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이파리가 다리를 스치면 소름 돋아 나 좋아하냐고 노래 부르던 논두렁길 걷고 싶다 안개 낀 날 논두렁 물길 사이에 새로 산 꽃고무신 빠뜨려 울던 논두렁길 걷고 싶다 엄마한테 혼나고 맨발로 뛰쳐 나온 날 괜찮다며 개구리가 올라타 발등 어루만져 주던 논두렁 길 걷고 싶다 논두렁 길 걷고 싶다
논두렁길을 걸으며 어릴 적엔 참 즐거웠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벼 이파리들이 다정하게 느껴졌죠. 하지만 논두렁길을 걷다 그 예쁜 꽃신을 잃었을 때 얼마나 슬프고 난감했을까요? 개구리가 발등에 올라타 어루만져 주던 논두렁길!! 자연에 위로 받는 인간 본연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요.
첫댓글 해바리기님 글 풍년입니다
때문에 부자가 된 것 같아요
고이 간직한 마음의 글들을 카페에 올려주시니 오늘은 횡재 한 날
새초롬한 바람에 추울수도 있지만
따뜻한 글로
마음의 위로를 받고 갑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해바라기님
논두렁길을 걸으며 어릴 적엔 참 즐거웠죠.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벼 이파리들이 다정하게 느껴졌죠.
하지만 논두렁길을 걷다 그 예쁜 꽃신을 잃었을 때 얼마나 슬프고 난감했을까요?
개구리가 발등에 올라타 어루만져 주던 논두렁길!! 자연에 위로 받는 인간 본연의 사랑이 너무 아름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