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일 초등학교에 불타는 정열을 간직하고 다니는 기호 1번 김 지연 입니다.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따뜻한 봄바람이 우리의 옷깃을 스치는 희망찬 새 봄이
되었습니다.
2002년을 맞아 처음으로 실시되는 이번 전교 어린이 부회장 선거는 저에게 그
어느 때 보다도 커다란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제가 전교 어린이 부회장으로 나온 이유는 이러합니다.
제가 우리학교를 위해 또 여러분들을 위해 하고 싶은 일이 꼭 있어서 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힘드실 때 언제든지 달려가서 그일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멋지고 당당한 전교 어린이 부회장이 될 것입니다.
기호1번 저 김 지연은 제가 약속한 것은 꼭 지키도록 하겠습니다.
우선제가 후보로 인정받을수 있도록 도와주신 30명 이상분들의 추천을 감사합니다.
이제부터 정말 각오가 되어있는 말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째: 리더쉽이 있는 부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째: 개미같은 부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3째: 깨끗한 부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4째: 확실한 부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5째: 부담감 없는 부회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전교 어린이 부회장으로 뽑아주신다면 사과가 아닌 양파 같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사과의 겉은 보기 좋지만 껍질을 벗기면 금방 색이 변합니다.
하지만 양파의 겉은 예쁘진 않지만 껍질을 벗기면 속이 꽉차있고 색이 변하지
않으며, 껍질을 벗기면 벗길수록 일정한 모양을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양파와 같은 사람.. 기호1번 김 지연을 기억해 주시고, 여러분들에게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정직과 진정한 지혜를 올바르게 전달할 수 있는 진정한 부회장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일 초등학교를 사랑하시는 학우 여러분!
우리 신일 초등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 사람, 항상 겸손한 자세로 여러분들의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전교 어린이 부회장으로 뽑아야 합니다.
우리 신일 초등학교의 나무 김 지연이 여러분 곁에 항상 함께 하겠습니다.
기호 1번 김 지연을 선택해 주십시오. 열심히 일하고, 부지런히 뛰어 다니겠습니다.
정말 일 잘하고 부지런한 여러분의 일꾼, 기호 1번, 김 지연에게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던져 주십시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