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https://blog.naver.com/ppy4804석화블로그
2023.11.12 2023.11.12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단풍나무숲
고창 문수사 탐방기
문수산의 단풍은 전국에서 제일 늦은 편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안내 표지판에서는
붉게 물든 모습은으로 장관이었는데...
고창 문수사에 오르는 길
주변으로는 100-400년 수령의 단풍나무 군락이 있고,
이 단풍나무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존 관리되어 있는 숲이다 보니
무단출입 및 훼손, 채취 행위가 금지되어 있는 곳이다.
올해는 늦더위와 갑작스러운 추위로
거의 가을이 없다시피한 날씨 탓인지
山客이 별로 없이 조용한 山寺이더라.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초록의 단풍잎이 숲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울긋불긋 물든 단풍을 기대하고 갔는데,
많이 아쉬웠다.
주차장에서 문수사까지 약800m의 단풍숲 길이며-
약간의 오르막은 있지만 누구나 편안하게 걸을 수가있다.
주위에 상가나 매표소가 없다.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가있으며
속세에 지친 모든 중생들 -
자유롭게 부처님 품을로 안길 수가 있으니...
-나무 크기가 어마어마하게 커요.
덩치 큰 400살(?)이네요.-
숲 사이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그 아름다운 경치를 눈에 담으면서 걷기도 좋았습니다.
붉게 물든 모습으로 궁금할 정도로
아름다운 전북 단풍 명소였으나 아쉬움 뿐이구나.
아름다운 숲길의 풍광
천연기념물 숲길이기에 일주문부터 문수사까지
나무울타리로 출입을 막아놓았다.
-400년 묵은 단풍 들-
국내에서 유일한 단풍중에 최고로 꼽히는
애기단풍 숲으로 하늘을 덮는데
올해는 날씨의 변수로 단풍의 명소마다 푸른 빛이 더많다.
아직까지
나무 끝부분의 잎만 붉게 물이 든 상태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여행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산책로를 따라 단풍나무가 빼곡하게 자리 잡고있다.
전북 고창 문수사.
문수사 절 자체는 그리 볼만하지는 않았다.
단풍 곱게 물드는 날짜에 맞춰서
꼭 한번 다시 찾아오고 싶을 정도이다.
지나가는 젊은 승려 한분을 잡고 물어보았다.
"어찌하여 붉게 물든 단풍을 구경할 수 없으니 어찌된 일이냐"라고?.
그냥 기후 관계라고만 한다.
여느 단풍 산행지처럼
인산인해 하지 않고,
조용한 산사를 느낄 수 있다.
-대웅전 주춧돌이 특이해...-
-梵鐘閣-
가을에는 마른 가지에 매달린 탐스러운 감과 함께
단풍나무 이외 다른 여러 나무들은 조금 일찍 물들어 있어서
예쁜 가을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데.
그리고
운치 가득한 고창 문수사 사찰 건물들의 모습도 구경할 수 있었을텐데...
오늘은 모든 것이 실망 그 자체다.
불이문(不二門)을 내려서는 두여인
그 뜻을 알리오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