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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Scene 10. The Alliance /연합/
"도대체 지금 뭐하는 짓이예요!"
스피드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조그마한 여관의 방을 가득 울렸다. 아이
리스는 스피드가 목소리를 높이자 눈쌀을 찌푸렸지만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지금 자신도 같은 심정이었으니까.
"황궁이 발칵 뒤집혔어요! 지금 자신이 어떤 처지인지도 잊은 거예요?
정신이 있는거예요, 없는거예요!"
타-악!
스피드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손으로 탁자를 내리치며 지호에게 다그치
고 있었다.
"세상에,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을 직접 만나러 가다니…… 이봐
요! 당신 목숨이 몇 개라도 되는 줄 알아요?"
지호는 묵묵히 앉아있었다. 아이리스가 얼굴을 찌푸리고 있었지만 심
정적으로는 스피드의 말에 십분 공감하고 있었고, 칼은 그저 가만히
앉아 지호를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그렇게 인상만 쓰고 있지 말고 뭐라고 얘길 해보라구요!"
스피드가 지호앞에 두손을 탁 내리치며 말했다. 그녀는 무척 흥분했는
지 호흡까지 흐트러트리고 있었다. 지호는 그녀의 얼굴을 보더니 고개
를 숙이며 조용하게 말했다.
"미안하오."
"흥!"
스피드는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지호의 말을 무시했다. 그러나 그녀의
얼굴엔 의외라는 표정이 떠올라 있었다. 그녀는 지호가 '당신과 상관
없는 일이다'라거나 하는 말로 무뚝뚝하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던 것이
다. 그렇게 잠시 어색한 침묵이 계속되다가 갑자기 스피드가 말을 툭
던졌다.
"그나마 이 정도 소란으로 끝난게 다행인줄 알아요. 만일 또 다시 이
런 무모한 짓을 한다면……"
스피드는 지호를 한번 노려보았다. 아마도 아이리스처럼 '각오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리라. 하지만 스피드는 미처 말을 끝맺지 못했다.
그저 '후'하고 한숨을 내쉬었을 뿐이다. 그녀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말
했다.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은……"
일행의 시선이 스피드에게 집중되었다. 스피드는 짐짓 퉁명스런 어조
로 말을 계속했다.
"기사단을 증강하고 있었어요. 그것도 꽤 놀랄만한 규모예요."
아이리스의 눈이 반짝였다. 스피드의 말이 계속되었다.
"제국 재상의 도움으로 지난 3년간 제국 재정의 사용목록을 검토해 볼
수 있었어요. 기사단에 대해 직접 알아볼 수는 없다고 하지만 결국 뭐
든 움직이려면 돈이 따라 움직여야죠. 그러니까 재정 운영 내역을 검
토한다면 충분히 추정이 가능해요.
결론은, 지난 몇 년간 엄청난 금액이 그의 독립 기사단과 기존의 제국
기사단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거예요. 기존의 제국 기사단들은 알게 모
르게 규모가 예전의 절반이나 넘게 증강되어 있어요.
게다가 강화된 무장이라든가 군사적 시설물의 정비 같은 것까지 포함
한다면 그 총 무력은 예전의 두배 이상이라고 봐도 무방해요. 그리고
……"
스피드는 눈을 빛냈다. 어느새 그녀의 목소리에서 아까의 퉁명스러움
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의 독립기사단에 들어간 예산은 독보적이예요. 다른 기사단과 비교
한다면 그의 독립 기사단 규모가 제국 제1기사단의 두배가 넘는다는
계산이 되요.
일인당 비용을 두배까지 잡는다고 해도, 제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1
기사단과 동등한 규모라는 뜻이 되죠. 즉,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제국
총 기사단장은 그동안 엄청난 규모의 군대를 키워내고 있었던 거예요.
"
싸늘한 공기가 일행을 내리 눌렀다. 그때 아이리스가 말했다.
"독립 기사단이 입고있던 갑옷은 흔히 볼 수 있는게 아니었어요. 그들
이 전부 갑옷으로 무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규모가 그
만큼은 되지 않으리라고 봐요."
"그래도 전체적인 무력으로 보자면 더 뛰어나다는 결과가 되죠. 그리
고……"
스피드의 말이 이어졌다.
"한가지 이상한건……"
모두의 시선이 그녀에게 집중되었다.
"금액의 변화량으로 추정해볼 때, 그의 독립 기사단은 1년 전에 이미
완성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보여져요. 그런데 지난 1년동안 독립기사단
의 활동은 특별한 게 없었거든요? 그는 뒤에서 무엇을 꾸미고 있는 걸
까요?"
"이번에 황궁에 들어가서……"
스피드의 말을 받은건 지호였다. 스피드가 눈을 빛내며 지호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두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소. 하나는, 올튼의 발굴이 결코 우연이 아
니라는 것이오.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은 최소한 올튼에 무엇인가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고, 또 그것을 노리고 있었소. 그가 지난 1
년간 무언가 하고 있었다면, 아마 그 중에 발굴작업도 반드시 들어갈
거요."
"설마……"
스피드가 놀란 얼굴이 되었다. 올튼에서의 경험이 그녀에게 결코 평범
하지 않았던 까닭이다. 지금도 가끔씩 그곳을 떠올릴 때마다, 그녀는
등이 서늘해 지는 느낌을 받고 있었다.
그리고 직접 확인해 보지는 못했지만, 그곳에 무언가 엄청난 것이 있
다는 것 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런 엄청
난 장소가 단지 보물 약간을 숨기기 위해 만들어 졌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곳이 카르나스의 손에 들어간다면? 스
피드는 고개를 저었다.
"그 문제는 해결된 셈이군요. 이젠 절대 접근할 수 없게 되었으니까
요."
스피드는 약간 안심한 듯이 말했다. 그러나 지호의 얼굴을 보던 그녀
의 안색이 약간 굳었다.
"아니면…… 설마 그런 곳이 또 있다는 건가요?"
지호는 나지막히 말했다.
"그렇소."
스피드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고 그건 칼의 얼굴도 마찬가지였다.
칼이 진중한 얼굴로 말했다.
"그래서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과 맞서려는 거요, 지호?"
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스피드는 한숨을 살짝 내쉬더니 말했다.
"그건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럼, 다른 하나는 뭐죠?"
스피드의 말에 대답한 것은 아이리스였다.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에게는 대립하는 세력이 있어요. 그것도
결코 무시하지 못할 정도의 큰 세력이."
"네?"
스피드와 칼의 안색이 단번에 변했다.
"그게 누구죠?"
스피드가 다급히 물었지만, 아이리스는 고개를 저었다.
"안타깝게도, 그건 아직 확인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한가지 만은 확
실해요."
아이리스는 지호를 돌아보았다. 지호가 가만히 입을 열었다.
"그들은 이미 제국 총 기사단장과 황궁을 은밀히 감시하고 있소. 그리
고 그들의 실력은 독립 기사단보다 월등히 뛰어나오."
"그럼, 그들의 목적이나 의도는요?"
스피드가 다급히 물었다. 그러나 지호는 고개를 저었다.
"그들은 단지 숨어서 감시만 하고 있었소. 끝까지 자신을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실력에 대해선 의심할 여지가 없소."
"설마……"
스피드가 손톱을 깨물며 무언가 생각에 잠겼다. 아이리스가 그런 스피
드에게 물었다.
"혹시 제국 재상쪽 세력인가요?"
스피드가 아이리스를 쳐다보지도 않고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녀는 아
직도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그럴리는 없어요. 그랬다면 벌써 다른 움직임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
만 확실히 마음에 걸리는 건 있어요."
"그게 뭐죠?"
스피드가 고개를 돌려 아이리스를 바라보았다.
"정보망이요. 얼마전에 제국 재상은 카르나스 폰 트라헤른 후작에 대
한 감시를 전부 철수 시켰어요. 왜 그랬는지는 모르죠. 하지만 철수한
것 만은 확실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오히려 그에 대한 정보는 늘어났
어요. 그런 걸로 보면, 제국 재상이 어떤 식으로든 그 미지의 세력과
연계되어 있을 가능성은 아주 높아요."
칼이 갑자기 말했다.
"그럼, 재상의 제안도 다시 생각해 봐야되지 않소?"
"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우린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
에 없잖아요."
스피드는 칼을 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호와 아이리스의
눈에는 이채가 돌았다. 스피드가 칼에게 존댓말을 썼기 때문이다.
스피드가 뭔가 다른 것을 생각하다가 변한 분위기를 알아차렸는지 '응
?'하는 표정으로 지호와 아이리스를 쳐다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그 원
인을 깨달은 듯, 얼굴이 약간 붉어지며 고개를 돌려버렸다. 덕분에 칼
이 지호와 아이리스의 눈빛을 받아야만 했다. 그리고 칼은 곧 항복을
선언했다.
"재상이 우리에게 제안을 했소. 나와 스피드, 아니 일레인을 놓아 준
다는 거요. 그래서 우리는……"
칼이 쑥스러운지 헛기침을 몇번 하고는 말을 이었다.
"같이 만셀가로 돌아가기로 했소."
지호와 아이리스의 얼굴이 갑작스런 소식에 그만 멍한 표정이 되어버
렸다. 지호는 입까지 약간 벌리고 있었다. 일레인이라고 불리운 스피
드는 쑥쓰러운지 얼굴을 약간 붉히며 톡 쏘았다.
"아직은 아니예요! 제국 재상의 제안을 수행한 다음의 일이죠."
먼저 정신을 차린건 아이리스였다.
"제국 재상의 제안이라구요?"
스피드가 진지한 표정이 되었다. 그녀의 눈빛이 반짝였다.
'탁' 소리를 내며 재상은 손 위에 있던 책을 닫았다. 그의 눈이 살짝
찌푸러졌다.
"소란?"
그리고 언제나처럼 애쉴리가 담담한 얼굴로 재상의 말을 받았다.
"네. 자세한건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황궁에 침입자가 있었습
니다. 그리고 섀도우 블레이드의 존재가 카르나스에게 알려진 듯 합니
다."
"우리가 흘려주기도 전에 말인가?"
애쉴리가 제국 재상의 말에 머리를 끄덕였다. 제국 재상은 잠시 생각
에 잠겼다.
"섀도우 블레이드가, 그렇게 쉽게 발견될 만한 존재들이 아닐터인데…
…?"
"영문은 알 수 없지만, 간밤에 있었다는 그 침입자 때문인듯 합니다."
제국 재상은 '흐음'하는 소리를 내더니 곧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표정
을 지었다.
"뭐, 할 일이 줄어든 셈이니 다행이군. 그럼 그 정보는?"
애쉴리가 약간 목소리를 낮추었다.
"네. 일단은 흘려두었습니다만, 카르나스가 그걸 활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 뭐, 계속 섀도우 블레이드의 손 안에서 놀고 싶다면 어쩔 수
없는게지. 카르나스가 계속 그렇게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않네만……"
재상이 손가락으로 턱을 만지면서 잠시 생각하다가 애쉴리에게 말했
다.
"그 침입자에 대한 것은?"
애쉴리가 살짝 고개를 숙이며 예를 표했다.
"침입자의 목적도, 정체도, 인원도, 아직은 아무것도 밝혀진 게 없습
니다. 다만, 카르나스의 독립 기사단에 포위된 상태에서도 유유히 빠
져나간것으로 보아, 범상치 않습니다."
"흠. 카르나스 녀석, 뜨끔했겠구만. 그렇게 황궁에 둥지를 틀고 숨겨
놓으면 아무도 모를 거라고 생각했을 테니. 벌써 알 사람은 모두 다
아는 것도 모르고 말이야."
제국 재상 로드릭 폰 케네스 후작은 한손에 들고 있는 책 표지를 다른
손으로 탁탁 두드리며 생각에 잠겨 있었다. 애쉴리가 가만히 재상을
바라보고 있다가 조용히 말을 꺼냈다.
"일레인 말입니다만……"
"응? 아, 스피드? 그녀가 왜?"
재상이 의외라는 듯 묻자 애쉴리가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녀가 해낼 수 있을까요?"
재상은 '흐음'하는 소리를 내며 고개를 모로 꼬았지만 그의 얼굴에는
살짝 미소가 걸려 있었다.
"왜, 못 미덥나, 애쉴리?"
"그래도 국가간의 연합을 결성하는 일입니다. 그녀가 쓸만하긴 하지만
국가를 상대로 하기에는 좀……"
재상이 흥미로운 표정으로 애쉴리를 바라보았다.
"연륜이 부족하다?"
애쉴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습니다."
"후후훗"
재상이 웃음을 흘렸다. 애쉴리는 재상의 의외의 반응에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재상은 웃는 얼굴로 애쉴리를 바라보며 말했
다.
"자네도 늙었어, 애쉴리. 말도 안되는 일을 해 내는 건 젊은이들이야.
늙은이들은 연륜이니 경험이니 하는 것들에 사로잡혀서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되거든. 자네도 봤지 않나? 그녀가 뭘 골라내는지."
애쉴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앞으로의 신뢰관계를 위해' 제국 재상이
칼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고 묻자, 옆에 서 있던 스피드가 주저없이 '정
보의 공개'를 요구했던 것이다. 거기까지만 해도 재상은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 정도는 되는 인물인 줄은 벌써 짐작하고 있었으니까. 그러
나 그녀가 고른 정보의 '종류'가 문제였다.
처음 애쉴리가 가져온 것은 제국 내 귀족들의 세력 현황과 그 내부 정
보들이었다. 예를 들면 어느 가문에서 어느 가문을 노리고 있고, 그를
위해 어떤 공작을 펴고 있으며 그 영지의 상황들은 어떠한지 같은 것
들이다. 그야말로 가문의 영지를 넓히기 위해서는 최상의 정보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것에 눈도 돌리지 않았다. 그녀가 요구한 것은 제국
과 인접한 다른 나라들에 관한 정보였던 것이다. 그것도 현재 국경부
근에서 말썽이 벌어지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한.
그것은 그녀가 카르나스의 행보에 대해 정확히 예측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었다. 카르나스의 행보에 대한 정보는 제국 재상 측에서
도 '본가(本家)'를 통하지 않고서는 결코 알 수 없었던 사실이다. 제
국 재상은 바로 그 점을 높이 산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두장의 히든 카드 중 하나의 역할을 그녀에게 맡겼다. 제
국 재상이 줄 수 있는 전권을 위임하기까지 하면서. 물론 지금의 재상
이 줄 수 있는 전권이란 것이 예전과 같지는 않았지만.
"하지만, 이번엔 칼이 옆에 있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녀 혼자서,
가능할까요?"
애쉴리가 반문했다. 귀족 권리 장전 이후, 개별적인 외교활동은 반역
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비록 그녀가 실패하여 제국 재상의 이름이
언급된다 해도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 제국 재상은 그저 '모르는 일이
다'라고만 하면 끝이다.
그러나, 위험 부담이 없다는 것과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전
혀 별개의 문제였다. 성공 가능성이 없다면 아무리 위험 부담이 없다
해도 허사가 아닌가? 애쉴리의 반문에 재상이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
다.
"혼자가 아냐."
애쉴리가 가만히 재상을 바라보았다.
"이번에 카르나스의 뒤를 캐는데 도움을 줬던 그 미지의 조력자가 있
지 않나? 아마도 그 조력자를 끌어들이겠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말
야. 그렇지 않으면, 정말 힘든 일이 될 테니까."
"그것까지 계산하셨던 건가요?"
애쉴리가 담담한 목소리로 묻자, 재상은 장난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웃
었다.
"아니. 그냥 나중에 생각해본 거라네."
애쉴리의 눈초리가 약간 움직였다. 재상은 고개를 살짝 저으며 말했
다.
"그러니까 말했잖나, 자네도 늙었다고. 그리고, 벌써 잊었나?"
재상은 애쉴리를 빛나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어떤
열정 같은 것이 담겨 있었다.
"우리가 맹세한 것이 몇살 때였는지를."
애쉴리의 눈이 빛났다. 그리고 그의 얼굴에 미미한 미소가 번졌다. 애
쉴리는 허리를 깊이 숙이며 제국 재상 로드릭 폰 케네스에게 예를 표
했다. 재상은 미소를 머금은채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든 애쉴리의 얼굴에도 재상과 같은 미소가 떠올라 있었다. 재상이 말
했다.
"우린 그녀가 어디까지 해 내는지 두고 보기만 하면 된다네, 애쉴리.
즐거운 기대를 가지고서 말야."
재상의 눈에 기대와 흥분이 살짝 떠올라 있었다.
첫댓글 즐독하였습니다
감사^^*
얼키고 설키는군요
즐겁게 보며
감사드립니다~!
비가 많이 오는데
피해는 없으신지요?
제가 있는 곳은 부산이라
조용합니다 중부지방쪽으로
많이 온다는데 비 피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검은 눈동자 부산 좋은 지역 사시는군요~
서울에 사시는줄 알았읍니다.
운영자께서 바쁘신데 글도 주시고 감사합니다.
몇곳 글을 재미 있게 보며 항상 감사함 마음을 다 표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더운날씨에 건안하십시요
감사합니다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