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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철이 미국 생활 3년 차- 현실을 보는 눈이 높아졌다
전광훈 목사를 보는 눈은 이상하다. 신학적인 면에서 보는 관점이다.
순수하다 나와 생각이 다를 수 있다 당연하다.
선혜와 이서방 영찬이 영준이 함께 잘 왔다. 이 서방이 없었다면 어떻게 왔을까?
출입국 수속이 너무나 힘들다. 줄지어 서서 기다리고 - 천국문도 이렇게 힘들까?
물론 더 힘들겠지-비행기 속에서 놀란 일도 몇 번 있었다.
기내용 실내화가 있고 이어폰 끼고 TV 음악 영화까지 다 본다.
이어폰 가지고 올까? 욕심이 생긴다. 마귀가 시험을 한다.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이
내릴 때 반납을 받는다. 아휴 가방 속에 넣었더라면 무슨 망신?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이시구나!
11시간 탑승 다섯 살 영준이 여덟살 영찬이 좁은 의자 위에서 잠을 잔다.
의자 칸막이 올리고 누어서 자게 하였다. 두 손자 비행기 안에서 잘 잔다.
아기들 함께 여행은 힘들다. 고역이다. 애들 돌보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여행이 아니고 고역이다. 비상금 1,000달라 가지고 온 것. 오늘 아침 아내와 상의하다
200달라는 민철에게 주자. 그래야 경비로 쓰지.
300달라는 지영이주고 나머지 500달라는 우리가 쓰자
부모로서 자식에 대한 예의가 아닌가?
지금 생각해도 자서전 저수지 윗집 아주 잘 썼다. 보람이 있다 오늘도 좋은 아침 파이팅!
우리는 아이들만 잘 돌보면 된다.
(신민철 박지영 신나라 신동하 위하여 기도하고 -
이제는 아무도 미워하지 말자. 아무도 원망하지 말자.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자.
07시06분
미국 입국 시 적어 낼 것들-
1. 라스베가스 호텔주소
435.674.2664
91EAST 2680 SOUTH ST GEORGE UT 84790
LA QUINTA IM SUITE
2.MIUC SHIN 전화번호/주소
817-902-7739
4110 WILLSAN FLEMING CT-APT G
FONT WORTH TX 76115
(아마 제 이름을 쓸일은 없을 거예요 )
그리고 지난번 누나랑
이야기 한 것처럼 가방을 너무 많이 들고 오면
사람 탈 자리가 불편해져요
그래서 누나는 큰 캐리어 2개랑 백 팩들 (기내용 캐리어) 2개랑
엄마는 큰백 1개랑 백 팩들 가져오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는 필요 한 거 없으니까 뭐 가져오지 마세요.
최대한 간단하게 해서 가져오시길 -
특히 영찬이 영준이 짐을 잘 분류하여 필요 없는 거 여기 와서 한 번도 안 쓸 것 같은 건
가져오지 마세요.
미서부 LA 비행기로 2시간 차로 7시간 유타지역 유타 네바다 비행기서 볼 것
민철이와 대화하며 새로운 기분이 든다. 아들과 아버지와 미국이란 나라
나는 우물 안 개구리다. 유트브 보는법도 알고 오늘 관광한곳 미리 인터넷으로 미리 보다
조금은 눈이 떠 지는 거 같구나!
07.35분 아침식사 (양식) 한국인 만나다 반갑다, 뉴저지아주 산다
팁 2$ 호텔방안에 두고 나오다
라퀸다 호텔 LA QUINTA 08시 출발
민철이 자동차 셀프 휘발유 넣다 PILOT
식당 와플, 빵, 커피 맛난다. 영찬이 영준이 노래 부른다.
영준이 이렇게 노래하는 거 처음 본다, 기도한 후 출발하다 아들이 듬직하다,
차창으로 달리는 길 양편이 야산이고 황무지다 조금 피곤해진다 졸음도 엄습하고
이영준 대왕펀치로 탁 했어요 펀치가 했대요. 무슨 말인지 혼자 중얼중얼 -
찝차 동호회 찝차 수십대가 지나간다 한국에서는 오토바이 동호회가 있다
땅이 넓어서 그런가? 아파트가 1층이고 - 한국은 땅이 좁아서 고층아파트다
유타주를 지난다. 대로변 산과 모래흙 야산. 나무가 없다 높은 산 휜 눈이 쌓여있다
캠핑카 5,60대 퇴직자 평생 킴핑카에서 살아간다고 한다.
물 전기 정화조 2박3일 레저 비하이크라 한다. 자이언 캐넌을 향해간다
새들이 날아간다. 2-3미터 날개 20마일 더 가면 자이언 캐넌이라고 한다.
산과 산 사이에 사람이 살고 있다. 황야의 무법자 서부개척기 금광 때문에 유명해졌다
라스베가스 들어가기 전 도로변 끝없이 전선줄이 이어진다.
버진 강 인디언들이 많이 살았다고 한다,
09시30분
1.6키로 터널 2차선이다
1930년대 곡괭이와 삽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미국시간 10시35분 자이언 캐넌 올라갔다가 내려오다. 1시간 코스
올라가다가 중간에 선혜 아내 영준이 위험하여 대기하고 -
험산준령 수천길 낭떠러지 계곡. 좁은 비탈길 외길 앞만 보고 올라간다.
내려오는 분들 가끔 만나면 기다리고 -지나가면 올라가고 -
처음 보는 분들이지만 하와유(How are you?) 하고 인사하면 댕큐 한다.
나 영찬이 이 서방 민철이 함께 올라갔다
여덟 살 영찬이 겁도 없이 잘 올라간다. 나보다 더 잘 올라간다.
올라 갈 때는 힘들었지만 내려 올 때는 쉽다.
인생길도 마찬가지다 중간에 포기하면 안 된다.
서부웨이 점심 식사하러 가다.
내려 가는길 구불구불 깍인 바위가 변산반도 채석강 같구나!
12시 민철과 사위가 운전을 교대한다. 미국에서 사위가 운전 처음 하는구나!
55마일 속도로 달린다.
레드캐넌이다. 계속 졸음이 쏫아진다. 눈을 뜨고 있는데도 잠이 온다. 사방이 눈이다
자동차는 한 대도 안 보인다. 커브길이 심하다. 레드캐넌
계속 도로를 달린다. 몇 시간째- 끝없는 도로를 질주한다.
죽을 것 같아! 영찬이가 비명을 지른다.
자동차는 한 시간여 계속 달리다가 멈춘다.
12시10분 서브웨이 지하철이 아니라 맥도날드처럼 점심 먹는 곳이다
미국식 샌드위치 아주 맛 난다. 충주에서는 없고 서울에는 몇 곳 있다고 한다.
셰계적인 상호구나! 햄버거 4개 콜라3개 큰 컵에 받아온다. 콜라는 무제한 리필이 된다.
40달라 약 45,000원 버거 1개 10,000원 고기 들어가면 비싸다.
아내가 한국에도 있다고 한다. 충주 노은면 시골사니 처음 본다.
점심 아주 맛나게 먹었다
호텔이 전부 1층이다 아주 비싸다고 한다. 계속 눈이 내린다.
지금은 한국시간으로 아침 5시다 나도 잠 좀 자게 내둬- 5세 영준이가 하는 말이다.
브라이스 캐넌 구경 간다. 산꼭대기에 있다.
썬셋 포인트. 브라이스 포인트 4마일
1시15분 3시에는 나가야한다
브라이스 관전 포인트 (전망대) 독수리가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독수리 옆에 가서 사진들을 찍는다 한국 독수리 보다 훨 크다 윤이 난다. 오후1시30분 눈이 떠지지 않는다. 꼭 철야한 기분이다
인스프레이션 (영감을 주는곳)에서 내려다보니 수천 길 낭떨어지 무섭다.
14시50분 영준이 계속 잔다.
차는 달리고 -말 농장이 간혹 보인다. 방목이다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찬송이 울려나온다
주님의 높고 위대한 작품이다 바다처럼 드넓은 들판 황무지와 같이 보인다.
겨울이라 그런가? 길가에 건초만 보인다. 나무는 없고 -하얀 눈벌판 이다.
16시45분 힐튼 호텔 3층에 머문다.
17시10분 라면 쌀 누룽지 깻잎 김 등등 - 집에서 준비해온 음식 정신없이 먹는다.
이렇게 맛나다니!
아침은 호텔식, 점심은 햄버거 먹고 -
17시50분 수영복 갈아입고 - 영찬이 영준이 참 이쁘다. 민철이가 투브도 준비하였구나!
가족 수영 처음이다. 미국 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온 식구 생전처음 수영 함께 한다.
영준이가 물을 무서워한다. 내가 물속에서 안고 있었다. 영찬이가 다이빙 하다가 조금 다쳤다
영찬이는 문래동 아파트 복지관에서 몇 달째 수영 배우는 중이라 자신감이 있다
선혜가 영찬이 다친 거 보고 마음 아퍼한다. 절쩔 매는 모습 바라보니 내 마음이 아프다
아내가 수영하는 모습 참으로 오랜만에 본다. 시원하게 수영한다. 고래 같다
다리에 쥐가 난다고 조금 하다가 발을 주무른다. 선혜도 수영을 잘한다. 마치 인어 같다.
사위도 제법하고 민철이도 하고 - 나만 못한다. 개헤엄 2미터도 못 간다.
아내가 잠이 들었다. 고른 숨소리가 들린다. 나도 자야지 -오늘 팁2$ 주었다.
22시35분
아내의 신음소리에 잠이 깨다 다리에 쥐가 났구나!
저녁에 수영장에서도 쥐가 났었는데-
걷기 운동 부족이다 운동이 얼마나 중요한가?
선혜가 안쓰럽다. 영춘이 영준이 키우며 힘들어 하는 모습. 손자들이 커지면 나아지겠지 - 그러나 민철이가 보는 눈은 다르다.
영찬이 영준이 데리고 충주 부모댁 오 가는 일 왜? 혼자서 못하는가?
사위 밤늦게 퇴근하고 애들 태우고 노은 부모 집에 운전하며 오 가는 일 위험한일이다
엄마가 되어 혼자서 두 아이 감당 못하는가? 사실 맞는 이야기이다
깊이 생각할 문제다 나이가 마흔이 넘었다 본인이 운전을 배워 태우고 다니던가?
아이들을 잘 교육 시키던가 ? 사실 나도 불안하고 염려스럽다.
민철이는 익숙해져서 혼자서 가족을 잘 돌보고 있다.
이번 여행기간중 이문제로 신경이 많이 써진다.
힘으로 능으로 안 된다. 74세 71세 우리 자신을 지키기에도 힘들다
주님 저에게 지헤와 믿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니다. 아멘
잠이 안 온다. 시차적응 이렇듯 힘든가? 꼬박 날밤을 새웠다.
07시25분 조식 아주 맛있다 익숙해진다. 양식이 이렇구나!
영찬이 영준이도 잘 먹는다. 아내는 조금 아프다고 한다.
07시37분
민철이가 어제 내일이 구정이라고 가정예배 드리자고 한다.
인도는 민철이가 하고 나는 대표기도 하라고 하여 기도문 작성하다
대표기도문
한순간도 주님의 인도함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우리들입니다.
70억 인구 가운데 선택하셔서 한 가족으로 인처 주시고
오늘 까지 지켜주시고 보호하여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계획속에 미국에 와서 온 가족이 거룩한 주일날 가정예배를
드릴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선혜 민철이 이현호 박지영 신나라 신동하 이영찬 이영준
지금까지 건강하게 지켜주시고 날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여주시고
광야같은 험한 세상 가운데 승리할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언제나 살아계셔서 우리의 앞길을 예비하시고
악한 마귀 물리쳐 주시고 근심 걱정 사라지게 도와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 부모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선혜 민철이를 키웠듯이
선혜와 이현호 신민철 박지영이 어린 아이들을 잘 키울 수 있도록 지혜와 명철을
더하여 주옵시고 건강도 지켜주시옵소서.
때를 따라 양육에 필요한 물질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고 천성을 향해 나아가게 도와 주옵시고
악한 마귀 사탄 일절 틈타지 못하게 막아주시옵소서
미국에 온 것도 주님의 특별한 뜻이 있는 줄 압니다.
이현호도 결혼초 고생은 좀 했지만 이제는 회사에서 인정받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앞날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민철이 미국에서의 신학교 생활을 통해서 더욱 든든히 서감을 감사합니다.
며느리 건강도 지켜주시옵소서 일일이 기도하지 않은것도 주님 채워주시옵소서
모든 말슴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잠이 안온다. 꼬박 날밤을 새웠다 시차적응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
첫댓글 두루뭉실한 여행기는 읽어 봤지만
이렇게 시간대별 정확한 여행기는 처음입니다~~
역도산님!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저는 역도산님의 글과 사진을 보고
저분은 매우 감성적인분 이지만 매우 강직한 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행기를 읽을수록 대단하신 분이라는것을 느낍니다~~
몸둘바를 모르겠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