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속 생각 정리용이라 두서 없을 가능성 다부.
배경: 별로 기대되진 않지만 페어리 테일 게임이 발표됨. 살 생각 없었지만 스팀에서 여름 할인 기간 동안 뭐든 간에 구입하면 5000원 할인권을 줌. 근데 할인 조건 만족하는 구매 안 한 찜목록 게임이 이것만이라 구매. 지금 생각해보면 실수.
4시간 하고나서 이 재미없는 게임을 하느니 재미 없는 만화를 읽는 게 낫겠다는 logic 성립. 사실 작가 전작 네버모어였나를 페어리 테일 20권 정도? 나왔을 때 읽었는데 당시 사람들 평에 따르면 전작==페어리 테일. 35권 읽고나서 또 다시 완결 안 난 20권짜리 같은 이야기를 읽고 싶지 않아 미뤘는데 정신 차리니 완결 났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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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노 왕손이마냥 죽은 줄 알았던 새끼는 언제나 다시 살아남, 같은 필살기만 쓰는 아군 같은 소년만화 단점 그대로 가지고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느낀 장점은
1. 작가가 이거 복선 안 깔고 그냥 설정 그때그때 붙인 거라고 자랑스럽게 얘기 함. 못난 걸 잘했다고 우기느니 솔직한 게 몇 배는 나음.
2. 전개 빨라서 좋음. 어차피 모두가 아는 결말, 할때마다 빨리 진행해서 좋았음. 드래곤볼 애니 같은 거 보면 초사이언인 변신 하는데 30분 이러는데 의미없는 전투씬 줄이고 컴팩트하게 끝냄.
개인적으로 소년만화가 아무리 잘나봤자 성난 오를란도라면 럭키맨은 돈키호테라는 관념을 가져서 그런지도 모르겠음. 원펀맨도 처음엔 관심 있었지만 결국 쫄따구들이 원펀맨 올 때까지 의미없이 시간 끄는 소년 만화라 중간에 하차.
3. 초반 애들 쩌리 안 됨. 인데 이건 요즘 만환 다 그런 거 같기도 하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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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 아끼겠다고 6만원짜리 읽지도 않은 만화책 게임을 사고 만화책 읽느라 패러독스 게임급의 돈을 지출. 내가 생각해도 ㅄ인듯.
이 작품은 12년만에 63권인데 24년간 96권이니 대충 1.5배의 연재속도, 헌터헌터는 23년동안 36권이니 3.5배의 연재속도군염...
첫댓글 페테는 ㄹㅇ 아무생각없이 봐야 재밌는... 애시당초 대상 연령층이 미취학~초등생이라서...
? 그렇게나 낮아요? 그런거치곤 서비스씬이 풍족해보이던데
@VOCALOID 時代 대상연령층은 드립이고 만화의 수준이 너무 떨어짐ㅋㅋㅋ 근데 그렇다고 노잼은 아니고...
24년간 96권이면... 원피스?
헐 저 부분 제목을 빼억었군염. 넴. 원피스 맞습니다.
음 옛날 한참 원나블같은 소년만화 좋아하던시절에 보다가 손절한 기억이..후반부랑 결말은 대충 스포 봐서 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