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읍산 산행
산 행 일 ; 2012년 4월 8일 (일요일)
참 석 자 ; 잉글랜드, 빽땐서, 공구박사
추읍산(582m)은
양평군 용문면과 개군면 경계를 이룬다.
북쪽 흑천(신내천) 건너 용문산을 바라보고 읍(揖)하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추읍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이 산 정상에서 사방를 둘러보면
양평, 개군, 옥천, 강상, 지제, 용문, 청운 모두
7곳에 달하는 고을이 보인다고 해서 일곱 칠(七)과
고을 읍(邑) 자를 써서 칠읍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일곱 고을이 양근, 지평, 여주, 이천,
양주, 광주, 장호원이라는 설도 전해진다.
옛날에는 추읍산 정상을 ‘마당재’로 불렸다 한다.
여주에 세종대왕 능을 쓸 때의 일이다.
묘 자리를 파고 보니 땅속에서 물이 솟아올랐다.
이에 지관을 잡아 가두려 하자, 지관은
“나를 잡지 말고 칠읍산 마당재에 우물을 파도록 하시오.
그러면 마당재에서 물이 나오고 그 대신
세종대왕 능 자리의 물기가 싹 가실 것이오”라고
말했다고 해서 마당재로 불렸다는 설도 전한다.
원덕역에 추읍산 등산안내도가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중앙선 용문행(8시 46분) 전철을 타고 ~ 원덕역(10시 10분) 하차.
모처럼 전형적인 봄 날씨에
적당히 불어주는 산바람이...
산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날이었습니다.
흑천(신내천)에 시원스럽게 흘러 내리는 물소리를 들으며...
흑천(신내천)변에도 이제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추읍산을 향하여 흑천다리를 건너야합니다.
좌측에 보이는 사각모양의 산이 추읍산입니다.
물빛에 산과 하늘빛이 고스란히 담긴 모습...
나와 우리들의 모습도 뚜렿이 담아 놓고 갑니다.
다리를 건너 2코스인 왼쪽 강변을 따라 걷다보면..
산행들머리가 나옵니다.
산행 초반부터 꽤나 가파른 산행이지만
그래도 진달래 꽃봉우리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곳곳에.. 꽃을 틔우기 시작하는
생강나무도 우리를 반겨줍니다.
추읍산은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지그 재그 비탈길에 가파른 경사길이 심해서...
워 메 ~ ! !..
작은산이지만...
작은 고추가 몹시 매웠습니다 요~!..
요기가...
추읍산 정상을 오른 후에..
다시 하산길에서
산수유 축제장인 내리마을로 갈 수 있는 갈림길입니다.
이제 추읍산 정상이 170M 남았습니다.
헬기장입니다.
엄청 많은 인파입니다.
마지막 추읍산 정상을 향하여...
드디어 추읍산의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상에서..
용문산이 히미하게 보입니다.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양평시가지입니다.
힘든 산행중에서..
맛있게 먹고 마시는 재미는
그 무엇보다 으뜸이라 해 도...
산수유 축제장으로의 하산길 역시
20여분 정도는 엄청 가파른 길입니다.
행사장으로의 갈림길입니다.
요기..
산림욕 숲 까지 급한 산길을 내려서야
부드러운길이 시작됩니다.
후발대가 도착 할 때 까지
푹~!.. 쉬어 갑니다.
행사장으로 하산 했습니다.
이제 산수유꽃이 우리를 반겨 줍니다.
온 마을이 산수유 나무들로 가득합니다.
산수유 축제장인
주읍리 내리마을에서 되돌아본 추읍산의 모습입니다.
내리마을 회관앞 산수유 축제장입니다.
산수유꽃의 개화는 60%정도 이고..
전철역까지 다니는 버스는 하루에 3번..
택시를 이용 할 경우 양평역이나 원덕역까지 14,000원 정도의 요금..
조금은 아쉬운점이 많지만..
그래도 시골마을에서
나름데로 열심히 준비하신 주민님들께
축하와 함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빽땐서님의 직장 선배분이 운영하는 가든입니다.
덕분에 행사장에서 가든까지..
가든에서 원덕역까지 차량운행에 감사드립니다.
맛있는 오리고기에 하산주 한잔으로 추읍산 산행을 마감해 봅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012년 4월 8일 공구박사 최 정 학
첫댓글 회장님 산행기 사행사진 잘~~보고갑니다
항상고맙고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