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간) “동맹국들과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번주도 뉴욕 증시는 변동성과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로 예정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달러 강세라는 장기적인 이벤트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으로 인한 원유 등 상품가격의 급등과 맞물리면서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1. 미국,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 논의중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일요일인 6일(현지시간) 오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에 대해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국무는 바이든 대통령과도 러시아 원유 수입금지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이미 장중 배럴당 130달러대를 돌파한 국제유가는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금지에 합의하면 공급에 대한 우려로 큰 폭으로 뛸 가능성이 높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일 오후 5시 현재 120달러를 넘어섰다.
2. 워런 버핏의 올해 첫 선택은 셰일오일 회사 옥시덴탈페트롤리엄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NYSE:BRKb)가 셰일오일 회사 옥시덴탈프롤리엄(Occidental Petroleum Corp) (NYSE:OXY_t) 주식 912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는 이같은 매입 사실을 최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워런 버핏이 셰일오일 회사에 투자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크셔는 올해 처음으로 옥시덴탈 주식을 사기 시작했고, 이달에만 6100만 주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버크셔는 이 회사 보통주의 약 9%를 매입했다. 옥시덴탈 주가는 지난 4일에만 17.6% 급등했다.
3. 소니와 혼다 전기차 협업
일본 자동차회사 혼다 (T:7267)가 전기차 사업과 관련해 소니 (T:6758)와 협력한다. 혼다와 소니는 연내 전기차 개발과 판매를 담당할 새로운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두 회사가 합작해 만든 첫 전기차는 2025년에 양산될 예정이다. 혼다가 차량 개발, 생산 등을 맡고 소니가 통신 및 엔터테인먼트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소니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에서 “전기차 시장에 진출해 모빌리티 업종을 재정의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소니는 연내 전기차 회사 ‘소니 모빌리티’를 설립하겠다고 했지만, 혼다와의 합작회사로 방향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