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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태양이 기승을 부리던 7월 셋째 주 토요일. 2026 강북 학교 밖 학습지원 두런두런 품자리 학습코칭 여름캠프가 시작되었다. 주말 이른 아침 무더운 날씨였지만 부지런한 학생들이 강북교육지원청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오늘은 1학기 동안 온라인 플랫폼으로 1:1 학습코칭을 진행한 멘토와 멘티가 첫 대면하는 날.
멘토인 사범대 재학생들과 멘티인 강북 관내 중학생들이 그동안 일주일에 한 번씩 줌 화면으로 만나 온라인 학습을 해 왔었다. 참가한 어느 학생은 멘토 선생님 만날 생각에 일주일 전부터 설레어서 잠을 못 잤다고 말해 주었다. 과거 또 다른 학생은 몸이 아파서 병원에서 링거를 맞으면서도 멘토 선생님을 꼭 대면으로 만나야 한다며 링거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만큼 학생들에겐 멘토 선생님과의 만남이 무엇보다 소중한 의미로 다가온다. 멘토 선생님 또한 처음 만나는 멘티 학생들이 등장하자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
했다.
두런두런(Do·Learn) 품자리는 강북교육지원청 학습 종합클리닉센터에서 학생들의 자기주도 학습역량과 학습동기 향상을 위해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운영하는 학교 밖 맞춤형 학습지원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진다. 첫째 가족과 함께하는 학습 유형 검사 및 상담, 둘째 온라인 학습지원 1:1 멘토링, 셋째 지역대학 협력 여름방학 학습코칭 캠프이다. 지난 5월 울산대학교 RISE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온라인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이번 열린 학습코칭 캠프에서 대면 멘토링이 성사되었다.
스스로 참가 신청한 자발적인 학생도 있었고 엄마 손에 끌려와 지각한 학생도 있었다. 학습캠프 중 자녀가 핸드폰만 볼까 봐 걱정하는 학부모님도 물론 계셨다. 하지만 캠프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모두 집중력을 발휘했다. 학습동기를 북돋워주고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인 만큼 약 60명의 학습캠프 참가 학생들은 전문가로부터 자기 주도 학습전략을 오롯이 전수받았다.
오전 시간에는 세 그룹으로 나누어 EBS 학습코칭 전문 강사단의 꼼꼼한 교육이 그룹별로 진행되었다. 와글와글 학습 놀이터로 자기 주도성을 깨우고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나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아 공부 일기를 쓰는 습관을 배웠다. 오후에는 두 그룹으로 나누어 울산대학교 RISE사업단의 학습코칭 전문가 특강과 예비 교원과의 오프라인 멘토링이 각각 이루어졌다. 울산대학교 지역상생 협업센터는 교직과정 이수자 대상으로 멘토를 선발하고 사전교육을 담당하며 대학생들의 멘토링 활동을 적극 지원해 주었다. 선발된 멘토들은 멘토링 시작 전에 울산광역시 교육연수원 사전 온라인 교육 이수를 이미 마쳤다. 특히 울산대 교수 학습개발센터 연구교수의 생성형 AI 활용 수학 탐험 특강은 학생들로 하여금 진화하는 인공지능을 접목한 새로운 학습법을 안내해 주어 학습동기를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
학생들이 참여하는 1일 학습캠프 행사를 위해서는 몇 달 전부터 강사 섭외가 이루어진다. 프로그램 기획, 특강 운영, 참가자 모집, 간식 구입 등 사전 준비에 시간과 예산이 많이 소요된다. 학생들에게 맞는 맞춤식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한 담당 장학사의 세심한 고민이 거듭되었고 사업추진팀과 부서장과의 조율과 협의가 수차례나 이어졌다. 계속된 논의 덕분에 최적의 방법들이 도출되어 학부모 주차 공간, 학부모 대기실 뿐만 아니라 학생 안전 귀가 지도까지 살뜰하게 챙길 수 있었다. 부서원들이 다함께 힘을 모아 현장에 투입되어 참가 학생들과 기다리는 학부모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학습캠프를 마쳤다.
지역대학의 훌륭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관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동기 부여 프로그램을 제공해 준 이번 여름캠프는 무엇보다 학부모 호응도가 높았다. 해마다 열리는 수백만원에 이르는 값비싼 유명 사교육 업체의 썸머스쿨보다 학생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관할 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무료 학습캠프가 더 신뢰감을 주고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기도 접했다. 1:1 대면 멘토링에 참가한 학생들은 더 자주 열어 주면 좋겠다며 돌아가기를 아쉬워 했다.
이렇듯 교육현장 가까이서 학생들과 밀착하여 지역대학과 연계 추진되고 있는 강북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이 선한 향기로 곳곳에 물들어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