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12/23-24, 29-30 철도여행기374, 375 - 정동진78, 79 태백14, 15 - 정동진과 태백산 눈꽃열차 여행 - 우리나라 일출 일번지 정동진 - 애국가와 겨울연가 촬영지 추암해수욕장과 촛대바위 - 눈꽃여행하면 떠오르는 그 곳 태백산 | ||||||||||||||||||||||||||||||||||||||||||||||||||||||||||||||||||||||||||||||||||||||||||||||
오늘의 여행 사진은 아래의 사이트를 클릭을 하면 된다.
http://sakaman12.com.ne.kr/photo_191.htm
# 이용 열차 12월 23일 1. #4415 무궁화호 청량리(23:41)->정동진(05:42) : 20,700원 12월 24일 2. #4414 무궁화호 태백(15:29)->영등포(20:11) : 16,300원 12월 29일 3. #4413 무궁화호 청량리(23:18)->정동진(05:18) : 20,700원 12월 30일 4. #4412 무궁화호 태백(14:55)->영등포(19:56) : 16,300원
# 이용 교통 수단 12월 24일 1. 전용버스 뉴삼일관광 박창진, 신상남, 김성화 기사님 033) 541-1100 코스 : 정동진(08:25)->옥계IC(08:40)->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50)->추암해수욕장(09:00-09:50)->태백산도립공원(11:00-14:20)->태백역(14:40) 12월 30일 2. 전용버스 굿모닝여행사 변완근 기사님 033) 646-5678 코스 : 정동진(08:10)->옥계IC(08:25)->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35)->추암해수욕장(08:50-09:40)->태백산도립공원(10:55-14:05)->태백역(14:22)
# 먹거리 12월 24일 1.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황태국 5,000원 2.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 상황오리 35,000원
12월 30일 3.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갈비탕 5,000원 4.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 닭도리탕 30,000원
# 볼거리 소개 1. 정동진(네이버 테마백과사전에서 발췌) 강릉시내에서 동해안을 따라 남쪽으로 약 18㎞ 떨어진 지점에 있다. 〈한양(漢陽)의 광화문에서 정동쪽에 있는 나루터가 있는 부락〉이라는 뜻으로 이름이 지어졌다. 위도상으로는 서울특별시 도봉구에 있는 도봉산의 정동쪽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신라 때부터 임금이 사해용왕에게 친히 제사를 지내던 곳으로 2000년 국가지정행사로 밀레니엄 해돋이축전을 성대하게 치른 전국 제일의 해돋이 명소이기도 하다. 바위 사이의 작은 틈새를 돌아 배가 드나들게 되어 있는 작은 항구에서는 꽁치·가자미·전복 등을 잡는 어선이 출항하며, 1년에 두 번 정월 대보름과 오월 단오에 동제(洞祭)를 겸한 풍어제를 지낸다. 항구에서 가까운 거리에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가까운 역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는 정동진역이 있다. 정동진역은 1994년 TV드라마 《모래시계》의 촬영지로 잘 알려지자 청량리역에서 해돋이열차가 운행되면서 유명한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부산·동대구·대전·광주·전주·의정부·춘천 등 전국의 여러 역에서도 이곳으로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인근에 정동진·고성목·등명 등 소규모 해수욕장과 모래시계공원이 있고, 경포대·오죽헌(보물 165)·참소리축음기오디오박물관·등명락가사·천곡동굴·추암촛대바위·환선굴 등 가까운 거리에 관광지가 많다. 포인트 : 정동진역, 기차길 옆 풍차, 정동진 시비, 정동진역 기념표시석, 정동진역 상징물[함께, 휴식], 삼형제 바위, 모래시계 소나무, 모래시계, 겨울바다 산책, 장엄한 정동진 해돋이 감상 등
2. 추암해수욕장 추암은 본래 두 개의 부락으로 형성되었는데, 1917년 병진년에 추암이라는 이름은 용추와 같이 기이한 암석으로 되어 있는 부락이라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추암해수욕장은 남한산성의 정동방에 위치해 있으며, 애국가에 등장하는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촛대바위와 해암정 그리고 겨울연가에 등장하는 민박집(... 하지만 제 첫 사랑이 저를 다시 부르면 어떡하죠?), 맛있는 구운 오징어, 쥐포가 떠오른다. 1997년 한국관광공사의 겨울철 가볼 만한 곳 10선에 지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환경부에서 한국의 아름다운 소리 100선을 지정하였는데, 전국 바닷가의 파도소리 중 여수 돌산도 향일암의 파도소리와 함께 추암 촛대바위의 파도소리도 가장 아름다운 파도소리로 지정이 되었다. 조선 세조 때 한명회가 강원도 제찰사로 있으면서, 그 경승에 취한 나머지 능파대라고 부르기도 하였으며, 지방유형문화재 63호로 지정된 해암정이 있어서 그 경관이 멋지다 할 수 있다. 해안절벽과 그리움의 상징인 촛대바위, 크고 작은 바위 섬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3. 태백산 도립공원 경상북도 봉화군과 강원도 영월군·태백시 경계에 해발 1,567m로 높이 솟은 산이다.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을 머리에 이고 있어 민족의 영산으로 여겨지는데, 지금도 매년 개천절에 이곳에서 하늘에 제를 올린다 정상 부근에 넓게 자리한 고사목과 주목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더 한다. 겉보기에는 웅장하고 거대하게 보이지만, 산세가 비교적 완만하여 누구나 산행하기 좋다. 일출이 장관으로 꼽히며, 봄에는 철쭉, 겨울에는 눈꽃과 설경을 감상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해마다 1월 말에 태백산눈축제를 열기도 한다. 그밖에 태백산석장승, 태백석탄박물관, 낙동강의 발원지인 함백산 황지, 한강의 발원지인 대덕산 검룡소 등의 주변 명소도 찾아볼 만하다. 1989년에 강원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포인트 : 신나는 눈썰매타기, 동양 최대의 석탄박물관, 마음이 상쾌한 태백산 등산
4. 태백산 석탄박물관 석유·가스 등의 청정에너지 사용의 증대로 점점 잊혀져 가고 있는 한국 석탄 산업의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데 모아 놓은 세계 최대의 석탄 전문 박물관이다. '석탄, 자연,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지난 1997년 5월 24일 문을 열었다. 본 박물관의 설립으로, 산업역군의 주역으로 활약해온 광산 근로자들의 업적을 되새기고, 석탄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석탄의 역사성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면적 1,337㎡(실내 774㎡, 실외 563㎡), 지상 3층 지하 1층의 규모에 암석, 광물, 화석, 기계·장비, 도서·문서, 향토사료, 생활용품 등 약 7,450여 종의 소장품을 전시해 놓았다. 공룡알, 신생대의 곤충, 물고기, 중생대 식물, 영화 '쥐라기공원'의 소재인 모기와 암모나이트, 고생대 수룡의 화석 등 희귀품에서 첨단 굴삭장비까지 다양한 전시품들이 매월 교체 전시되고 있다. 관람객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영상장비와 특수효과 등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관람 면적을 최대한 크게 할애하는 한편 기존의 여타 전시관과는 달리 동적인 전시 스토리 전개 방법으로 전시관을 꾸며 놓았다. 옥내전시실 7개와 야외전시실 2개, 갱도체험관, 이벤트홀, 영상실, 유물자료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전시실은 지질의 구조와 역사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질관'이라 불린다. 우주 대폭발과 지구의 탄생 장면을 슬라이드로 연출, 폭발 영상과 굉음, 진동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지구를 구성하고 있는 암석·광물·화석을 시대별·성인별로 분류, 전시해 놓았다. 제2전시실(석탄의 생성·발견관)은 석탄의 생성 및 발견의 역사를 소개해 놓은 곳으로 이를 통해 인류문명 발전에 바탕이 된 불과 인간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의 석탄 분포도 및 최대 석탄 생성지인 삼척 탄전의 과거와 현재 모습을 비교 전시해 놓았다. 제3전시실은 석탄의 탐광에서 채굴 및 채탄과 가공, 이용 등에 관련된 각종 방법과 기계장비의 발달사를 소개한 공간이다. 제4전시실(광산안전관)은 탄광사고의 원인과 유형, 그리고 산업역군들의 헌신과 희생, 사고방지를 위한 각종 안전장비 및 다양한 안전시설 등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제5전시실(광산정책관)은 건국 이후 1989년 석탄산업 합리화 시책에 이르기까지 석탄개발 정책의 변화 과정과 광산 근로자들의 노조활동상 등에 대해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제6전시실(광산생활관)은 탄광촌의 독특한 주거모습, 생활도구, 무속신앙, 예술 및 전통 놀이문화 등에 관해 소개하고 있다. 제7전시실(태백지역관)은 석탄이 개발되기 이전의 태백의 향토 전래문화와 생활양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지상 3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게 되어 있는 제8전시실(체험갱도)은 탄광갱도를 실제상황과 가깝게 연출한 곳으로, 특수효과를 이용해 갱이 무너지는 모습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야외 전시장에는 실내 전시장에 없는 채탄기·권양기·광차 등 대형 광산장비를 시대별로 전시해 놓았으며, 지하전시실은 조선시대의 원시적 채탄에서부터 기계화 채탄에 이르기까지의 변천 과정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다.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166번지에 위치하며, 관람시간은 하절기(3.1∼10.31)는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분, 동절기(11.1∼2.28)는 오전 9시 30분~오후 4시 30분이다.
# 여행안내 # 여행명 : 정동진과 태백산 눈꽃열차여행★ # 기 간 : 2006년 12월 23일 - 24일, 29일-30일(무박2일) # 진 행 : 경인관광여행사(080-343-7788) http://www.ktx7788.co.kr # 비 용 : 어른 55,000원, 어린이 53,000원 # 진 행 : 박준규 과장, 이용훈 과장, 한상현 주임 # 여행일정표(2006.12.23-24)
# 여행일정표(2006.12.29-30)
- 12월 23일 -
0. 청량리역에서(23:00)
이제 바야흐로 기차여행사들에게는 가장 바쁜 겨울 시즌의 시작이다.
특히 오늘은 크리스마스 연휴의 첫 날이라 손님들이 많은 편이다.
22:05, 23:00에 출발하는 일반열차의 좌석은 모두 매진된지 오래이고, 정동진으로 가는 특별열차 2편(청량리 23:18, 23:41)도 모두 매진이다.
심지어 특별열차는 영등포 22:51->청량리 23:18->정동진 05:18의 경우 8량, 영등포 23:14->청량리 23:41->정동진 05:42의 경우 무려 12량이 편성이 되어 있었다.
예전 같으면 여행을 위한 특별열차 12량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으나, 현실적으로 열차의 운전시각, 승무원 운용 등을 감안하면, 여행사가 희망하는 시간대로 모든 열차를 운행을 할 수 없기에 최대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증결을 하여 운행을 하는 듯 하다.
아무튼 12량 편성의 장대 열차에 탑승하기는 처음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청량리역은 여행객들로 인하여 상당히 혼잡한 편이다.
우리 손님의 경우 23:18분 출발(KTX관광레저, 경인관광여행사, 지구투어 네트워크), 23:41분 출발(청송여행사, 홍익여행사, 경인관광여행사, 보군여행사) 이렇게 두 열차로 나누어지기에 안내를 할 때 바짝 긴장을 하고, 정확히 설명을 해주어야 한다.
이제 손님들을 모시고, 열차에 탑승을 해야 할 시간이다.
1. #4415 무궁화호 청량리(23:41)->정동진(05:42) : 20,700원
23:18분 열차가 출발하고, 23:41분 열차에 무사히 탑승을 했는데, 우리 손님이 앉은 10호차와 11호차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으나, 특별열차의 11호차의 좌석이 일반발매로 풀려, 졸지에 표를 구입하여 탑승한 일반손님과 좌석이 중복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러나 의외로 쉽게 해결이 되었다.
지금 탑승한 열차는 청송여행사와 홍익여행사 주관이며, 두 여행사에서 기차표를 발권을 했기에 두 여행사에서 일반손님과 중복된 좌석에 대해 일반손님은 5호차의 해당 좌석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해결을 하였다.
문제는 열차의 좌석이 만석이라, 내가 앉을 좌석이 없다는 것이다.
승무원님의 허락으로 발전차에 들어가서 잠을 청하려 하지만, 발전차의 기계 구동음이 너무 시끄럽고, 객실에서 잠을 청하려고 하니 손님들에게 방해가 될 것 같기에, 통로에서 잠을 청해보지만, 입에서 입김이 나올 정도로 춥기에 결국 잠을 자기를 포기하였다.
- 12월 24일 -
2. 정동진에서(05:42-08:25)
2-1. 조식 썬한식(033-644-5460) : 정동진역 정면 7번국도상에 위치 황태국 5,000원
정동진에 도착하자마자, 정동진역 골목 7번국도 앞에 위치한 썬한식에서 따뜻한 황태국으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였다(솔직히 정동진에는 맛집이라고 부를 만한 식당이 없는 편이지만, 이 식당의 장점은 식사 후 일출시간까지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사 후, 역 승강장에서 해변으로 가는 길로 가는 도중 일출을 감상을 하는데, 정동진이 아무리 변해도 장엄한 일출은 멋지다 할 수 있다.
잠시 일출을 바라보고, 모래사장을 거닌 뒤, 오늘 탑승할 대형버스 3대가 썬한식 앞 주차장에 안전하게 주차를 해 놓은 것을 확인하였다.
3. 전용버스 뉴삼일관광 정동진(08:25)->옥계IC(08:40)->동해고속도로(65)->동해IC(08:50)->추암해수욕장(09:00)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한 인파 때문인지, 약속된 시간보다는 늦게 출발하였다.
옥계IC에서 동해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시원스럽게 동해IC까지 달린 후, 추암해수욕장에 도착하였다.
4. 추암해수욕장에서(09:00-09:50)
추암역이 있는 굴다리를 지나가면, 화장실, 관광안내소와 함께 추암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이 곳은 추암해수욕장은 애국가와 겨울연가의 배경지로 잘 알려진 곳이다.
비록 해변이 넓지는 않지만, 정동진에 비하면 한적하고, 더욱 멋진 경치와 함께 청아한 파도소리를 자랑하는 곳이다.
산책로를 따라 가니, 코 끝으로 바다냄새가 물씬 풍겨오기 시작한다.
한창 건조 중인 오징어를 지나치면 해변이 보이는데, 모래가 너무 곱기에 걸어 다닐 때 푹신푹신함과 함께 마치 부모님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듯 하다.
해변 앞으로 푸른 바다와 형제바위, 옆의 산책로를 조금만 오르면 촛대바위와 전망대 그리고 추암해수욕장이 남한산성의 정방향을 의미하는 기념석이 보인다.
촛대바위를 보면, 어쩌면 엉뚱한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아마 혀가 짧으신 분이라면 절대로 발음을 하면 안된다(이미 짐작을 하신 분도 계실 듯 하다)
그대로 발음을 했다가는 이상한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이다(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긴다)
잠시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 드리고, 천천히 내려간다.
다시 되돌아가는 길에 줄지어 있는 오징어 등의 건어물이 눈에 띈다.
특히 방금 구운 오징어와 쥐포의 쫄깃쫄깃한 맛을 느낄 수 있으니, 구입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을 정도라 할 수 있겠다.
5. 전용버스 뉴삼일관광 추암해수욕장(09:50)->태백산도립공원(11:00-14:20)
태백까지는 1시간이 넘게 소요되기에, 미리 화장실을 다녀온 후에 탑승을 하였다.
출발을 하자마자, 피곤함 때문인지 대부분 잠을 청한다.
38번국도를 따라 이동을 하는데, 미로역, 하고사리역, 고사리역, 나한정역 등이 보이기에, 짧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여행을 하며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
800m가 넘는 통리재를 힘겹게 넘으니, 이제는 삼척이 아닌 태백시이다.
6. 태백산도립공원에서(11:00-14:20) : 입장료 2,000원(어른 기준)
6-1. 중식 장수촌(033-552-5960) : 태백산 도립공원 상가 내에 위치 상황오리 35,000원
현재 태백산 도립공원은 눈이 거의 없는 편이다.
그 동안 12월 중순에 눈 한번 내린게 전부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어제부터 눈썰매장이 개장을 하여, 눈썰매를 탈 수 있다는 것이다.
솔직하게, 손님들에게 눈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은 눈썰매장 뿐이라고 말씀을 드렸다.
그래서 지금 태백산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설명을 한다.
가장 먼저 맛있는 식사(식사를 차후에 하면 당일 열차로 태백에 오시는 분과 식사시간이 겹쳐서 식사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음) 후 동양 최대의 석탄박물관 관람(볼 만한 것이 생각보다는 많고 규모가 큰 편) 그리고 나머지 시간은 눈썰매장에서 신나게 눈썰매를 타면서 시간을 보내고 버스로 되돌아 오시면 되는 것이다(순서 : 1. 식사, 2. 석탄박물관, 3.눈썰매장)
장수촌 식당에서 기사님과 오리고기와 찰밥, 따뜻한 국물로 배부르게 식사를 하였다(솔직히 태백산의 식당은 정동진 보다는 음식의 맛이 좋은 편이다)
오리고기를 소금에 찍어서 먹고, 따뜻한 국물에 찰밥을 넣어 먹으면 황제님이 드시는 진수성찬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입이 즐겁다.
식사를 맛있게 했으니, 배도 부르고, 슬슬 운동을 해볼까?
먼저 석탄 박물관을 간단히 관람을 하고(실제 관람하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될 정도로 시설이 좋은 편이다), 눈썰매를 탑승해 보았다.
눈썰매는 어른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무한정 탑승 가능하다(탑승 후 썰매를 끌고 슬로프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약간은 힘들 수 있다)
그리고 눈썰매를 타고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에, 안전사고에 유의를 해야 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썰매를 타고 신나게 달리는 기분 너무도 좋다.
오르는 길은 힘들지만, 계속 썰매를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가기를 반복하며, 한 5번 정도 탑승을 하니 슬슬 힘들어진다.
이제 내려가야 할 시간이다.
오늘 눈이 없어서 아쉽지만, 날씨가 이러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눈꽃열차 패키지 버스의 전용 주차장인 제2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손님들에게 버스의 위치를 안내하였다.
7. 전용버스 뉴삼일관광 태백산도립공원(14:20)->태백역(14:40)
이제 태백역으로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8. #4414 무궁화호 태백(15:29)->영등포(20:11) : 16,300원
이제 손님들을 무사히 열차에 탑승 후, 나는 어제처럼 입석으로 돌아 가야 한다.
힘들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열차 안에서 손님들을 살핀 뒤 잠깐 휴식을 취한다.
돌아오는 길이 갈 때보다 길게 느껴지지만, 다른 여행사 가이드와 함께 객차와 객차 사이에 앉아, 손님들이 주신 족발과 당귀동동주로 여행의 피로를 달래니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다.
영등포역에 내려 오늘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어찌나 피곤하던지 하마터면 내리지 못할 뻔했다.
- 12월 29일 -
오늘 역시 일정은 같으나 탑승 열차가 아래와 같이 바뀌었다.
12월 29일 #4413 무궁화호 청량리(23:18)->정동진(05:18) : 20,700원 12월 30일 #4412 무궁화호 태백(14:55)->영등포(19:56) : 16,300원
- 12월 30일 -
싼한식에서의 아침, 정동진의 일출을 구경, 추암해수욕장에서 사진을 찍는데, 최미숙님외 3명 이렇게 총 4명의 손님 사진을 찍어 드리면서, 조금씩 가까워지게 되었다.
태백산 당골광장에 유일한 얼음눈꽃에서 기념사진을 찍어드리고, 태백역에서 잠시 기관차에 탑승을 할 때 기념사진 등등 사진을 찍어드리면서(잠시 기관차에 오른 이유는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이야기를 해주시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교회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선생님이신 듯 하다) 살펴보니 여행을 재미있게 하시는 분인 듯 하다.
특히 돌아오는 열차에서 네이버, 서울신문 등에 소개된 제 이야기와 곡성 기차마을 이야기를 해드리니, 심심하지는 않았다.
싸이월드 개인 홈페이지에 아래와 같은 말씀이 적혀있기에 적어본다.
2006 . 12. 30. 토 <태백 눈꽃 열차여행 - 추암촛대바위>
촬영에 협조해 주신 가이드 두 분 감사합니다~
왼쪽에 계신 분은 기차여행 경력이 무려 7년째..ㅎ (이 사실도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알게 됐다~ㅎ) 기차가 가는 곳이라면 안 가본 곳이 거의 없다고~ 처음엔 풋내긴 줄 알고 은근히 내려다 봤는데...ㅠ 죄송~
오른쪽에 계신 분은 직책이 과장이라는데~ 과연~ㅎ 회원들에게 성심성의껏 하려고, 무척 애를 썼는데.. 말이 자꾸만 엉뚱하게 나와서.. 웃음을 만들어 주느라 애썼다~ㅎ 헤어질 때는 너무나 아쉬워 해서 우리가 괜히 미안했다~
*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두 분께 감사~^^
이런 말씀을 들으니, 사실 내가 더 미안해진다.
더 열심히 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여행 잘 하시고 즐거워하시는 것 같으니, 내 마음이 편해지는 듯 하다.
일정을 소화하고 피곤이 밀려오지만, 그래도 이 4분들 때문에 재미 있었다.
기억을 쉽게 하기 위하여, 앞으로 미녀4총사라고 불러드리기로 했다.
앞으로 아이들과 같이 또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