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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박여사~!!, 보고싶음은...
삼족오 추천 7 조회 572 24.08.16 02:37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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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8.16 02:37

    첫댓글
    글쎄다,
    천지(天地)가 돌고 돌아 몇겁(劫)을
    개벽(開闢)해야 또다시 모자지간(母子之間)의
    인연(因緣)을 맺을 수 있을까...
    돌이켜 보니 참으로 소중하고도
    소중한 우리 어머니였다.

    어쩜, 엄마따라 하늘소풍 나서는 날에는
    학교소풍갈때 맛난 유뷰초밥 도시락 싸줬던
    엄마의 정성스런 사랑을 추억하고 싶어서리,
    떠날때는 미소(微笑)지으며 이쁘게 나서야만
    될성 싶어 우리 아이들에게 맛난 도시락을
    싸달라고 부탁해야겠다.

    그럼, 혹시나 소풍 떠나는 길가에서 배 고파서
    유부초밥 도시락 까먹고 있으면 우리 박여사님이
    목멘다고 물한잔 따라주며 반갑게 맞아 줄까...

    그런 메모리 플레이로 마지막 끝마침을 담고 싶다.

  • 24.08.16 02:51

    삼족오 님께서 어머님을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서 어머니 생각에 눈물집니다.

    어머니 생각 · 4
    - 비몽사몽(非夢似夢)

    -------------------- 박 민 순

    어젯밤
    꿈인지 생시인지
    어머니 뵙고
    바보천치처럼
    온종일
    어머니 찾아 헤맸다.

    우리 어머니, 돌아오지 못하는 다리를 건너신지 38년차인데
    어머니가 이 세상에 계실리가 없는데도 찾아 헤멨습니다. 등태 같은 놈 방밍돌!

    추청 꽝 때립니다.

  • 작성자 24.08.16 09:34

    박시인님, 댓글과 추천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운날씨에도 여러모로 지역사회에서
    환경정화, 나이 드신 이웃 보살핌 같은
    사회봉사 활동을 놓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박시인님같은 이웃이 좀 더 많았으면 함께
    살아가기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하네요.
    동시대를 함께 살아가는 이웃으로 고맙습니다.

    우리 어머니
    말만 들어도 그냥 가슴이 울컥 해짐은...
    이 세상에 어머니 같이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조건적 희생과 일방적 사랑을 주기만 하는
    상대적이라곤 전혀없는 절대적 사랑이라서
    그러나 봅니다.

    그리고 그 뒤에 따라다니는 그리움이라는
    애틋한 저며옴은 평생을 사모하는 마음이
    늘상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불쑥불쑥
    힘이들때 튀어나와 스스로를 힘내라고
    다독이며 응원해주는 어머니라는 그림자는
    신께서 내려주신 사랑중에서 제 개인적으론
    으뜸이 아닐까 그리 생각하네요.

    박시인님의 비몽사몽(非夢似夢) 읽어 내리며
    제 마음을 한껏 실어 본답니다.
    이 또한 감사합니다.

    덥습니다, 시인님 자나깨나 무리마시고
    더울때 일단은 그늘에 좀 피하시다가
    더위가 누그러지는 시각에 움직이세요.
    가내(家內)에 두루두루 행복(幸福)이 가득하시길요., ^&^

  • 24.08.16 08:14

    사진 속 박여사님 왜 이리도
    인상이 좋으시데!

    처음부터 엄마였을 것같은
    사랑만이 그득하네요


    우리 엄마 시원한 국수 한 그륵 말아드리고
    싶은데 ㅡ

    꼭 그릇을
    그륵이라고 하셨던 우리 엄매





  • 작성자 24.08.16 10:00

    어머나, 넘 반가운 우리 영암골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윤슬여사님은 언제나 아름답도록
    반갑다는.., 수식어로 일단은 점수 좀 딸까 합니다, 하하

    덥습니다, 말안해도 땀 줄줄 흘러내리며 내 새끼들
    이리저리 돌보느라 애씀이 그려지는 모습이 떠올라
    제 마음은 시간을 거슬러 훨훨~~ 영산강 하굿둑에
    걸터앉아 윤슬여사님과 전원일기에 나오는 양촌리
    봉다리 커피한잔 하면서 한껏 배꼽잡게 웃어대는
    이사람과 그사람의 정겨움을 상상하곤 한답니다, 하하

    이 또한 영암 독천 낙지탕탕이를 넘 좋아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면서 늘상 윤슬님과 설란님과 함께
    요새같이 찌는듯한 한여름 더위에는
    무한의 다리 끝자락 할미도 편의점에 준비된
    얼음커피 함께 한잔 시원하게 들이킴이 그냥
    지나치기에는 예의가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이 나이되도록 아직도 일 역마살이 도져 있으니
    스스로 참 "너도 너다' 한답니다, 하하

    일단은 두여사님을 그리워 한다는 진행형으로
    남겨두고 이곳에서 맡은바 일을 무사히
    마치고 나야 맘 편히 학산면 독천리 낙지거리로
    달려갈듯 싶습니다.
    그때까지 언제나 건강하시고요.
    늘상, 예배시간에 빠짐없이 안부기도 드린답니다.
    오늘도 미소(微笑)짓는 하루 입니다., ^&^

  • 24.08.16 10:21

    @삼족오
    어머나!
    기도의 대상이 한 번이라도
    된다는 거
    너무 감사합니다

    늙어가면서 친구는
    함께
    공유 할 수 있다는 부분이겠지요

    삼족오님께서도
    건강하십시요

  • 작성자 24.08.16 11:13

    @윤슬하여 님, ^&^

  • 24.08.16 10:23

    어머님 그리워 어쩝니까 ㅠㅠ 그래도 이렇게
    글로 쏟아 놓으셔서 덜하신다면 얼마든지
    사모곡을 써주세요 우리 같이 불러 드릴께요

  • 작성자 24.08.16 11:33

    운선작가님, 댓글 반갑습니다.
    더운데 잘 지내시나 항상 생각하는...
    그렇네요.
    혜진이가
    “오빠는 이제 집에 자주 안 오네? 묻자
    진철이 왈 ”에이‘ 기름값 아깝게 뭐하러 자주와"

    둘의 대화를 주방에서 들으며 속으로 웃었다

    “다 컸네"
    이제 어미 없어도 혼자 살아내겠다는
    아들의 생각이 대견하게 여겨졌다 면서도
    웬지 엄마의 애잔한 아쉬움이 느껴지는 대목에서
    그래도 여전히 오냐오냐~~ 한다고 볼멘소리하는
    혜진이, 이 모두가 가족사랑 입니다., 운선 작가님...

    작가님이 그리워 질때는
    글쎄 말이야,
    『어느 때 폭풍이 심하게 치던 밤
    뚱뚱보 집 자의 ㅂ자를 비 바람이 홀랑 때 가버려
    참으로 민망한 이름으로 버젓이 있어
    짖궂은 술꾼들의 입담에 오르내리던 집.
    비 내리는 날 저녁이면 생각나는 옛날 그 집...』

    ♨ 밥 한술에 이야기 반찬 Page 96 ♨ 속으로
    독서삼매경으로 이 여름 더위를 식힌답니다.

    운선작가님의 열렬한 팬으로서
    귀하다
    정말 귀하다
    넘 귀해서 내 호주머니에 넣고싶다.

    빛난다
    정말 빛난다
    넘 빛나서 가라고 싶다.

    이 모든 것이
    인간승리 운선 작가님 이니까...

  • 24.08.16 13:16

    엄마는 그냥그냥 좋아요
    엄마향한 절절함이 묻어나는 글에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작성자 24.08.16 14:12

    둥근해님, 댓글처럼 엄마는 이유불문
    "그냥 좋아요" 문구안에 모든 그리움이
    함축적으로 다 응집되어 있는듯 그냥
    좋네요, 하하

    오늘도 그 그리움은 탁자위 키다리 정구지처럼
    변신에 변신을 하며 보고픔으로 괜시리 설레이니
    탁자위에 화초 몇개를 꽂아두고 예뻐라 하면서
    못다한 간절함을 달래볼까 하면 볼록한 꽃몽우리에서
    정말로 꽃이 필까? 그러면 나도몰래 입꼬리 절로
    올라 간다는..
    정겨운 정구지 단어같은 둥근해님 댓글에 감사합니다, 하하., ^&^

  • 24.08.16 14:56

    @삼족오 옴마야 ~울 정구지를 델꼬 왔네예
    제가 서울가서 며칠 보낸사이
    차가운 냉수를 안줬더니
    울 정구지가 삼복 더위를 먹었는지 운명 직전입니다 ㅠㅜ
    삼족오님 삼족오 닉의 뜻이 무엇인지 쪼금 궁금합니당



  • 작성자 24.08.16 21:38

    @둥근해 님, 답글 고맙습니다.
    그렇군요, 어쩌나 싶네요.

    삼족오(三足烏)는 고대신화에 나오는
    태양(太陽)을 빗대어 이르는 말하는
    해 속에 산다는 발이 셋인 까마귀라 합니다.

    오늘도 넉넉한 하루 편히 보내세요., ^&^

  • 24.08.16 15:45

    네 감동입니다

  • 작성자 24.08.16 21:41

    자연님, 댓글감사~!!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시간 되세요., ^&^

  • 24.08.16 21:52

    박여사님 참 맑고 지적인 분이신것 같습니다.
    그옆에 아드님도 영특하게 보이시고요.
    박여사님 사모곡 감동입니다.
    지금 96세 우리 조여사님 께선 아직 생존해
    계시지요.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작성자 24.08.17 03:13

    아이고, 넘넘 부럽습니다, 무악 산님~~!!
    자당(慈堂)께서 함께 하심은 그저 감사함이
    절로 우러나오며 떠나신 저의 부모님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기도 하네요.

    어떻든 계심에 그저 감사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심으로 어머님의 만수무강(萬壽無疆) 허리굽혀
    문안인사(問安人事)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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