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법사상 처음으로 내린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한 무죄판결은 많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문제는 국가의무와 개인양심의 자유라는 첨예한 대립과 함께 특별히 이단종교인 ‘여호와증인’이 연루된 문제라 기독교계에서는 더 민감하며 고민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판결이후 언론들은 일제히 특별편성을 통해 양심적병역거부와 대체복무 문제를 공론화하며 변화를 촉구하고 있고, 이로 인한 극단적인 대립양상도 일어나고 있다. 이미 한기총이나 한국교회언론위원회에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였고, KNCC 인권위원회에서는 지지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병역문제는 결국 국가에 대한 관점, 평화문제, 소수자 인권문제 등이 얽힌 간단치 않은 문제이다. 특히 군방의 의무를 부여받고 있는 청년의 시기에는 더욱 민감한 주제일 것이다. 과연 기독청년들은, 기독교인은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며, 향후 발생할 사회적 통념과 상식을 넘어서는 문제들에 대해 어떤 기준들을 가지고 반응해야 할 지 기독교 청년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단체들과 함께 진지하게 논의하는 토론의 장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