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만 가능한 겨울무 재배가 해남서도 생산됨에 따라 겨울배추를 대체할 작목 중 하나
로 떠오르고 있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찬국)가 송지 통호리, 북일 방산 금당리, 북평면 이진 등 3개면에 5
개의 시범포를 설치, 시험 재배한 결과 북일을 제외하고 모두 바람들이가 발생하지 않고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정 영동 관동 청운 백자 길조 길동 극동 등 8개 품종을 시험했으며 이 중 백자무가 가장 품질
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시험결과 송지와 북평은 바람들이 현상이 거의 없었고 무청도
싱싱하며 무게도 1.4∼1.8kg으로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겨울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갔고 최저 기온값이 영하 6.5도를 기록해 지난해 보다는 높
은 기온을 보였다.
10월에 정식해 겨울 내내 노지에서 수확해 밭에서 바로 판매되는 겨울무는 제주도에서 주로 생
산되고 있다. 노지에서 바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면 맛과 신선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어 경쟁
력이 높다.
겨울무의 최근 가격은 1망에 저장무가 3000원 이하인데 비해 4000∼6300원을 기록하고 있어 평
당 2000∼3000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배추와 비교해 크게 수입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또한 겨울철에 노지에서 재배되기 때문에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어 적절한 마켓팅
전략만 세운다면 겨울배추를 대체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유통전문가들은 송지와 북평 북일 등의 지역에서만 주로 재배가 가능하고 제주도에서 겨
울무 재배면적이 2000ha로 늘어나는 등 과잉생산돼 폐기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유통대책
을 마련한 후 재배면적을 늘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7일 겨울무시범재배 평가회를 열고 내년에 확대해 시험재배를 거
친 후 농가에 보급키로 했다. [해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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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소식
해남 ``겨울무`` 재배성공
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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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20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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