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그냥 시원한 집에서 잠이나 자고
아무것도 안 하며 쉬고 싶었습니다.
한국 구경을 한번도 안 해본 아들아
너 휴가 여름에 한국에 와 볼래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내 또한 한국에 지리도 잘 모르고 어딜 데려가냐
괜히 먼길-시간 실망 시킬지도 몰라서
아들이 알라스카 하자고 하는 대로 그래그래.
남자들끼리 같이 있는 환경은
단어 숫자보다 대체로 표정과 행동으로 대화를 합니다.
그러다가 어떤 이슈에 일치하면
드디어 표정과 행동은 접어놓고
오직 단어로만 밤새도록 이슈 끝내기로 떠듭니다.
아들아 남자의 업적과 야망은 태양을 서쪽에서 뜨게도 한다지만
예쁜 아내가 아가를 낳으면 밤하늘의 별들을 춤추게 한단다.
이제 여자 만나서 결혼 좀 해라.
너도 춤추는 별들을 함 봐야지.
아들 얼굴에 따뜻하고 독특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같지 않아 보이는 여자애가 있다고 해요.
여름휴가는 아빠하고 보내도록 하라며 여자친구가 모든 예약들을 했다고 해서 오. 괜찮네.
이건 진짜 반가운 소리야.
아무리 바빠도 그녀의 마음속에다 너의 이미지를 태양처럼 그려 넣어 줘야 해. ㅋㅋㅋ
잘 알아가도록 해야 하는데 말이지..
그녀는 네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위대한 사람일지도 몰라.
거리에서 지나갈 때 보는 일반 여자일 수도 있거든.
그리고 밤새도록 가르쳤습니다.
듣는줄 알고 보니
옆자리 슬리핑백에서 색. 색. 자더라고요.
그 소식을 전하라고 여자친구가 시켰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매일 딱 한 번씩만
좋은 여자애구나. 말해준 이후로 더는 묻지 않았습니다.
사랑의 화재는 하느님도 못 끄는데요.
번개 맞은 나무로 만든 지팡이가 행운 최고라고 하는데
자연보호 때문에 만져 보기만 했네요.
유콘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야영 자리를 떠나면서
올해도 세금 $14만 불 넘게 내고 왔습니다.
세금내고 $441,084.22 벌었다네요.
이상 결과보고 끝!입니다. ㅋㅋ
첫댓글 아빠와 아들만의 여행은
어떨까 짐작이 가질 않습니다.
엄마와 딸의 여행과는 많이 다르겠지요.
아드님이 한국의 외가와 추억이 있었으면 와보고 싶었을거 같습니다만
그리움도 없는게 어쩌면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곧,좋은소식이 있기를 기다려볼게요
아빠와 아들만의 여행은 서로 챙겨 주느라고 바쁩니다. ㅋ
외가 어르신들도 돌아 가셔서…
아드님
축하 드려요
별들이 춤을 춘다는...
이미지를 때양 처럼이란 글을 울 가족방으로 가져 갑니다
울 손자는
우리나라에 외가가 있는 게
축복 일 것 같은데...
금수강산 보여 주고 싶어요.
손자 혼자 외가에 올 수 있을 때 까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랍니다.
외가뿐만 아니라 친척들이 많으면 좋지요.
경험상 손자분이 크면 아마도 더 만나기가 힘들어 질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깨비불 님, 글 반갑습니다.
아드님한테 여자친구가 생겼군요.
기쁘시겠어요.
"아무리 바빠도 그녀의 마음속에 너의
이미지를 태양처럼 그려 넣어 줘야 해."
이 문구도 명언입니다.ㅎ
아드님과의 알라스카 여행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으시겠어요.
대학 1학년 미팅에서 만난 남자친구랑
10년 연애하고 결혼해서 8년만에
아가를 낳은 제 둘째딸.
지금 제 사위가 춤추는 별들을 보고
있는 것 같겠어요.ㅎ
사랑의 화재는 하나님도 못 끄지요.
아드님의 사랑의 불이 활활 타오르길
바라겠습니다.
늘 재미있고 좋은 글 감사드려요.
둘째 따님께서 아기를 낳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ㅋ
그것도 8년만이라니 진짜로 기쁘겠네요.
사랑의 화재로 청년의 티를 다 태웠으면 좋겠습니다.
와~~~!
엄청 부자구만요
잘 생겼지
유머 풍부하지
돈 잘 벌지..
그냥 혼자 쭉 살아요
이쁜 며느리보면 여행 티켓이나 팍팍 끊어주시고~~
아들이 결혼하게 된다면 나도 여자찿아보려고요. ㅋ
혼자 쭉 살라고 하시니 그것도 괜찮긴 한데. ㅋㅋ
세상에 둘도 없는 귀한 아들을 이 더위에 한국 안 데려오신 것은 아주 잘하신 거죠.
여름에 알래스카는 최고의 선택이셨어요.
지혜로우신 깨비님 잘하셨어요.
아드님 여친도 있고, 넘 잘 됐네요.
건강도 회복하셔서 돈도 잘 버시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군요^^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로 좋았답니다.
아들 결혼만 시키면 나는 정신적으로 완전히 자유입니다.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좋은일 가득하기를...
네. 네 감사합니다. ㅋ
좋은일 맞네요~~
아드님 좋은여친 만나 결혼하고 아기도낳고~~
그럴날이 올 것 같아서 기대하고 있답니다. ㅋ
무사히
안전하게 잘 다녀오셨네요
경치 기가막힙니다 알래스카 원시림!!
현실의 세계로 오셔서도 넘사벽 인컴
역시~~~ 깨비깨비 도깨비불님이십니다
또 다시 멋찌시게 불태우시고요
이쁜 며느님 맞으셔서 잔치하신다는 소식
이 곳에 꼭 올려주세요. 기쁜소식 축복드립니다
네. 덕분에 잘 다녀왔답니다. ㅋ
또 가보고 싶어지는 원시적인 자연이었어요.
잔치 소식있으면 당연히 올려야지요.
감사합니다. ㅋ
그래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때 되면 가겠죠.
저도 아들 문제는 관여 안 하기로 했네요.
세금 때고 거의 6억을 넘게 버셨네요?
나중에 설렁탕 한 그릇 사세요.^^
요즘 애들이 개인적 취향으로만 즐기면서 살려고 하는데 이해해 가면서 살았지만
저절로 여자친구가 생겨서 다행입니다. ㅋ
좋은 술 한번 사겠습니다. ㅋ
그보다 좋은 소식이 없네요.
엄빠 닮아 잘생기고 착하고 똑똑하니 여친은 저절로 생기리라 생각했습니다.
미리 축하드려요.
그러게요. 착하고 똑똑한데 여자에 관심이 없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여자친구가 적극적으로 하는 거 같아서
그나마 다행이네요. ㅋ
축하. 감사합니다.
션한 원시림
알래스카는 탁월한 선택
아들과 존 여행이었겠
습니다.
도깨비불 님이
손주를 안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요
첫손주를 안아 보는
기쁨은 벅차오르는
감격입디다
네. 아주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ㅋ
손주 안아보면 어떤 기분인지 그 때 되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도깨비불님예
휴가 아드님과 멋지게 잘 보내셨군요
며느리 맞이할날도 멀지 않았네예 축하드려요
이젠 좋은일 행복만 누리시면서 사시면 될듯합니다
다 좋은데 제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자리라서 힘들고요. ㅋㅋㅋ
그래도 또 해 내야죠. ㅜㅜ
행복은 잘 모르고 살고 있네요. ㅜㅜ
남자들의 야망은 해를 서산에 뜨게하고
예쁜 아내가 아가를 낳으면 밤하늘의 별들도 춤추게 한다는 말씀
신비로운 도깨비나라의 언어처럼 환상적이네요
알래스카의 꿈을 더욱 꾸게 합니다
6월에서 9월까지 딱 세달안에 가셔야 하고요.
오지에 혼자서 들어가는건 전문가 외엔
꼭 팀 짜서 가셔야한답니다.
구역마다 들어가고 나오고를 알려줘야 하고요.
오지에서만 그래요.
사랑과..
감기는..
숨길수 없다잖아요
걍 내버려 둬둬
알아서 잘 하는 아들..
어른들의 쓸데없는 걱정들이
피곤입니다
오늘은 광복절 ~~
직장인들에겐 또다른 하루휴일..
짐꾸려서 계곡으로
절친들과 뭉치러 갑니다
어제 몸이 안좋아 개고생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좀 괜찮네 ㅋ
아우님은 항상 나보다 아는게 많으셔. ㅋ
계곡에서 친구들과 만나러 가시거든 심심한 도깨비 옵바 얘기도 좀 해줘요. ㅋㅋㅋ
난 깨비 사랑 얘기만 듣고 시포'~ 그라고 아들한테 밀리지마 깨비 연애도 항상 승승장구 하길 ㅋㅋ
승승장구..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