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심기운동본부]튀르키예 시리아 긴급지원 현지조사 결과보고
공익복지부2023.03.24 / 조회수 44
반갑습니다. 세계봉공재단 조원형 교무입니다.
3월 12일~22일까지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 긴급지원 현지조사를 계획하였고,
중앙봉공회 권산 강명권 교무님, 삼동인터내셔널 김원성 교무님이 함께하셔서,
원만히 조사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지난, 3월 17일에 3월 12일 ~16일까지 진행된 사항을 중간보고로 설명을 드렸고,
이후 진행된 후반기 활동을 추가로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7일~22일까지 진행된
일정은, 지진피해지역과 이재민 캠프등 현지조사와, 튀르키예 현지 단체들 조사등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래는 중간보고 링크이오니, 중간보고를 보지 못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s://won.or.kr/posts/detail/49077?page=1
1. 3월 17일(금) - Day 6
1) 튀르키예 관련 지원단체 미팅 ① IHH 재단 미팅
IHH 재단은 '종교,인종,지역등 모든 차별을 벗어나 인류의 본래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활동한다는 비전을 가진 튀르키예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활동해온 NGO 기관
중에 하나입니다. 정부와 밀접하게 연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지진 이전에도,
시리아 국경 지역에서 많은 구호 및 지원 활동을 펼처온 NGO 기관입니다.
현재, 정부에 일부지역을 분배 받아서, 텐트지원부터 한쪽부분을 지원하고 있으며,
저희와는 사전에 온라인을 통하여 접촉한 것이 다였습니다. 사실 오기전에 온라인
으로만 연락하였고, 처음 만나는 자리임에도, 친절하게 저희를 맞이하여 주고, 하루
전체 일정을 시간을 내주어서, 현지 단체의 도움이 없이 이번 파견팀 독자적으로는
방문할수 없는 현지 지진피해지역 및 이재민 캠프 등을 안내를 해줌으로써, 이번
현지조사에 가장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 현장에 무엇
이 필요한지, 현지단체들이 어떻게 돕고 있는지 그러한 사실등을 조사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2) IHH 재단 담당자 현지 안내- IHH 코디네이션 센터
먼저, IHH 재단이 운영하는 코디네이션 센터를 방문하였습니다. 코디네이션 센터는 지진 피해 지역내에 피해지역의 물품지원 등을 위한 재단의 창고 및 지역본부 역할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코디네이션 센터를 통하여, 지원할 물품등을 보관할 엄청난 물류시설과, 빵을 만드는 빵공장, 컨테이너를 제작하는 공장등 엄청난 규모의 시설이었고, 이러한 시설등이 재난피해지역인 15개 도시에 밀접하게 위치한다고 하였습니다. 이곳을 방문함으로써,
굉장히 체계적으로 물자를 관리하고 자원을 분배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 IHH 재단 담당자 현지 안내- IHH 운영중인 이재민 텐트
다음으로, IHH재단에서 직접 운영하는 이재민 텐트 캠프촌을 방문하였습니다.
이재민 캠프엔 헌병인력에 의해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었으며 다양한 시설등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식품및 화장실등의 시설이며, 특히 아이들이 놀이를 할 수 있는 시설등도 있어 인상적이였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텐트촌에는 튀르키예인이 아닌 오직 시리아 난민 700가구가 있었다는것입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승인을 얻어 공식적으로 이뤄지는 캠프에 대부분 튀르키예인들로 구성될 것이라 예상했던 저희들에게는 조금 의외였습니다. 담당자는 '이미 오래전부터 국경지역의 시리아 난민등을 돕고
있었으며, 튀르키예 사람들은 캠프촌보다는 가족이나 친척등의 집으로 떠난거나, 텐트촌으로 거처를 옮기기 보다는 자기 집앞에 텐트를 놓고 생활하는 겨우가 많다'라고 말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정보들로, 튀르키예 내에서도, 시리아 난민등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으며, 튀르키예 이재민들의 경우엔 텐트보다 다른 수요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IHH 재단 담당자 현지 안내- 안타키아(Antakia) 도심 중심부-통제구역
이재민 캠프등을 방문하며, 새로운 정보를 수집한 조사팀은 다음 목적지로, 안타키아
중심 지역으로 향하였습니다. 안타키아는 튀르키예 전 지역중에도 가장 피해가 큰 도시였습니다. 어제 외곽지역을 본것만으로도 참담한 피해를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 직접 들어가 확인한 도시의 중심부는 정말 말을 잃게하는 참담한 현장이었습니다. 도심 외곽
지역으로 볼때는, 지역마다 큰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을 하였는데, 도심 중심부를 보니,
단순히 이게 한 건물의 피해가 아니라, '도심 전체가 지진으로 완전히 무너졌구나!'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하였습니다. 수많은 건물들이 무너져 내려있었고, 사진을 찍던
함께한 팀원분들도, 어느새 참담한 모습에 사진찍기를 멈추었습니다. IHH 담당자는 이
게 이 도시의 피해이며, 앞으로 이 도시의 재건을 위하여 최소 1.5년 이상 걸려 재건
사업을 할 것이고, 그동안 튀르키예 사람들이 지낼만한 컨테이너 하우스가 많이 필요
할것이다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지진 피해현장을 돌며, 지진피해의 심각성과 튀르
키예 이재민들이 필요한 수요에 대해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5) 튀르키예 관련 지원단체 미팅 ①사다카(SADAKA) 재단
IHH 재단과 미팅을 마치고 저녁늦게 Reihanli 지역에 하나남은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온종일 진행된 일정에 대한 체력회복과 피해지역을 돌며 느낀 참담한 마음도 조금 진정하기 위해 호텔로 향하였고, 우연히 그곳에서 SADAKA 재단의 아쿤(Akgun)팀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다카 재단은 전세계 15개국에서 활동을 하는 국제 NGO로 이번 지진사태 초기부터 대응을 하고 있으며, 현재 구호중인 Hatay지역의 지역적 역사적 특성과 함께, 튀르키예의 수요와 지원방향등을 이야기하며, 현지에 중요한 정보등을 공유하여 주었습니다.
또한, 사실 IHH재단 미팅 이후에는 타 단체와 접점이 없어 토요일 이후에 현지 미팅을 사전에 계획하지 못했었는데, 우연히 만나게된 아쿤(Akgun)팀장은 '활동하는 많은 팀들이 이곳 호텔에 모이고,호텔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서로 돕곤한다'란 말로 편하게 이야기를 해주었고, 본인들이 관리중인 현지 컨테이너 캠프 방문과 적월사 국제교류팀을 연결하여 방문 및 미팅을 주선하여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