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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뮤지컬, 너무나 추운 이 겨울에 훈훈한 온기를 전해주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보고 왔습니다. 2007년 공연 이후로 오랜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진 작품이라던데, 처음에.. 제겐 사실 너무 생소한 작품이었어요. 오직 유명한 배우분들이 많이 나오시고 특히 제가 좋아라하는 여배우인 오소연 배우님이 나오셔서 공연에 대한 의심없이 공연장인 이대 삼성홀로 향했는데요. 그래도 더욱 재밋게 즐기기 위해 보러가기 전에 열심히 검색도 해보고 미리 줄거리도 읽어보고.. 근데 역시 검색을 통해 알면 알수록 보고 싶어지는 작품이더라구요! 뮤지컬 경험이 적으신 이종혁, 고창석 배우님이 생각보다 노래를 잘하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특히 고창석 배우님은 어제 무한도전에서도 출중한 노래실력을 뽐내셨지만 뮤지컬 무대에서 연기와 어우러진 노래는... 정말 여느 뮤지컬 배우 못지 않으셨어요. 또 캐릭터를 살려내는 힘은 가히 최고ㅋㅋ 등장에서부터 엄청난 아우라로 관객들을 빵~ 터뜨리는ㅋㅋㅋㅋㅋ 다른 조연 배우들도 정말 훌륭했구요. 이 작품이 대사가 별로 없고 노래로 거의 이어지는 방식이다보니 자칫하다가 집중을 잃을수도 있는데 조연 배우분들이 잘 이끌어 가시며 살려내신 거 같습니다. 오만석 배우와 남보라 배우도 VIP로 참석했는데, 열심히 박수치시면서 집중하며 보더라구요ㅋㅋㅋ 결말이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많은 메시지를 담고 있어 사랑과 삶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끔 하는 것 같습니다. 무겁지도 않고 연말 이 분위기에 딱 맞는 뮤지컬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20대 젊은 분들보다 조금 더 삶을 사신 분들 또, 순수한 사랑과 그에 대한 진심을 믿는 분들에게는 더더욱 큰 감동으로 와닿을 것 같습니다. 아직도 '휘파람댄스'의 행복한 장면이 눈에 선하네요. [벽을 뚫는 남자]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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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될 놈은 됩니당! 원문보기 글쓴이: xscape1
첫댓글 인터파크 : xscape111(12월2일 14시경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