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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천상병 산길을 걸으며
온화한여자 추천 0 조회 395 22.01.30 10:25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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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01.30 11:18

    첫댓글 이번엔 동네 한바퀴. 노원구에 좋은 길이 생겼군요. 천상병 시인의 '귀천'. 저도 많이 좋아합니다.

    계곡이 좋아서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수락산. 서울둘레길 걸을 때 넘나들던 산자락이 눈에 선합니다.

    온화한여자님 특유의 후기도 일취월장. 갈수록 풍부한 내용과 감성이 후기에 묻어나네요.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설 명절 연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 작성자 22.01.30 11:33

    아. 달사랑님.
    반갑습니다.
    최근에 님의 글과 풍경을
    보지 못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둘레길 1코스
    수락산 불암산 자락길
    걸으실때 산의 절경을
    가슴에 담으셨겠네요.

    글이 좋아지고
    감성이 묻어난다니
    더 열심히 쓰고 싶어지네요.
    고맙습니다.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나와
    직진하면 만날 수 있는
    천상병 문화마당 공원에서
    천상병 산길을 오르면서
    시를 읽고 생각에 잠기다보면
    산행은 줄곳 중턱에서 머물다
    정상 못가고 내려오곤하지요.

  • 22.01.30 12:10

    온화한여자 박온화 수필가님의 글에는 늘 작가적 울림이 들어 있어 참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노원구(蘆原區) 중계동 사시니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쉬이 다녀올 수 있는 산이 서울의 3대산(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의 하나인 수락산(水落山)이지 싶습니다. 7호선 수락산역 3번 출구에서 千祥炳 산길(천상병 시인의 길)이 500여 미터에 걸쳐 조성되어 있지요. 제 고교 동기들 5개 산악회 중 매월 첫째주 일요일에 수락산을 정기산행하는 水道學林 산악회에서 頂上 찍고 그 길로 내려 와 수락산 두부집에서 뒤풀이 하고는 했답니다. 코로나-19 판데믹 때문에 예전만 같지 못한 동기산악회지만요.
    서울大 商大 經濟學科를 중퇴한 千 시인은 <천상병은 (天生) 天上 詩人이다>라는 詩集을 구하기 쉽지 않은 듯 하네요. 日本 고베에서 태어나 경남 馬山에서 학창시절은 보냈던 그가 지독한 가난 때문에 下馬할 旅費가 없어 江華郡 內可面 건평항에 가서 저녁 노을을 보면 지었던 詩가 바로 <歸天>이어서 그곳에도 천상병귀천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강화나들길 제4코스(해가 지는 마을길)를 걷다 보면 어깨에 새 한 마리가 조각되어 있는 千祥炳 시인의 천진무구 웃는 모습 동상을 볼 수 있죠. 감사합니다

  • 22.01.30 12:20

    ↑ 미처 다 못쓴 댓글 - 2
    歸天의 천상병 詩人이 8년 동안 살았던 노원구 상계동은 上溪신도시가 설립되기 훨씬 이전인 1960년대에 제 이모부님이 제과(사탕)공장을 상계동 천변가에서 운영했었기에 자주 놀러 갔었는데 그 당시 상계동 일대는 비오는 날에는 (마누라 없이는 살아도) 長靴 없이는 다닐 수 없는 그런 달동네였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기사 60년대에는 상계동 뿐만 아니라 성북구 貞陵洞, 동작구 舍堂洞 일대, 관악구 奉天洞 달동네 등도 유명했었던 것 같습니다.
    - 그 이종사촌 형님은 현재 관악구 봉천동 단독주택에 살면서 운수회사 專務님으로 현직에서 활약하고 있죠.
    천상병 시인의 부인 목순옥 여사(1935~2010)가 운영하던 종로구 인사동의 찻집 [귀천]에 몇 번 들렀던 추억도 반추하고 있습니다. 온화한여자님의 수락산 가벼운 원점회귀 산행 후기를 즐감하고 가면서.

  • 작성자 22.01.30 12:27

    앵베실님의 후속 댓글에서
    제게 고마운 마음 쏟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실은 서울 강북엔
    4대 명산이 있지요.
    '불수도북 종주산행' 이
    시작되는 곳은 흔히들
    불암산에서부터 시작하지요.

    저는 불암산 자락 아래 살아서
    불암수락산을 이어서 건너기
    늘 좋고 행복하답니다.
    평화누리길을 알기 전엔
    불수사(사패산)도북 산행을
    단품으로 순환해 오르곤했죠.
    평화누리길 덕분에
    걸을 길이 그 얼마나 많은지
    놀랐고 설레고 기다려지고
    꿈속에도 길이 열리구요.

  • 22.01.30 17:49

    @온화한여자
    조선시대 때는 漢陽(서울)의 3대산을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으로 꼽았었더군요.
    그런데 의정부 쪽으로 돌아 앉은 山勢의 水落山은 산세때문에 返逆山으로 취급했었다고 합니다.
    방금 여주 여강길 3-1코스(康川섬길) GPX 트랙을 PC에서 GPX viewer and recorder for Window 10으로 편집하면서 보니까 서울의 鎭山 北漢山국립공원은 실로 장중한데 비하여 그 맞은편 老姑山은 물론, 水落山은 비할 바 못되는군요. 수락산에 비해서 그 옆 佛岩山은 수락산의 1/3도 안되는 규모입니다. 암튼 首都 서울은 북한산과 같은 名山, 漢江과 같은 큰(한) 江이 있어서 세계에서 유래 없는 멋진 곳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습니다.

  • 22.01.30 16:34

    예전에 저도 수락산을 올랐다 하산길로 많이 이용했던 곳으로
    기억조차 가물가물해졌지만 오래된 추억을 모처럼 꺼내봅니다

    천상병 공원은 강화도 건평항에서 외포리로 가는 바닷가에도
    소박하게 조성되어 있더군요
    감성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 22.01.30 12:26

    아.요새비님.
    오랜만입니다.
    제 글을 보시고
    추억에 젖어보셨다니
    기쁘고 고맙습니다.

    강화도에도
    천상병 공원 있다는 말은
    들어서 알고 있습니다.
    인사동에 천시인 부인이
    운영하시는
    '귀천' 찻집에도 가봤구요.

    감성이 묻어나는 글과 사진으로
    봐주시니 부족해도
    그저 감사드려요.

  • 22.01.30 17:24

    수락산에 천상병 산길이 있었군요.
    그 분의 아름다운 시를 떠올리게 하는군요.
    오랜시간 시인의 숨결을 느끼시며.수락산 기슭 산길에 머무셨군요.

    좋은 시를 많이 남기신 그분을 저도 좋아 하지요.
    강화 나들길 4코스에도 천상병님의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몇번 들러 가며
    같이 막걸리 한잔 했습니다.ㅋ

    좋은 산행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설 명절 되세요.

  • 작성자 22.01.30 22:23

    아. 강화에도
    천상병 시인의 공원이 있네요.
    나란히 앉으셔서
    막걸리 나누는 풍경
    그림 같습니다.

    수락산 천변에는
    시인이 자주 들러 식사했다는
    음식점이 지금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어요.
    그분의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한잔씩들 하시겠지요.

    설명절
    행복하시길 빕니다.

  • 22.01.30 18:36

    1월 마지막 주말
    천상병 시인과
    데이트(?)하시고
    수락산 산행을 하셨군요

    용굴암에서 조선의 역사를 되새겨보시고
    값진 시간을 보내셨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연휴도 즐겁게 보내세요

  • 작성자 22.01.30 22:27

    네. 복돼지님.
    시인과 어깨동무하고
    데이트 즐기고
    시도 읽어드리면서
    기분좋은 오후를
    보내고 왔습니다.

    그분의 가난한 삶
    다 버리고 빈 마음으로
    소풍 끝내신 귀천은
    정말 아름다우셨을 거예요.
    그 마음 조금이라도
    새겨보려 한답니다.

    설날
    복돼지님
    복 많이 받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 22.01.31 06:44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천병상 산길을 사진속에 들어가 걸어봅니다
    새해에는 하시는일 모두 형통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작성자 22.01.31 09:36

    네. 고맙습니다.
    천상병 시인의 삶은
    지금 우리 복잡하게 사는
    사람들을 향해
    소탈하게 단순하게 무욕에로
    이끄는 하나의 시사점을
    선물해주셨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꾸준히 걸어가시는 모습
    저도 뒤따르려 합니다.

  • 22.01.31 11:35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 걷기 좋은 길이고 다시 걷고 싶은 길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온화한여자님의 후기를 보면서 천상병 산길을 수필가의 작품 줄거운 마음으로 정독 했습니다.
    일정을 잡아서 이길을 걷고 싶은 마음이 드는군요.
    고유 명절 설에 복많이 받으시고 소원성취 하세요.

  • 작성자 22.01.31 12:32

    전광석화님은
    항상 포근한 마음으로
    기분좋은 댓글을
    달아 주십니다.
    고맙습니다.

    천상병 산길에도 한번
    오셔서 시인의 자연과 친한
    생각 속으로 들어가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전광석화님이 먼저 걸으셔서
    남겨주신 발자취 따라
    저도 부지런히 길을
    나서려합니다.

  • 22.01.31 14:30

    천상병길, 시인의길,
    가본지 기억에서 사라질번한 길,
    오래전에 산친구가 수락산의 새로운길 알려주겠다고 하여 더듬대며 올라갔던길,
    덕분에 외국으로 떠난 바위꾼 산우을 생각하면서 올려주신 등로따라서 다시한번 즐김니다,
    설 명절 가족분들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되시기 바람니다,

  • 작성자 22.01.31 18:15

    죽산님께서
    이 먼 동네 수락산으로
    오셨던 추억이 있으셨군요.

    수락산과 불암산 자락
    그리고 정상에 서면
    천상병 시인처럼
    마치 나의 산이고 마을인 듯
    엄마의 향기를 느끼곤 합니다.

    21년을 불암산 아래에서
    살면서 떠나지 못하는
    마음으로 늘 산을 오릅니다.

    작은 제 후기 글로
    회상의 시간이 되셨다니
    영광입니다.

    설날엔 가족분들 모두
    웃음꽃 활짝 피는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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