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검색 일기장아?
이제서야 첫 일기장을 쓰게 되는구나^-^
인사는 이쯤 해두고 오늘 알아본 것을 이야기 해볼까?
근래 야구 경기를 본 적이 있어. 롯데 경기였는데 팬들의 응원은 정말 대단했지.
그래서 부산에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에 '부산 가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어.
응? 부산가는게 뭐 어렵냐고?
KTX, 비행기, 고속버스 등등 많은데 뭐 어렵냐고?
그래 너 말대로라면 쉬울꺼야. 하지만 난 다르게 가고 싶어.
너 남자들이 군대 이야기를 많이 한다지? 왜 그런지 알아?
거기서 고생한 만큼 추억이 많이 남아서 그런거야.
그래서 나도 고생하면서 부산까지 가볼려고. 어떻게? '지.상.시.내.일.반. 버.스.'로 가는거야!
버스카드와 열심히 모아왔던 동전들로 한번 가보자 ㅋㅋㅋ
자!
자. 이제 블로그, 카페글, 게시판 등을 들어가볼까?
블로그, 게시판을 임의로 한군대씩 들어가보니 정보는 똑같았어.
즉, 최소한의 거리는 어쩔수 없는 길인가봐
그들의 코스를 더듬어 볼까?
첫째날 : 광화문(150번)→구로공단(900번)→수원한일타운(300번)→오산시장(2번)→온양역(10-1번)
→유구터미널(11번)→공주시내버스터미널(5번)→충남대정문(103번)→대전고속버스터미널(640번)→옥천시내도착
둘째날 : 옥천 시내버스터미널(14번)→양산(군내버스)→영동(군내버스)→추풍령(11번)
→직지사입구(11번)→왜관(250번)→대구 북부정류장(717번)→대구 동부정류장(55번)
→영천터미널(군내버스)→아화(300번)→경주(10번)→불국사도착
셋째날 : 불국사(10번)→불국사역(600번)→모화(402번)→울산 학성공원(1127번)→부산 노포동역(50번)
한 4만원돈 들었다고 하더구나. 최대한 가고 못 갈때는 모텔, 찜질방 같은 곳에서 잤다고 하더구나.
위에 보면 신지식에도 많은 사람들의 문의 글이 있구나~ 역시 여행은 일반적이지 않은게 스릴있지 ㅋㅋ
그에 관련된 글이 있더라.
물론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도 좋지만, 집에 나오면 고생이란것도 느끼고, 편하고 빠른 일상 생활 속에서
나란 누구인가 하는 깊은 생각도 하고 말없이 혼자 여행하는것도 좋을거라 생각되.
오늘 일기는 여기까지 써야겠다.
그럼 안녕 나의 일기장.
p.s
1. 텐트를 가지고 다닐 때, 공터, 빈상가 건물, 작은 동네의 교회, 마을회관, 초등학교 등을 이용.
건물 자체에서 잘 수 있다면 좋지만, 되도록이면 텐트 공간만 빌리도록 한다.
2. 항상 숙식을 했던 자리는 깨끗하게 그런일이 없었던 것처럼 치우고 가자,라고 하는 규칙
3. 물, 화장실의 경우는 관공서 (파출소, 소방서등)에서 해결. 간혹 까페에서 보면 여행자들의
성지가 되는 몇몇곳이 있다. 사전에 조사.
4. 군것질거리는 초등학교 주변에서 산다. 여전히 초등학교 주변에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다.
5. 모든 인맥을 총 동원해 해당 지역을 기준점으로 계획을 짠다.
이것을 세기고 모두들 갔으면 좋겠어.
그럼 진짜 안녕 일기장아.
첫댓글 시내버스로 부산가기.. 와 ㅋㅋ 검색결과가 저렇게 많이 나오는거 보니 하는분들이 많군요-ㅋㅋ
<미션 통과> 어~ 진짜 일기를 쓰셨네요 ^^ 좋아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