들은 자포니카가 싫다고 한다.
그러니까 입맛이 든 傳來의 自國 품종이 좋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自給自足의 단계를 넘어서
쌀 재고가 넘치는 과잉생산이 문제가 된다.
통일벼는 맛 좋은 신품종 벼에게 그 임무를 넘겨주고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다.
마치 戰場터에서 평생을 살고 轉役한 맥아더의 말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 같이
“통일벼는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이다.”라는
통일벼 버전이 가슴에 와 닿는다.
(글, 펌. 編: 동해바다)
첫댓글 원조각하 그립습니다.,
동해바다님 항상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동해바다님 원조각하 홍보특보 ㅎㅎㅎ
늘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원조가카 넘넘 보고싶습니다
통일벼가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소 시켰죠
엄청난 수확량이었습니다
낱알이 잘 떨아지는 점은 있었지만
획기적인 품종 개발이었죠! 키가작아 쓰러지지도않구요
동해바다 선배님~~
굿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