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라는 나라 / 김광욱
우리 나라는 세계에서
작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작은 고추가 맵다고
작으면서도 강한 나라이죠.
왜냐하면 서기의 두 배인
단기 사천 삼백 년 동안 이어온 백의민족
단군 혈통의 자손이니까요.
우리는 하나의 민족입니다.
숱한 전쟁과 침탈, 피식민지배란 오욕의
역사를 딛고
한국이 세계 경제대국으로 발전하여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것은
한국민의 뛰어난 두뇌와 평화를 사랑하는
국민성과 문화적 우수성 때문입니다.
오, 육십 년 전의 가난한 나라에서
전쟁국가의 오명을 씻고 세계 십위원의
경제강대국이 됐습니다.
부끄러운 것은 아직도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세계에서 유일한 남북 분단국가란 점이죠.
한국이 살기 좋은 나라로 알려져서
가난한 국가의 민족들이 이민을 오고
삼색 인종이 뒤섞여 다민족 다문화 국가로
변한 것은 자연스러운 세계적 추세입니다.
다민족 국가라고 해서 민족의 단일성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우리 민족이 간직한 고유의 전통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기에
한국은 한국인의 나라입니다.
한국은 아름답습니다.
자연 환경과 풍물, 인간성, 언어, 문화면에서
아름답고
지혜롭고 합리적이고 따뜻한 민족이
한국만한 나라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통일을 이루지 못한 것은 한국 역사의
어떤 시련과 오점보다 부끄러운 부분입니다.
정치는 국민을 속이고 추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국민성이 아니며 황금을 추구하는
못된 인간들의 장난일 뿐입니다.
나라를 망치는 못된 무리들은 어느 국가에나 있고
그들의 목적은 애국이 아니고 돈입니다.
돈은 권세의 형제이고 부패의 이웃입니다.
그것은 사천 삼백 년 이어온 한국민의
참모습이 아니며
그 장난에 휘말뎌들지 않고
정의와 사랑의 정신으로 조국을 지켜낼 때
한국이 세계의 모범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음악 : 바하마 마마(보니 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