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임시조치에 대해 최근에 썼던 2 개의 글 역시 임시조치를 당했는데 이 두 가지 글을 합쳐서 다시 쓴 글입니다.)
1.
최근에 사랑의교회에서 글을 지우는 것이 교회 안팎으로 많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황피디의 블로그에 가보니 황피디가 쓴 학력위조 의혹 및 강도사 사칭 의혹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지우는 것에 대해서 시끄럽고, 또 밖에서는 사랑의교회 건축에 대해 비판적인 조언을 했던 양희송 청어람 대표의 2010년 작성 글을 5년 만에 사랑의교회 대리단체가 권리 침해를 이유로 임시조치한 것에 대해서 또 시끄럽습니다.
2.
제 오랜 글 중에도 사랑의교회의 신청에 의해 임시조치가 이루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2014년 2월초에 썼던 '공산혁명과 오정현 목사'라는 제목의 글에 대해서 계절이 두 번 바뀐 2014년 10월 중순에 삭제 신청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13년 9월에 작성한 '스펙씨의 인생 - 또 하나의 학력추가!!'라는 제목으로 오정현 목사가 서울대 AFP 과정을 수료한 것에 대한 글을 1년 2개월이 지난 2014년 11월에 삭제 신청한 것입니다.
오랜 글을 찾아 읽는 사람들. 이 들은 누구이며 무슨 글을 지우려고 하는 것일까요?
3.
"공산혁명과 오정현 목사"라는 글에 대해 한 가지 추정해보는 것은, 당시 삭제 요청이 왔던 2014년 10월 중순이라는 시기는 오정현 목사가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의 검찰 결정을 한 달반 정도 앞둔 시기여서 마지막 검찰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을 때였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최근에는 정치적으로는 보수 우파를 대놓고 표방하는 이 분이, 원래 그랬을까 싶을 정도로 공산혁명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본인 인생의 변곡점마다 혁명군의 희생을 존경해 마지 않는 점들을 보이니 이 분의 본심이 어떤지 검찰에 계신 분들도 궁금해서 직접적으로 묻지 않았을까요?
사랑넷 홈페이지에 올라가 있는 당시 글의 내용은 이러합니다. http://sarangnet.org/archives/8430
뉴스앤조이 기사에서는 오정현 목사가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의 이사로서 북한의 대학을 지원하는 것, 북한을 수차례 오가며 아리랑 축제를 세 번이나 관람했다는 것, 평양에 문화센터를 짓기 위해 송금을 했다는 것, 한중국제교류재단의 대표회장으로서 중국 공산 정권과 긴밀한 관계에 있는 삼자교회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제가 신문 기사회에 추가로 더 정리해 본 것은 아래 네 가지 항목입니다.
(1) 오정현 목사의 남가주에서의 제자훈련이 시작된 이유는 중국의 공산 혁명에 참여한 열혈남아들이 중국 공산화를 성공시킨 것에 착안한 것이라는 점,
(2) 서울로 부임하여 진행한 특새에 강남의 교인들이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며 모택동의 동지들이 노숙하며 서리를 맞으며 혁명에 참여한 결과 중국의 시대를 이끌게 된다는 것은 연상했다는 점,
(3) 목회를 하며 위기가 닥쳐올 때를 피바람을 일으키던 모택동이 동지들로부터 외면 당해 공산혁명의 꿈마저 흔들리던 상황에 비유하는 묵상자료를 만들었다는 점,
(4) 중국, 베트남의 공산 혁명군의 희생과 북한을 위한 희생을 십자가의 희생에 비유하는 설교를 하였다는 점
이 분이 얼마나 공산 혁명 역사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지 잘 알 수 있습니다. 정말로 검찰 어르신들께서 오정현 목사의 사상이 궁금하지 않았을까요? 철바뀐 후 삭제요청이 온 글때문에 든 제 막연한 추측입니다.
4.
두 번째 글은 홈페이이지에 없어서 아래 다시 불러왔습니다. (예전 검색결과라 링크가 끊어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정현 목사가 하버드대학에 이어 서울대학교 학력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알려진 직후 찾아봤던 자료들을 모아 놓은 것입니다. 하버드에도 놀랐었는데, 서울대 학력까지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을 알고 이분이 학벌 컴플렉스가 정말로 있는 것은 아닐런지 생각을 했었고, 그 후 '오스펙'을 주인공으로한 단편 소설을 쓰게된 모티브도 제공했던 글이었습니다.
해당 글을 읽어보면, 이전 기수로서 오정현 목사에게 AFP를 소개해준 것으로 추정(?)되는 소망교회 김지철 목사, 같은 기수로서 사랑의교회 사건의 법률대리인으로 이름을 올린바 있다고 알려진 법무법인 율ㅊ, 다음 기수로서 사랑의교회 서초센터를 설계한 간삼그룹 등이 적절하게 이루어진 관계가 보입니다.
또한, 알 길은 없지만, 3분의 2를 출석해야 수료가 된다는 요건을 맞추었을까 하는 것과, 등록금 및 평생 동문회비 납부는 교회 비용으로 지불된 것은 혹시 아닌가 하는 의문들이 잠깐 들기는 합니다.
5.
오랜 글을 찾아서 삭제하였다면, 거기에는 그 분의 마음이 반영되어 있지는 않을런지, 이런 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목: 또 하나의 학력 추가!!!
첫댓글 ㅇ묻었댜고 단추잘못끼었다고 말해주는사람의 말은경청하지않고 돌이켜 성내고 나무라는 형국입니다.
이럴 시간 있으면, 성경 한 번 더 보고, 묵상하고, 진지하게 설교 준비나 잘 해서 자기에게 맡겨진 양들이나 잘 먹일 것이지,,,,
동감입니다! 귀한 시간과 에너지를 헛되게 쓰는 것도 직무유기에 해당합니다 결산할 때 부끄럽지 않길 바랄 뿐입니다
츠암나.... 주렁주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