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눈이 얼굴의 위쪽에 놓인 이유
모든 일을 근시안 으로 보지 말고 멀리 내다보라는 뜻,
또 머리 위쪽에 위치한 이유는 뒤를 돌아보지 말고 앞을 향하여 꿋꿋이 나가라는 뜻이다.
귀가 2개이고 입이 하나
말은 적게 하고, 그대신 두배로 잘 들으라는 뜻,
귀가 입보다 높은 곳에 있는 이유는 내말보다는
남의 말을 더 존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라는 뜻이다.
눈은 감을수 있고 입은 담을수 있는 반면 귀는 항상 열려있는 이유 :
남의 말을 차단 하지말고 항상 잘 들으라는 뜻이다.
사람의 혀
사람의 혀가 미움과 분열의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혀에 신경을 많이 썼음
즉 이빨로 성벽을 쌓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 입술로 성문을 만들어 닫아 놓은 것이다.
그래서 꼭 진실하고 필요한 말만 하라는 뜻이다.
혀를 잘못 사용하여 상처 받는 일이 많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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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東書院 중정당 현판
달마가 동쪽으로 온 까닭은....
벽암록에 나오는 공안의 하납니다.
영화로도 제명이 사용되었지요.
달마, 공안, 벽암록....
이런 말들은 불교와 관련된 것인데,
서원에서도 도가 동쪽으로 왔다고 되어 있음은 필시 곡절이 있을듯 한데......
조선조의 서원은 요즘말로 하면 사립 대학 정도이며
공립학교 기능을 했던 향교에 대응하여 향촌의 사림들에 의해 조성되었는데, 시계를 450여년전으로 돌립니다.
士林-
선비집단에 대해서 애기하면 흔히 사대부가 조선을 끌었다 하는데 이건 사와 대부란 말의 합성이고
士는 성리학을 통해 수양하는 선비.
즉 修己단계의 선비이고 大夫는 수기가 끝나고 관직에 나가 임금을 보좌하여 왕도를 실현시키는 治人단계의 선비를
말합니다.
이런말들의 뿌리는 사서삼경에 나오므로 익히 아시리라 믿고....
조선시대의 성립과 중흥...
쇠퇴에는 사림의 성장과 집권 그리고 반목....
사화, 당쟁, 독점으로 이어지는 사대부들의 흥망 성쇠 역사
임금은 한시대의 상징이지요. 그 중심에 서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서원숫자는 어느곳이나 고을마다 2~3개의 서원이 있는데 좋게 말하면
교육입국-나아가서 치맛바람의 원조(?)랄수 있고,
반대로는 끼리끼리를 집단화시킨 가장 큰 공신이 아닐까합니다.
조선시대 최초의 서원은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이란 분이 성리학의 아버지 안향의 고향인 순흥에 사당을 짓고
백운동 서원이라고 이름한 것이 처음인데
후에 퇴계선생께서 풍기군수로 취임하여 사액-액자를 하사받는다-을 받았는데 그게 부석사에서 풍기로 오다보면
길가에 있는 소수서원입니다.
[도동서원]
한훤당 김굉필선생을 배향하고 있는 곳으로 요즘말로 하자면 국가 발주 공사로 지어진 몇 안되는
사원으로 전액 국고로 만들어 지다보니까 화려함이나 관제냄새가 나지만 그만큼 성리학의 이념을 충실히 따른
서원으로도 유명합니다.
아래의 中正이란 말은
주렴계선생의 태극도설에 나오는 말로 중용이 인간의 심성에 관한 중립적 가치라면 중정은
좀더 포괄적인 우주에서 중립적인 가치를 지칭한다고 합니다.
성리학이란 개인차가 있어 요즘 학문한 사람들은 겁데기만 맛보는데도 시간이 너무 많이 들고
물론 저것만 가지고 과거보던 시절엔 죽자 살자 했겠지만 요즘은 한문선생님도 ~
서원이나 향교에 관한 이야기는 사찰이야기만큼 할꺼리가 많은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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