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처님이 나오신 것은 즐겁고
경전과 도를 설하신 것이 즐겁고
대중이 모여 화합하는 것이 즐겁고
화합하면 언제나 편안하다.
(법구경)
세상은 넓은듯 하지만 참 좁습니다. 낱선 길거리에서 또는 산정상이나 외딴섬에서 뜻하지 않게 아는 이를 만나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외국 오지에서 우연히 아는 이를 만났답니다.
또, 어떤 이는 우연한 기회에 옆사람과 애기를 몇마디 나누다 그가 아는 지인과 내가 아는 지인이 겹쳐서 놀라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어떤 이는 외국에서 현지인과 대화를 나누다가 자신이 아는 이와 그 현지인이 아는 이가 서로 겹쳤답니다.
어느 학자의 논문을 보면 '겉으론 별 인과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불과 다섯 사람만 거치면 종으로 횡으로 전부 연결된다'고 합니다. 깊이 공감되는 바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인종과 문화와 상관없이 지구촌 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한 울타리안에서 살아가면서 편을 가르고 미워하고 시기한다면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요? 서로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는 행복한 세상이 되어지소서!
만공 선사는 노래합니다. "세계는 한 송이 꽃. 너와 내가 둘이 아니요, 산천초목이 둘이 아니요, 이 나라 저 나라가 둘이 아니요, 이 세상 모든 것이 한 송이 꽃."
계룡산인 장곡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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