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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입니다.
머니볼 코믹 버전을 보여준듯... - -;;
참고로 이 책 전혀 코믹하지 않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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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은 Michael Lewis의 "Moneyball:The art of winning an unfair game"입니다.^^
1980년....
여기는 토론토단장 팻 길릭의 스카우트팀이 있는 미국 텍사스의 어느곳...
그는 무언가 중얼거리며 열심히 스카우팅을 하고있었습니다...
빌리빈,세실 스파이,다넬 콜스등 훌륭한 유망주들이 드래프트를 앞두고 테스트를
받고있었죠.
팻 길릭은....아주 섬세하고 냉철한 두뇌의 사나이였기에...
스카우팅을 할때도 그냥 하는법이없었습니다.수많은 검토와 토론을 거친끝에....
길릭:야....내가 흑인들 데려갈테니깐..니가 백인들데려가라...좋은게
좋은거아냐?오키도키?^^
단장:ㅡ.ㅡ;;;;;;;
그런데....키가 큰 빌리 빈은 어디서나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그는 그
가 다니던 고등학교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으며...고등학교 2학년때는
평균타율이 5할에 육박했으니깐요.하지만...팻 길릭은 그의 재능에 상당
한 의심을 가졌었고...
한가지의 테스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길릭:60미터 달리기...를 해보자구....저 빌리빈이라는 넘이 얼마나 빠른지를
한번..ㅎㅎ
첫번째 달리기....에서 빌리빈은 6.4초라는 믿을수없는 기록을 세웠고....팻 길릭은
자신의 눈을 의심할수밖에 없었죠.
팻 길릭은 이 믿지못할 광경을 보고...어떤반응을 보였을까요?
길릭:야이....쓰바야!! 너 스톱워치로 시간 잘못쟀지?ㅡㅡ;;; 안그러면 저넘이 무슨
100미터 달리기선수도 아니고...무슨...저렇게 빨라?ㅡㅡ;;
조수:ㅡ.ㅡ;;
그러나 두번째 달리기도 쓸모없었습니다.빌리빈은 두번째에서는 아예6.3초를
마크했으니깐요.
빌리빈은 5툴플레이어로 불렸습니다.이치로의 능력에 파워까지 갖췄다고나
할까요?믿기힘들지만 정말 그런선수였죠.
그의 능력을 나타내주는 일화가 있었는데..
1977년당시 한 경기에서..상대편은 빌리빈을 상대로 극단적인 전진수비
를 펼쳤고..빌리빈은 그걸 비웃기라도 하듯이 중견수 키를 훌쩍넘기는 3
루타를 쳐내게 됩니다.
그 이후 두번째타석에서는...
상대편 투수:저넘..내 강속구 먹이면 꼼짝 못할기라....마~~니 뒤로
가있으라....내가 삼진 묵여줄끼구마...^^
근데 두번째타석에서는...405피트짜리 3루타를 쳐버렸고..
세번째타석에서는 아예 420피트짜리 홈런을 쳐버렸죠.
한 스카우트는 그때의 기억을 이렇게 말합니다.
"이건 마치 빌리빈이 아이들과 공 멀리치기 놀이를 하는것 같았다..외야수들은
그들이 갈수있는 최대한 뒤로 갔다...하지만 빌리빈을 항상 그들을 넘겨버렸다...."
1980년 당시 뉴욕메츠는 1라운드 1픽과 23픽을 가지고 있었고..데릴 스
트로베리와 빌리빈 이 둘중 누구를뽑아야할지를 상당히 고민하게됩니다.
당시 메츠단장이었던 프랭크 케션은 빌리빈을 그 1픽의 주인공으로 하려
고 심각하게 고려를 했습니다.그러나...
빌리빈은 야구보다는 풋볼쪽에 더 관심을 보여왔고..당시 스탠포드 쿼터
백이었던 존 엘웨이(누군지 아시죠?^^)의 후계자로 스탠포드측의 강력
한 구애를 받던중이었습니다.
메츠쪽에서 빌리빈을 심각하게 고려하게 된건...스탠포드측에서...빌리
빈이 프로로 가면 처참할정도로 낮은대우를 하겠다고 나온데서 비롯되었
죠.빌리빈을 잘만꼬시면...자기선수로 데려갈수있겠다고 생각을 한겁니
다.
스탠포드측과 빌리빈과의 당시대화는 아주 심각하고.....엄숙한상태에
서 이루어진것이었죠..
스탠포드측:야....니 프로가믄..이쪽학교장학금은 택도 없대이...그리
알그라..
빌리빈:그런게 어딨어여?시간을 줘야지!!
스탠포드:우리는 땅파묵고 리쿠르팅하나? 빨리 결정하고 우리한테 답을
주그라...메롱...^^
빌리빈:ㅡ.ㅡ;;;
그러나 당시 야구계에는 빌리빈을 뽑으면 지명권 하나를 날리는셈이라
는 말이 떠돌고...결국 메츠는 그대신 대릴 스트로베리를 1픽으로 지명
하게 됩니다,그리고 1라운드 23픽이 될때까지 빌리빈을 뽑는사람은 아무
도 없었죠.
메츠는 1라운드 23픽으로 그해 최고의 유망주이던 빌리빈을 뽑게 됩니
다.
여러분은 86년의 기적의 메츠를 기억하실겁니다.
무키 윌슨....레니 다익스트라...데릴 스트로베리의 그 멋진 86년 기적의 우승팀 메츠.
그 외야 3명중 한명이 빌리빈이었을수도 있다면...
얼마나 멋졌을까요?
실제로 이루어질수도 있는일이었습니다.
80년 1라운드에 지명된 빌리빈...사실 그는 3명의 최강외야의 마지막 해결책이었습니다.
그러나 메츠는 그에 대한 자신이 없었죠.
그런 스탠포드의 오퍼에도 불구하고 계속 풋볼로 갈것이라는 소문이
돌고..엄청난돈을 요구할것이라는 말이 돌고....
그래서 메츠쪽에서도 아주 강력하게 빌리빈을 끌어들일 뭔가가 필요했죠..어느날
빌리빈은 메츠 클럽하우스에 초청을 받게됩니다.
무키윌슨:빌리^^* 아유...이리와봐..잘왔으...메츠에게 큰일할사람인데....
그는 빌리빈을 와락껴안고...
윌슨:잘될거야....나랑 같이뛰자...응?^^*
빌리빈:네^^;;;;;;
빌리빈은 훗날 그 클럽하우스 투어가 그의 선택에 가장 큰영향을 했다고 말합니다.
빌리빈:그날 무키윌슨은 정말 나에게 너무 잘해줬어요...이런게 정말
메이저리그구나....싶더라구요...^^
그는 12만5천불이라는 당시로서는 꽤나 많은돈에 사인을했고...
메츠에 입단을 하게되지요...
(12만5천불....나중에 부모님들이 사업실패로 다 써버리게되지만요...ㅡ.ㅡ;)
메츠는 너무나 기쁜나머지..다저스타디움에서 엄청난 기자회견을 열려고
합니다.빌리빈은 거절했지만여.그리고 바로...루키리그팀으로 보내지게됩니다.
메츠의 계산은 이런거였습니다.
그를 먼저 메이저리그로 보낸후 데릴 스트로베리를 올려서 막강한 외야라인을
구축하고 레니 다익스트라를 그때까지 준비시켜서 최강의 라인업을 만드는거였죠.
그러나 그건 첨부터 쉬운게 아니었습니다.
루키리그에 간 빌리빈은...2할초반을 쳐내면서...
빌리빈:에구....왜케 더워여?땀빠지네...허허^^;;
감독:ㅡ.ㅡ;;;
빌리빈:이거....더워서...치겠나...흐흐흐^^
감독:저런....저..ㅡ.ㅡ;;;;;
데릴 스트로베리는 멋진 성격으로 클럽하우스를 주름잡았으며...
스트로베리(껌을 뱉으며):퉤~~
감독:악~!!
스트로베리:맞을뻔하셨네...껌불을뻔했어여...^^ 크크^^
감독:ㅡ.ㅡ;;
레니 다익스트라는 쾌남아로서...
다익스트라:인생은 말야...한번뿐이라고...막가는거라고..막가는거..내가 책을 왜
안읽는지 아나?그런거 읽을시간에 야구하는법을 잊어버릴까봐 그러는거 아이가...^^
빌리빈:^^;;
다익스트라:내가 왜 마누라말고 다른여자랑 막 밤을 보내는지 아나..그건 다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그런기라...^^
빌리빈:^^;;;
이 멋진 3인방은...미래를 준비하며 메츠가 내놓은 장기적 플랜이었고...열심히
준비를 하게됩니다.
결국은...그셋중에 빌리빈만빼고는 다 성공하게 되지만요..
빌리빈의 마이너리그 성적..
루키리그 2할1푼...
싱글A 2할2푼...
더블A 2할1푼...
정말로 처참할정도의 성적들이었죠.
그래서 메츠에서는 정말 미칠지경이었고....더 문제였던건 빌리빈에게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거였죠.
기대했던 볼넷/삼진비율은 11/90.....거의 1:8수준이었고...
타석에서는 자신이 슈퍼슬러거인양 매번 휘두르는 헛방망이들....
시간이 흐른후 알게된거지만...
빌리빈에게 가장문제였던건 그의 심리적인 상태였다고 해요.^^
그는 삼진을 한번만 당해도...
빌리빈(게토레이병을 방망이로 부수며):으아!!!!나 말리지마....말리지마!!으아!!!!
우당당탕....
감독:제발 그만해...ㅜ.ㅜ 다음타석에 잘하면 되자나...응?^^;;
빌리빈:아네여....내 자신을 용서할수가 없어요..(자해공갈단처럼 자신의 머리로
방망이를 마구휘두르며)으아!!!!으아으아!!!!
감독:참아줘...ㅜ.ㅜ;;;;
보통 야구의 멘탈리티와 풋볼의 멘탈리티를 다르게 말하곤 합니다.
풋볼처럼 한개한개에 너무 집착하다보면 야구에서는 성공을 할수가 없는법이지요.
자신의 재능을 믿고..때를 기다리면서 열심히 훈련하면 성공할수
있는법인데...빌리빈은 애석하게도 그러지를 못했습니다.슬럼프를 극복할수있는
능력이 전혀없었으며...너무나 한가지에 몰두하면서 경기를 망치는모습을 자주
보여줬죠.
자신이 제아무리 5툴플레이어라도 그 재능을 제대로 믿지않고 자신을 불신하게
된다면 성공할수없다는건 뭐 여러 유명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잘 보여주고 있지요?^^
빌리빈은 그래도 메츠에서는 상당히 유명한존재였습니다.
야구실력뿐만 아니라....
빌리빈은 여자꼬시는능력에서만큼은 GOD-GIVEN(천부적인)능력을 타고났다고
알려져있지요^^
빌리빈:음....안~~녕~^^
소녀들:어머~^^* 오빠멋져^^
빌리빈:안녕...별이쏟아질것만....같은....하루...구나...^^v
소녀들:오빠...야구선수인가봐요...^^
빌리빈:뉴욕팀에서 뛰지!! 하하^^
소녀들:양키스구나?어머나...^^*
빌리빈:아니...메츠...^^
소녀들:에이...뭐야?재섭서!!
빌리빈:?ㅡ.ㅡ;;;
하튼....-.-;;
빌리빈은 점점더 나빠져만갔고..결국 그는 새감독 레이 밀러의 휘하로
들어가게됩니다.미네소타로 86년에 트레이드되었다는것이죠.
나중에 1989년쯤에 오클랜드에 갔을때는 감독이 이런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감독:햐...무슨 저런넘이 야구선수한다고 옷입고있어? 홈런은 치지도 못하는넘이
스윙만 크고 베이스러닝도 꽝이고..삼진 하나당하면 물통걷어차는....에잉..
1989년쯤되서는 이제 빌리빈은 돈한푼없는 일개 마이너리거로 전락해버리게 되었고...
비행기 타고갈 돈이 없어서 경기만끝나면 고속국도타고 아내를
보러가는(여자꼬시는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댔죠?^^)....
아내:여보오~~~!! ㅜ.ㅜ
빌리빈:으흑...돈은 없지만...자주 보러올게....ㅜ.ㅜ;;;
아내:꼭 성공하셔야 되~~요~~ㅜ.ㅜ
눈물의 부르스를...ㅡㅡ;
1989년을 끝으로 빌리빈은 은퇴를 해야만했고...
빌리빈은 과일장사라도 시작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과일장사 빌리빈?-.-;)
이때 빌리빈의 인생을 바꿔놓을 한사람이 등장하게 되죠.^^
1990년 빌리빈은 트리플A와 메이저리그의 벤치를 왔다갔다하는 생활을 결국 끝내고
무언가 다른일을 찾아봐야만 헸죠.
아내는 임신 7개월이었기에....돈이 필요했고....그는 이제 5툴플레이어였던
유망주가 아닌 별볼일없는 야구선수일뿐이었으니깐요.
무언가 해야했기에..그는 스카우트로서의 길을 걷기로 다짐을 합니다.
당시 GM이었던 샌디 앨더슨의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서 아주 공손한 자세로
취직자리를 알아본 빌리빈...
빌리빈:어이~~ 나 오클랜드 5번째외야수 빌리빈이랑께롱^^.. 나 취직자리 필요한데
스카우트자리 하나 주면 안될랑가?^^
앨더슨:-.-;;;;
어쨌든 그는 당시 스카우트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적었던 관계로 쉽게 직업을
얻었으며..샌디 앨더슨의 철학은 빌리빈을 정말 다른사람으로 바꿔놓게 되죠.^^
샌디 앨더슨은 당시 몇안되는 비야구인출신 GM이었습니다.다트마우스 칼리지와
하버드 로스쿨을 거친..정말로 머리좋은 법조인출신이었죠.^^
다른사람들이 그를 보고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븅삼","최악의 GM"이런말을 할때
그는 그만의 방법으로 팀이 이기는 방법을 찾으려고 애썼죠.
특히나 1990년대에 페이롤 1위를 달리던 오클랜드가 하위권 페이롤으로 완전한
개혁을 해야할무렵...그의 냉철한 머리는 빛을 발했습니다.
물론...새구단주와의 마찰이 심하기는 했지만여..^^
새구단주는 새너제이 출신의 스티브 쇼트(지금도 구단주입니다.)로서 그
만의 철저한 사업개념으로 오클랜드를 운영하려고 했죠.그는 야구팬이기이전에
사업가였기에 오클랜드의 페이롤은 고속낙하를 거듭하게 됩니다.
쇼트:지금 페이롤 1위인뎅..한 15위수준으로 줄이셔..점차적으로 더
줄여나갈거라니깐..컹..^^
앨더슨:X발...돈을 줘야 뭘하지..씨부렁...씨부렁...
쇼트:뭐라 켔나?지금 시방?ㅡ.ㅡ;
앨더슨:됐슈!! 돈아끼면 될거아냐?ㅡ.ㅜ;;
하튼 앨더슨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만했고...그는 마이너리그부터 새로운시스템에
맞도록 뜯어고쳐나가기로 합니다.
싼돈으로 최고의 투자효과를 올리는방법은 그것뿐이었으니깐요.^^
사흘후...앨더슨의 마이너리그 3대룰이 발표됩니다.그건....
1.모든타자는 1번타자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한다.그말은 모든타자는
출루하는것을 가장 큰목표로 삼아야한다는것이다.
2.모든타자는 홈런을 칠수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어야한다.그 이유는 파워가 있어야만
상대투수들이 조심스럽게 공을 던지게 될것이고,것은 볼넷으로 이어져 높은출루율로
연결될것이기 때문이다.
3.어떤타자가 엄청난 자질을 가진선수라도 정신적인 부분이 육체적인 부분보다
중요하다.어떤경우라도,정말 좋은타자로서 성장할수있게 해주는건 정신적인 요소이다.
어떠세여?지금의 오클랜드 팀과도 상당히 연관이 깊지않나요?^^
이 샌디 앨더슨의 3대룰은 오클랜드 팜시스템 전체로 퍼졌고..
1995년부터 그효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심지어 가끔은...
<상황1>
더블A감독:이넘...참 잘쳐여...파워도 탁월하고.^^
앨더슨:어디...보자...엥?볼넷이 10개도 안되자나?
감독:워낙 치기를 좋아하는선수다보니..그래도 재능은 엄청나답니다..^^
앨더슨:안돼..볼넷 더얻을때까지 가만 놔둬!!
감독:ㅡ.ㅡ;;;;;;
<상황2>
앨더슨:음..이거 트리플A팀 볼넷수가 왜이래?15팀중에 겨우 8위?주글래?
감독:ㅡㅡ;;;
앨더슨:성적안나와도 좋으니..팀볼넷수를 상위권으로
올려놓지못하면....짤릴각오하셔...알겠으?ㅡㅡ+
감독:Yes! Sir!!-.-;;;
그리하여 점차적으로 오클랜드의 마이너리그팀들은 볼넷부문에서 거의 독보적인
성적을 올리게 되었고...메이저리그로 올라오는선수들도 상당히 좋은 선구안을
가진채 승격을 하게 되었죠.^^
빌리빈은 이부분에 상당한 감동을 받게됩니다.
빌리빈:그렇지...정말로 상대방을 두렵게 하는건 저 선구안이야..저것이 있으면
투수들이 타자들을 상대하기 정말 껄끄러워지지...멋진생각이야.정말....
훗날...빌리빈이 단장을 하면서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게 이 선구안이죠.
1997년 단장으로 임명된 빌리빈...샌디 앨더슨의 철학을 그대로 이어받은채...그의
멋진 커리어를 시작하게 됩니다.
빌리빈의 스카우팅은 정말 복잡할것같지만 의외로 간단합니다.
그의 오른팔 "폴"이라는 사람과 수많은 스카우트들....이게 전부였죠.
특히나 폴은 자신의 컴퓨터 한 대로 모든것은 주무르는...정말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어쩔때는..
스카우트:햐...이 선수 이거 아무도 모르는선수였는데요...이선수를 어디서
찾으신거죠?^^
폴:컴퓨터에서 찾았지...^^
스카우트:컴에서 어케여?ㅡㅡ
폴:간단해...이넘은 금년 대학리그에서 볼넷이 가장많은 선수거든...^^
스카우트:엥?아무리 그렇다해도..이렇게 수비도 못하고 달리기도 못하고
야구센스조차 없는선수를 뽑으실거라구요?^^;
폴:응^^
스카우트:ㅡ.ㅡ;;; 그럼 그선수가 플레이하는걸 단 한번이라도 보신적있나요?^^;;;
폴:아니?왜봐?^^ 플레이를 보면 오히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본선수에게 더 정이
가게되지...냉정함을 잃게된단말야..^^
스카우트:ㅡ.ㅡ;;;;;;;;;;; 그럼 선수를 단한번도 안보고 기록보고 뽑는다는
말씀이세요?ㅡ.ㅡ;;
폴:왜? 다른게 무슨상관이야?이선수는 칠줄알고 볼넷을 마니얻어낼줄알지..파워는
좀있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올거라구...^^
스카우트:에이..나중에 가시면 후회할검다..ㅎㅎ
이선수가 누구였을까요?
훗날 이선수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불리게 되고 "제이슨 지암비"라고 불립니다...-.-;;
그럼....이번 5편에서는 빌리빈의 스카우팅현장을 먼저 한번 자세히 살펴보기로
할까요?^^
<상황1-고딩 투수를놓고>
빌리빈:걔 대학갈거래?
폴:절대 안갈겁니다.걔는 독실한 크리스천신자이고...교회에서 매번 공짜표를 받고
학교를 다녔죠.근데 대학들어가기전에 대학에서 스트립파티를 열었는데 그런거를
무쟈게 시러한다고 했던 모양입니다.
빌리빈:오~그럼 바로 야구에만 신경쓸수있다는 말이군...
폴:그렇죠.^^
빌리빈:스카웃준비하라구.
<상황2- 대학졸업반 우완투수를 놓고>
빌리빈:이넘은 뭐야?퇴장 25번에 서스펜션 10번?-.-;;
폴:넵..모두들 이넘을 시러하죠..담배를 미성년자에게 팔다가 걸린적도 있습니다.
빌리빈:근데 이런넘을 스카우트하겠다구?ㅡ.ㅡ;
폴:네...이넘의 볼넷/삼진비율은 매년 1:5를 달려왔으며...매년 그숫자가 좋아지고
있죠.그리고...그 나쁜짓들은 3년전이었다는걸 기억하시구요.
빌리빈:스카웃준비하라구.
<상황3- 외야수 슬러거를 놓고>
빌리빈:이넘 사인할지 안할지 모르는넘아냐?
폴:넵...그러나 저는 그가 로스쿨에 가고싶어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빌리빈:로스쿨?웬 로스쿨?
폴:여자친구가 엄청나게 압박한다는군요.결혼하자구요...하하
빌리빈:아하..그럼 돈을 약간안겨주면 바로 데려올수있다는거구만...
폴:그렇죠..하하
빌리빈:스카웃준비하라구.
<상황4- 대학졸업반 좌완투수를 놓고>
빌리빈:뭐야?이넘은 대학생활동안 학점이 C이상이었던적이 한번도 없자나?ㅡ.ㅡ;;
폴:네...ㅎㅎ
빌리빈:어케...그주내에서 가장 바보들만 모이는학교에서 이런성적이 나오지?ㅡ.ㅡ;;
폴:하하..
빌리빈:왜 웃어?
폴:성적이 중요한게 아니죠..그는 예전부터 학교다니기를 죽기보다
시러했고...성적이야 수업을 안들어갔으니 당연한게 아니겠습니까.그리고
가장중요한건..이넘은 야구를 하기위해 태어났다는거죠.
빌리빈:엥?스티브 필립스(메츠단장)은 이넘이 머리가 나쁜넘이라고 하던데?ㅎㅎ
폴:그게 바로 첫인상의 맹점이죠.제가 언제나 말씀드리지만..직접 눈으로 보면
스탯만으로 보는것과는 큰차이가 있습니다...ㅎㅎ
빌리빈:그렇지....그래...스카웃준비하라구.
사실 오클랜드에게....가장 큰 충격은 드래프트나..누구를 데려오느냐...이것이
아니었죠.사실 가장 큰문제는...양키스와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였습니다.
6편에서는 FA로 잃어야만 했던 자니 데이먼,제이슨 이스링하우젠 그리고 제이슨
지암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죠..^^
1억 2600만불을 25명의 선수에게 쓰는 양키스와 4000만불을 25명의 선수에게 쓰는
오클랜드는 사정이 같을수가 없었기에.빌리빈은 정말 돈을 필요한곳에만
써야했는데요...
클로져에 대해서...특히나 상당히 짠 시선을 보여줬습니다.
빌리빈의 클로져관은 한가지로 통일되었죠.
"어떤 중간계투라도 마무리를 맡을수는 있다.세이브라는것은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마무리를 몇백만불씩 주고 사느니..마무리투수를 한명 만들어서 나중에 더
좋은선수를 사오는것이 무엇을 봐도 이익이다."
그철학이 잘반영된게 제이슨 이스링하우젠 건이었습니다.이스링하우젠은 아시다시피
메츠에 있을당시 마이너에서 실패한 퇴물 선발취급을 받고 있었고...메츠는 빌리
테일러(당시 오클랜드 마무리),그렉 맥마이클을 준다는 빌리의
오퍼에...거절할이유가 없었습니다.
제이슨 이스링하우젠이 빌리에게 의미있는 이유는 그가 많은 세이브를
올려줬다는것보다도..그를 이용해서 엄청나게 많은선물을 받아낼수있다는거였죠.
실제로 이스링하우젠이 간후...세인트루이스에서 받은 1라운드픽 두개로 뽑은 포수
제레미 브라운과 이스링하우젠보다 훨씬 밝은 미래를 가졌다는 투수 벤자민 프리츠를
보면 얼마나 이득을 봤는지가 눈에 선하죠.
이스링하우젠이 간후..에릭 힌스키를 주고 받은게 빌리 카치였죠.빌리빈은 분명 에릭
힌스키가 좋은선수가 될것이라는걸 알고있었습니다.그러나...
빌리빈에게는 이미 샌디 앨더슨의 선물 에릭 차베즈가 있었고....또 카치는
1년잘써먹으면 더 좋은조건으로 팔수있다는것을 알았기에..주저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키스 폴크에 조 발렌틴받아서 잘쓰는 오클랜드와...빌리 카치때문에 바톨로
콜론 매일 완투시키는 화이트삭스를 비교해보시길...
빌리빈:케니...^^
케니 윌리암스:부르지도 마...나쁜넘...ㅡ.ㅡ;;
빌리빈:ㅡㅡ;;;
윗글 그대로....이스링하우젠은 별문제가 아니었습니다.그는 그저 좋은 값으로
팔기위해 데리고 있는 선수에 불과했고..결국은 빌리 카치...키스 폴크등으로 잘
대체를 했으니깐요.
자니 데이먼의 보스턴행을 두고 사람들도 말이 많았습니다.오클랜드가 정말 좋은
리드오프를 잃었다...부터 오클랜드도 이제는 망했다..까지.
그러나 데이먼의 보스턴행은...오클랜드에게는 별로 문제가 될것이 없었습니다.
정말 의외지만...빌리빈과 그의 오른팔 폴이 걱정한건 데이먼을 대체할 테렌스 롱이
데이먼만할 수비를 할수있을까...에만 집중되어있었죠.
빌리빈은 자니 데이먼의 출루율이 고작 .324에 그친다는걸 알고있었고...보스턴이
투자할만한 8백만불을 줄이유가 없다는것도 알고있었죠.
앞에서도 밝혔지만....테렌스 롱의 수비와 데이먼의 수비는
틀린것이었기에...많은사람들이 걱정을 했고..그의 대안을 찾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빌리빈:크루터를 좌익수로 써보는건 어떨까?출루율 높은데...
폴:ㅡ.ㅡ;;;;;;;;;;;;;
그러나 오클랜드 프론토 오피스는 방법이 없다는것을 직시하게 되었고...빌리빈은
몇마디의 사실로 정리를 합니다.
빌리빈:수비는 말야...공격만큼 중요한건 아냐...어디서부터 수비를 해야 수비를
잘한다고 불리는건지 정해진것도 아니고...수비는 공격처럼 스탯으로 드러나는게
아니지..알버트 벨이 송구는 엄청났다고들 하지...하지만 그가 잡을수 있는공을
못잡는 짜증나는 수비가 가장많았던 좌익수라고는 누구도 기억하지
않아....마찬가지지..제이슨 지암비도 아마 1루수중 수비가 가장 나쁠지도
모르지만...그는 최고지..데이먼도 수비라는 정해지지않은 팩터에서 더 나을지는
몰라.하지만 우리가 공격력을 더 업그레이드 시킬수있다면...그것을 메꾸고도
남을만한 뭔가가 남게 될거야.
실제로...빌리빈과 폴은 몇승을 해야 플오에 갈수있으며..몇점을 득점하고 몇점을
실점하면 플오에 갈수있을지를...컴퓨터로 계산한후..시즌을 들어갔다죠.
빌리빈:빨리 계산해봐....임마...ㅡ.ㅡa
폴:인턴사원 하나 둬요..맨날 나만 시켜먹어....이게 오른팔이유?비서지?ㅡ.ㅡ;;
빌리빈:야....좀 조용히 하고..ㅡ.ㅡ;;
폴:ㅡㅡ;;
하튼 계산해서 나온결과는 800~820점을 득점하고 650~670점을 실점할때...가장 좋은
93~97승을 이끌어낼수있다는거였습니다.
물론 팀스타일이 투수력이 우선인지라..650점근처로
실점할수있게하기위해...헛슨,멀더,지토를 먼저 싸게 장기계약으로 묶는데 성공을
했었죠.
그러나...제이슨 지암비..이 이름만큼은 정말 잊어버릴수가 없었습니다.
팀이 800점을 득점하기 위해서...지암비가 해줘야할몫은 100득점이상에
110타점이상이었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한다면..지암비를 FA로 잃게된다면 100득점과 110타점을 눈깜짝할
사이에 잃게 된다는거죠.
그렇습니다.세명의 FA중에 정작 빌리빈이 신경을 썼던건 제이슨 지암비
하나일뿐이었습니다.
지암비는 어디까지나 대체될수 없는 존재였습니다..477의 출루율에 40개 이상의
홈런에 120개 이상의 타점...
설사 돈이 있다고 해도 지암비같은 선수는 구하기 힘든존재죠.^^
세명을 다 잡지 못할형편이었지만..적당히 대체요원을 찾기도 힘들었던
오클랜드.그들은 1루수,지명타자,좌익수(롱을 중견수로 부득이 돌린후..)를 구해야
했죠.
결국 돈이 없던 관계로 제레미 지암비,스캇 해티버그,데이빗 저스티스를 그
땜빵용으로 쓰게 되는데요.
처음부터 상당한 부담을 느낄수밖에 없는 라인업이었죠.
라인업을 딱 보면 아시겠지만...스피드라고는 전혀없는 제레미 지암비가
1번타자에..수비쪽에서도 상당한 손실을 감수해야 하니깐요.
실례로..제레미 지암비의 경우...그만큼 불안한 좌익수는 없었습니다.
지암비:으~~공아...내쪽으로 오지마라...오지마라..ㅡㅡa
소리아노가 친타구는 지암비에게로 날아왔고...
지암비:으악^^;;;
지암비는 펜스쪽으로 다가가서 점프를 했고..예상대로 점프한곳과 공의 위치는
너무나 틀렸습니다...소리아노의 2루타성 타구를 그는 3루타로 만들어주게 되죠.^^;
지암비:^_^a;;
빌리빈:ㅡ.ㅡ;;;;;;;;;;;;;
하는수없이..
빌리빈:저스티스?너 우익수좀 보지?-.-;;;
저스티스:네..-.-;;;;;;;;;
지암비:^^a
이대신 잇몸이라고....이렇게 할수밖에 없었는데요^^;
빌리빈이 중점적으로 봤던게 공격이었으니만큼...이건 그렇게 중요한건
아니었죠..지암비를 정안되면 지명타자로 넣을수도 있는거니깐요.^^
근데 더 엽기였던건 지암비를 1번타자로 기용하라고 감독에게 준것이죠.^^
하우감독:이 발느린선수가 1번?ㅡ.ㅡ;
빌리빈:야구에서..번트하구 도루만큼 멍청한건 없다구요..그런거 하지말고...주자들
모아서...잘쓰셔..알쪄?^^
하우:-.-;;;;;;;;
심지어...저스티스는 나중에 말하길...
저스티스:제가 메이저리그 경력이 꽤되는데요...빌리빈처럼 클럽하우스에 자주
나타나서 선수들과 개별면담을 하는경우는 드물죠..
<사례1>
애덤 파이어트:단장님^^
빌리빈:험..ㅡㅡa
파이어트:-.-;;
빌리빈:너 어제 왜 번트댔어?-.-;
파이어트:저!!그그그그!!게 아니에여!! 감독님이 시켰쪄여!!!ㅡ.ㅜ;;
빌리빈:정말이야?-.-;;;
파이어트:네네네!!네네!!-.-;;;
하우감독은 이미 도망간 뒤였다...는^^;
<사례2>
올메도 샌츠:단장님^^
빌리빈:-,.-;;;
샌츠:?^^;;;
빌리빈:너 어제 쓰리볼 노스트라익에서 삼진당했지?내가 선구안 키우라고 그랬어
안그랬어?
샌츠:-.-;;
빌리빈:더이상 출루자주못하면....알아서 해...-.-;
샌츠:네!!-.-;;
오클랜드는 안타를 몇개를 쳤느냐....이런걸 중요시 하지않는다고 몇번씩
밝힙니다만....상당히 특이한 스탯을 가지고 선수들을 평가하고 있었죠.
양키스와의 시리즈가 끝난후...
빌리빈의 오른팔의 한명인 댄 파인스타인("파이니"라고 불림)은 엄청 난 스탯을
가지고 선수들을 괴롭(?)혔죠^^;
파이니:여기 스탯입니다..^^
빌리빈:좋아...^^
........
빌리빈:자자..이 스탯들을 보라구...^^
선수들:뭐죠?그게?^^;
빌리빈:스트라익존에 들어오지않는 투구를 얼마나 스윙해댔는지를 체크했지...자아
비판의 시간을 주려고..^^
선수들:-.-;;;;;;;;;;
채점결과는?
해티버그 14% ^_^v
제레미 지암비 17% ^_^v
저스티스 18% ^_^v
메네키노 19% ^_^v
카를로스 페냐 27% <BAD -.-;;;>
라몬 에르난데즈 29% <BAD -.-a>
테렌스 롱 31% <TOO BAD -.-;;;;;>
에릭 차베즈 34% <TERRIBLE -.-;;;;;;;;;;;;;;;;>
테하다 38% <ARE YOU KIDDING?-.-;;;;;;;;;;;;;;;;;;;;>
열받은 빌리빈....
빌리빈:내가 교육 시키랬지?왜 계속 테하다랑 차베즈가 저러는거야!!!!!
폴:5년동안 테하다를 가르친게 저렇슴다....ㅡ.ㅡ;
빌리빈:그럼 차베즈는?-.-;;
폴:차베즈도 3년동안 마이너에서 선구안만 배운게 저정도임다..마니 좋아진거에요...
빌리빈:-.-;;;;;;;;;
결국 빌리빈은...
테하다에게 너무나 열받은 빌리빈...
당근도 써보고....
빌리빈:헤헤...볼넷 20개마다 인센티브줄게^^;;
테하다:^_^a
채찍도 써보고...
빌리빈:볼넷 20개이상 안얻으면 멕시칸리그로 보내버릴꺼야!!알간??
테하다:-.-;;;
테하다와 차베즈는 그러나...어차피 싼가격에 중신타선역할을 해주는선수들이라...뭐
별다른방법이 없었고...
문제는 해티버그,저스티스,지암비의 활용방법이었죠.
지암비는 지명타자아님 할방법이 없고...해티버그는 포수로서의 커리어는
끝난상태고..저스티스는 외야수비가 부실하고..
가장 문제는 해티버그였습니다.
그는 오클랜드로 오기전에 포수말고는 다른포지션을 본적이 없었으니깐요..^^;
2001년의 크리스마스 불빛이 밝아오고...
많은사람들은 성탄절의 축복에 감사하고 있었죠.
그날 스캇 해티버그는 보스턴,콜로라도를 전전하면서 방출되었고..아무곳도 갈곳이
없어서 아주 처량...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죠.
해티버그:에휴....웨이버 공시가 되든 안되든 무슨 상관이야...누가 날
잡을거라고...참...
근데 크리스마스날 새벽 12시 1분.(해티버그를 아무 댓가 없이 잡을수 있는 시간이
되자마자 라는 뜻이죠.^^)이 되자마자 어디선가 걸려온 전화.....
해티버그:여..여보슈?새벽 12시에...누구신지? ㅡ,.ㅡ;;;
폴:안녕하세요..저는 오클랜드의 단장보좌 폴 데포스타라고 합니다.^^
오클랜드라는 말에 눈이 번쩍뜨여진건 당연한일...
해티버그:(긴장 한채로..)네...안녕하세요?^^
폴:네...^^ 다름이 아니라...해티버그 선수를 누가 데려가기 전에 저희팀에 영입하고
싶어서요..^^
해티버그는 놀랐습니다..자신을 영입하는데 데드라인이 지난지 1분만에 전화를
주는팀이 있다니...해티버그는 알고있었습니다.자신이 푸홀스나 에이로드처럼 빠르게
연락하지 않아도 누구나 맘만 먹으면 잡을수있는 선수라는것을요..^^
근데...이 오클랜드라는 팀은...무슨 에이로드라도 잡는양..12시 종이 땡치자마자
연락을 하다니...해티버그는 이상한 생각을 하면서 계속 전화를 이어갔습니다.
해티버그:네...^^
폴:저희가 기다렸던건 오늘 12시이전에 잡았음 해티버그씨께 150만달러를 드려야했기
때문인데여..저희팀에 90만달러의 조건으로 와주시는게 어떻겠습니까?
해티버그는 주저할 이유가 없었습니다..오히려 마이너계약이라도 받아달라고
애원할판이었거든요.
해티버그:제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폴:고맙습니다....오클랜드팀에 오신걸 환영해요..^^
해티버그:아...네..네^^;;;;
아마도 해티버그에게 이만한 크리스마스 선물도 없었겠죠?^^
그는 결국 1년계약에 1년은 옵션으로 하고 계약을 맺었습니다.
빌리빈이 스캇 해티버그라는 선수를 알게된건 우연한 계기를 통해서였습니다.스탯을
보다가...
빌리빈:폴...잠깐 와봐..
폴:넵.
빌리빈:해티버그라는 선수가 어떤선수지?백업포수인것 같은데..출루율이
상당한걸?포수라는 포지션에서 평균 출루율이 3할6푼대라는건 상당한건데...
폴:그렇죠.얼마전에 보스턴과 콜로라도가 떠밀어서 방출시킨선수입니다.안그래도
저도 이선수가 완벽한 fa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습죠.
빌리빈:왜지?
폴:이선수가 백업포수로서 이정도의 스탯을 거뒀다면..1루수로 고정한다거나
지명타자로 나온다면 더 좋은모습을 보여줄수있겠죠...그리고 이걸보십쇼.
빌리빈:뭐지?
폴:그는 절대로 초구를 치지않습니다.타석에서 평균 4.7개의 공을 본다고
되어있군요.우리팀 스타일에 딱맞는선수죠.
빌리빈:얼마정도 주면 되겠어?
폴:아마 마이너계약이라도 감사하겠죠..하하..하지만...어느정도의 체면은 세워줘도
나쁠것같지 않습니다.1700만달러짜리 1루수를 90만달러정도로
대체할수있다면야...하하..
빌리빈:듣고 보니 그렇군...하하..근데...해티버그가 1루에 적응을 잘할까?
폴:글쎄요..제게 맡겨주세요...ㅎㅎ
폴에게는 믿는구석이 있었던게...그에게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내야 수비코치가
있었기 때문인데여...폴은 지암비를 어느정도 수비수로
바꿔놨을실력이라면...해티버그도 충분히 바꿀수있을거라고 믿었던거죠.^^
물론..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코치:야!!풋워크를 배우란말야!!풋워크!! 그건 오른쪽으로 가야지!!
해티버그:다리가 꼬였어요..^_^a;;
코치:-.-;;;;;;;;
그래도 해티버그는 잘 적응해 나갔죠...^^
근데 재밌는건...해티버그는 원래 꿈이 멋진 1루수가 되는것이었다는겁니다.^^
그의 우상이 돈 매팅리였는데요.1995년에 양키스타디움에서 커리어 첫안타를 쳤던
그는...
매팅리와 한마디라도 하기위해서 2루타찬스인데 1루에서 멈춘적도 있을정도니깐요.^^;;
물론 좋은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해티버그:안냐세여?^^
매팅리:아가야...내가 2루 어딘지 알켜줄까?ㅎㅎㅎ
해티버그:-.-;;;;;;;;;;;;
하튼...^^
해티버그 영입은 오클랜드의 팀사정에서 최대를 끌어낼수있는 조건이었고....
빌리빈은 이런말까지 했다죠?^^
"한팀에서 1년간 최대한 뽑아낼수있는 득점이 940~950점인데...해티버그를
9명기용하는것이 그정도 수치가 나온다...결국 9명의 스캇 해티버그가 최고의
공격방법이라는것이 증명되는 셈이다."
지난 7월....오클랜드의 좌완 셋업맨은 마이크 마그난테였습니다.그는 정말로 이보다
더한 불쇼는 없다..하는듯이...블론세이브들을 해댔죠.
참을때까지 참은 빌리빈...
결국은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그게 폭발을 하고 마는데요..
리카르도 린콘이라는 클리블랜드의 좌완 불펜을 보고나서..그의 생각은 한가지로
굳어지게 됩니다.저 린콘이라는 선수를 얻어야겠다는것을 말이죠.
빌리빈에게는 5가지의 트레이드 수칙이 있었습니다.
1.니가 얼마나 성공했든지간에...변화는 얼마든지 해도 좋은것이다.너에게 돈이
없다면..어차피 단기계약선수들을 쓸수밖에는 없다.안그러면 넌 망한다.
2.니가 트레이드를 꼭 해야한다고 부담을 느낄때...넌 이미
망한것이다.왜냐하면...너는 아주 나쁜조건에서 딜을 하게 될것이기 때문이다.그냥
부담스러울때는 트레이드를 하지말라...차라리 그게 낫다.
3.너에게 있는 25명의 선수들이 너에게 무엇을 해줄수있는지를 정확히 파악하라.
4.니가 누굴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아라.상대방이 강하게 나온다고 해서 원하는선수를
바꿀필요는 전혀없다.
5.모든사람에게는 자기만의 의견이 있다.남들이 뭐라고 말하든 자기만의 주관이
뚜렷해야한다.그러려면 신문에 나오는말을 무자비하게 씹어라.(-.-;)
이렇게 5가지였는데요.^^
이 5번...자신만의 정확한 주관...이것이 빌리빈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었죠.^^
리카르도 린콘을 얻어오는것보다 더 힘들었던것은...리카르도 린콘의 잔여연봉 50만
8천불을 오클랜드가 부담해야한다는거였죠.메츠나 양키스라면 50만8천불..돈도
아니겠죠.하지만..오클랜드에서는 그 50만8천불을 처리해줄 딜이 또 하나
필요했던거죠.^^
어차피 마그난테는 데려갈사람도 없었고...그에게는 한가지 방법밖에는
없었죠.린콘을 원하는 팀들에게 마이크 베나프로를 내밀고..어떻게든 차이를 메꾸는
방법밖에는요.^^
먼저 빌리빈은 샌프란시스코의 단장 브라이언 세이빈에게 전화를 겁니다.
빌리빈:세이빈..^^
세이빈:방가방가^^
빌리빈:이봐...좌완 투수구하지?내가 베나프로 걍 거저줄게..와!!싸다!! 와!!싸다!!
이런기회 자주안와...떨이야 떨이..^^
세이빈:^^;;
빌리빈:내가 걍 마이너리거 아무나 하나받고 줄테니..생각있음 전화주셔....알쓰?^^
세이빈:알았어..^^;
그리고는 이제 클리블랜드의 GM 마크 샤피로에게 전화를 겁니다.
빌리빈:내가 알아봤는데...린콘 제대로 값주고 살사람은 나밖에 없는것같아요...^^
샤피로:그런것 같네요^^;
빌리빈:팔지말고 잠깐 놔둬봐요...알았죠?^^
샤피로:네^^;;
그런데....폴이 급박한 사실을 알려줍니다.
폴:메츠도 린콘을 노리는것 같네요..^^;
빌리빈:필립스..-.-;;
폴:어케 조치를 좀 취하시죠?ㅎㅎ
빌리빈:알았어...
근데 빌리빈은...
빌리빈:아하!!!좋은생각이 났어^^
폴:?^^;
빌리빈:폴..지금 린콘잔여연봉에서 베나프로 잔여연봉빼면 얼마야?
폴:음...정확히 23만 2833불이군요.
빌리빈:알았어..^^
이제 메츠단장 스티브 필립스에게 전화를 겁니다.
빌리빈:최고 꽃미남 필립스단장님 계세여?^^(실제 대화가 이랬음-.-;)
비서:지금은 안계신데여^^;;
빌리빈:오....비서 데니스구만...요새 마니 이뻐졌든데...^^
비서:어머...어머...호호홍....안냐세용?^^;;;
빌리빈:그래여..빌리빈이 좌완 불펜건으로 전화했다고 좀 말해줘요...^^
비서:네...호호..^^
제가 앞에...빌리빈은 여자를 꼬시는데에 선천적인 능력이 있다고
말씀드린바있습니다...ㅡ.ㅡ;;;
다시 한번 전화를 걸어서...
빌리빈:꽃미남 필립스 단장님 계세여?^^
필립스:허허헐.....그...그래요...^^;;;;;
빌리빈:잘지내셨죠?^^
필립스:(꽃미남이라는단어에 무척 흥분해있다.)그...그럼요...하핫^^;
빌리빈:잘들어보세요....제가 마이크 베나프로라는 좌완 투수를 팔건데...저한테
어디보자..23만 3천불만 얹어주세여...그럼 제가 이선수를 드리죠..^^
필립스:음....베나프로=마이너리거 한명+23만 3천불요?
빌리빈:네..^^
필립스:흠....나쁜딜은 아니구만...흠...근데 왜 하필 23만 3천불이죠?
(23만3천불이 메츠에게는 돈도 아니라는걸 빌리빈은 알고있었으리라...)
빌리빈:(뭘 묻고 그러냐?샹...-.-;)아..나중에 뭐 좀 쓸데가 있어서..^^;
필립스:그래여....그럼 15분 줄테니...함 골라보시죠...^^
빌리빈:넵!!
15분동안....
빌리빈:야...폴!! 빨리 안찾을래?-.-;;
폴:여기...베넷...이라는넘 어때여?^^
빌리빈:어디보자..26살의 더블A선수라...우리팀 노땅군단만들일있냐?죽을래?-.-;
폴:그럼...여기....
빌리빈:찾았다!!
폴:?^^;
빌리빈:부시..라는 이름을 가진선수가 있군...
폴:이선수가 어떻길래여?^^
빌리빈:왜...이름이 멋있자나...^^
폴:제대로 좀 찾아보시죠..-.-;;;;;;;;;;;;;;;
빌리빈:^^;;
폴:아...여기 22살의 가르시아..괜찮네여...이넘받으시죠...
빌리빈:좋아..
빌리빈은 다시 전화를 걸고...
빌리빈:필립스단장님...^^
필립스:네..^^
빌리빈:가르시아하구...23만3천불이면 좋겠네여..^^
그러나....필립스는 말처럼 그렇게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습니다.
필립스:흠....베나프로를 왜 트리플A로 보냈죠?흠..
빌리빈:(의심은...-.-;) 아...베나프로 괜찮아여...다만....자리가 없어서.....^^;;
필립스:흠.....-.-;
이대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빌리빈...희대의 허풍을 칩니다.
빌리빈:잘들어봐요...자이언츠도 베나프로라는 넘을 간절히 원하는데...자이언츠는
루크 로버트슨이라는 유망주를 주기로 했다구요.^^
폴:(귓속말로)루크 앤더슨인데여...-.-;
빌리빈:어....루크 ....뭐시기를 준다고 했다구요...-.-; 근데 내가 메츠에는 돈이
있다고 거절해 버렸죠.이거 좋은찬스임다..놓치지마세요^^
필립스:흠..
빌리빈:이봐요...린콘은 내가 가져가기로 결정된겁니다.결정되었다구요!!겨우
23만3천불가지고 이럴 필요 없자나요?^^
필립스:^^;;
빌리빈:가르시아가 싫으면 아무나 같이 골라보자구요..^^(필립스..딱걸렸어...^^)
필립스:^^;;
빌리빈:에이...쳇....좋아요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화가 먼저오면 샌프에게
줘버릴거에여.(그래..평생동안 후회하지말고....그냥 사가라..응?ㅎㅎ)
필립스:생각좀 해보죠..^^;
빌리빈:네^^(딱걸렸어!!^^)
린콘건을 잠시 미뤄두고...피터 개먼스에게 전화를 받은 빌리빈..
개먼스:몬트리올이 플로이드를 보스턴에 판다더군요,^^
빌리빈:이런 xx!!
개먼스:???^^;
빌리빈:아니오..고마워요^^;;
개먼스:^^;;
오클랜드는 플로이드도 원했었거든요...
사실 제레미 지암비를 주고 존 메이브리를 받은 딜이 워낙 이상했기에..
웨이드(필라델피아 단장):존 메이브리 줄게여...지암비 주셈..^^
빌리빈:좋아요..좋아.^^
웨이드:좋습니다.^^
.........
폴:메이브리가 누군지는 아세요?
빌리빈:알게뭐야...-.-;; 빨리 아트 하우한테 전화해서 메이브리는 내가 허락하지
않는한 스타팅으로 쓰지 말라고 해..알았지?
폴:-.-;;;;;;;;;;;;;;;;;
결국 근데 하우는 말을 듣지않고 메이브리를 자주썼고...그게 우리가 직접 본 클러치
히팅의 대가 존 메이브리 였던겁니다..
빌리빈도 메이브리 얘기나오면 쑥스러워한다죠?^^;;
기자들:이야...메이브리는 어디서 알고 데려오신거에여?역시....트레이드의 천재!!^^
빌리빈:하하^^;;;;;;;;;;;;; 하하하^^;;;;;;;;;;;;;
폴:^_^a;;;;;;;;;;;;;;;;;;;
암튼....빌리빈은 플로이드 문제도 해결해야만 했고....
몬트리올 단장 오마 미나야에게...전화를 겁니다.
트레이드 토크전에 메이브리 이야기를 일단 조금 먼저 하자면요.
여러분은 제레미 지암비를 판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수비가 안되서?느려서?
진정한 이유는...어느날 벌어진 "그" 사건때문이었습니다.
빌리빈:화이팅!! 화이팅^^
지암비:단장님!!
빌리빈:^^a???
지암비:소리좀 지르지 마세요...선수들이 애들인가?알아서 놔둬도 잘해여....에잉..
빌리빈:-.-;;?
지암비:그냥 놔두시고 가시라구요...너무하네...참...ㅋㅋ
빌리빈:이....이...이넘....ㅡ.ㅡ+
..........
빌리빈:지암비...당장 팔아버려..-.-;;;
폴:?-.-;;;
빌리빈:팔아버리자!! -.-;;
폴:에이...삐지셔가지구는...왜 그러세여^^;;;
빌리빈:에이....쒸...그넘 재수없어....팔아야지..-.-;
폴:ㅡㅡ;;;;;
그래서 다음날 아무나받고 지암비를 내준거죠....한마디로...
빌리빈이 "삐져서" 하게 된 트레이드라 이겁니다.-.-;;
아무리 냉정하고 트레이드 잘하는 빌리빈 이라도..
빌리빈:내가 싫음 파는거야..꼽냐?-.-;
폴:-.-;;;;;;;
그럼 다시..몬트리올 단장 이야기로 돌아가서...^^
미나야:어..저 미나야인데요..플로이드 건 이야기좀 하려고..^^
빌리빈:네...파신다면서요?
미나야:네...플로이드 주고 송승준이라는 마이너투수와 아로호를 받기로 했죠^^
빌리빈:뭐시라?-.-;
미나야:?-.-;;;
빌리빈:겨우....그정도 받고 넘겨준단 말에여?-.-;;;
오히려....빌리빈은 ....미나야에 대고 마구 비웃어줍니다.
빌리빈:아하하하하~아하하하하~~
미나야:?-.-;
빌리빈:겨우 그 두명받고 좋다고 플로이드를 내주는 거에여?Seung Song 을 뭐라고
읽지?쑝쑝 이라고 읽나?으하하하...(한국인을 무시하는거냐?빌리빈?-.-;)
미나야:-.-;;
빌리빈:겨우...그정도 받고 팔지말고...내게 함 맡겨보셔..^^
미나야:?^^;
빌리빈:플로이드를 일단..나한테 파시면...제가 쑝쑝(자꾸
쑝쑝-.-;)이랑 아로호 말고도 우리팀 마이너리거도 한명 줄게요.^^
미나야:그게 어케 가능해여?
빌리빈:맡겨보시라니깐....^^
미나야:에이...저는 모험 같은거 안하거든요..^^;; 죄송^^;;
빌리빈:(쫌생이 같은넘..-.-;)아니..그러지 말고..^^
미나야:안되겠어여....저는 걍....해야겠네여^^;
빌리빈:아니아니...그러지말고...보스턴의 3루수 유킬리스 라는넘만 하나 받아주면..^^
미나야:됐습니다...이만여....담에뵙죠.^^
빌리빈:헤이!! 쑝쑝받을려고 그짓거리를
하냐!!쑝쑝!!쑝쑝!! ㅡ.ㅜ;;;
................
빌리빈:에이쒸...폴!! 폴!!-.-;;
폴:넵?^^;;
빌리빈:지금 전화해서 린콘 트레이드 하자고 해....당장!! -.-;
폴:그건 단장님이 하실일이죠.^^
빌리빈:나...뒷골땡긴다...-.-;;
폴:왜 화풀이는 나한테 하는거야?-.-;;;
빌리빈:너 뭐라고 했어?-.-;;
폴:하면 되자나요..한다구!! 쳇...-.-;
빌리빈:-.-;;;;;
그러나...린콘을 데려온다음에는 언제그랬냐는듯...
빌리빈:오....유니폼 함 입어봐요....잘맞나?하하^^;;;
린콘:흠...잘맞는것같아요.ㅎㅎ^^
폴:하하하....인물좋슴다...그려...^^
빌리빈:사진 하나 찍자구..
폴:그러죠...ㅎㅎ^^
린콘:저기 근데여^^;;;
빌리빈과 폴:네~~^^
린콘:오늘 던질 준비가 안됐어요....내일부터 던지죠^^
빌리빈과 폴:(-.-;;;;;;;;;;;;;;;;)괜찮아요^^;;; 하하^^;;;;
아마도 빌리빈....
지금도 트레이드 생각 마니 하고 있을겁니다,
린콘트레이드 이후로..레이 더햄 트레이드...자일스 루머등등...
여러가지로 머리싸매고 있었죠.^^
올해 빌리빈이 과연 어떤딜들로 우리를 즐겁게 할지..지켜보는것도 재밌으리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아 길다..- - 요약해 주구료
다 읽는데 한참 걸렸습니다ㅡㅜ
음... 길군.... 근데 잼있었음....!!
우아~~ 재밌네요... ^^ 잘봤습니당....
아이고오~ 헉헉...^^
이거 정말일까? ^^ 머니볼 한번 사서 읽어봐야 할듯...
오~~ 잼있게 봤어요... 역시 빌리빈같은 사람이 단장이니 선수들 스탈이 그렇지... ㅋㅋㅋ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