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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대천[南大川]
강원도 양양군에 흐르는 하천.
한강 권역의 양양남대천 수계에 속하며, 지방1급하천과 지방2급하천으로 이루어진다. 지방1급하천은 유로연장(流路延長) 55.61㎞·하천연장 16.6㎞· 유역면적 474.16㎢, 지방2급하천은 유로연장 39.01㎞·하천연장 20.5㎞· 유역면적 127.56㎢이다.
지방2급하천은 양양군 현북면(縣北面) 팥밭무기 인근의 오대산(1,563m) 부연동계곡, 두로봉(頭老峰:1,422m) 등지에서 발원하여 삼산리, 법수치리, 어성전리에서 큰 물줄기를 이룬다.
이후 현북면· 서면(西面)· 손양면(巽陽面)의 경계지점에서 지방1급하천이 되고, 양양읍과 손양면에서 동해안으로 흘러나간다. 최상류부터 가마소계곡(부연계곡), 법수치리계곡, 어성전천, 남대천 등으로 나누어 부르기도 하며, 지류로는 점봉산(點鳳山:1,424m)에서 발원한 오색천과 구룡령에서 발원한 후천(갈천)이 있다.
한국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소로서, 이곳에서 산란한 연어는 동해를 거쳐 베링해에서 3~5년 간 성장한 후 11월 중순쯤 하루 2,000여 마리씩 다시 돌아온다. 1997년부터 10월 말~11월 초순 사이에 남대천 둔치와 부대행사장에서 매년 연어축제가 열리고 있다.
영동지역의 하천 가운데 가장 맑고 긴 강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류에는 강원도에서 가장 물이 맑다는 법수치리계곡이 있고 근처에 하조대해수욕장 등의 관광지가 있다.
2. 남대천[南大川]
강원 강릉시를 흘러 동해로 들어가는 강.
길이 32.86km, 유역면적 258.65㎢이다. 강릉시 왕산면(旺山面) 대화실산(大花實山:1,010m)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왕산·성산(城山)·구정(邱井) 등 3면의 경계부에서, 역시 왕산면에서 발원하는 지류를 합친 뒤, 성산면과 구정면의 경계를 북동류하고, 강릉 시역(市域)에 들어와서 동북동으로 유로를 바꿔 강릉 시가지 남쪽을 거쳐 하구부에서 섬석천(剡石川)을 남안(南岸)으로 받아들이면서 동해로 흘러들어간다.
상류의 산지에서는 좁은 곡저평지(谷底平地)를 대상(帶狀)으로 형성하고, 하류의 해안에서는 영동(嶺東) 해안평야 중 가장 넓은 평야의 하나로 꼽히는 유역평야를 형성하여 영동 제일의 도시 강릉시를 발달시키고 있다. 대관령(大關嶺)을 넘는 영동고속도로가 이 강의 곡지(谷地)를 따라 달리고 있으며, 강릉 시역에는 철도 영동선 철교 외에 4개의 교량이 가설되어 있다.
3. 남대천[南大川]
강원도 김화군 금성면 어천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리봉에서 발원하여 군 일대를 지나 한탄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김화 동북방의 금성천(金城川, 혹은 末乾川)에서 갈라져 김화군 근동면 교전리와 광삼리를 지나면서 서남쪽으로 흐르고, 군의 김화읍 생창리를 경유하여 학사리에서 와수천을 합류하여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에서 한탄강으로 유입된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대천(南大川)은 현 남쪽 5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그 유래가 오래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지도서'에도 같은 기사가 실려 있고, '1872년지방지도'(김화군지도)에는 읍치 남쪽을 흐르는 하천에 남대천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따라서 김화읍의 남쪽을 흐르는 하천이기 때문에 지명이 유래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지지자료'에는 남대천(역말울)이 김화군 군내면 생창리에 있는 하천명으로 수록되어 있다. 유역을 따라 운장분지(雲長盆地) · 청양분지(淸陽盆地) · 험석분지(險石盆地) 등 비옥한 평야가 전개된다. 현재는 김화남대천 쉬리마을 다슬기축제에서 관련 지명을 엿볼 수 있다.
4. 남대천[南大川]
전북 무주군을 서쪽으로 흐르는 하천.
길이 10km. 유역면적 53.2km2. 소백산맥의 대덕산(大德山) · 민주지산(珉周之山) 등의 북서 계곡에서 발원하여 무주읍을 지나 금강(錦江) 상류로 흘러든다. 하천의 상류는 덕유산 국립공원에 속하여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나제통문(羅濟通門) ·적상산성(赤裳山城) 등의 유적이 있어 찾는 사람이 많다. 무주읍에서 구천동계곡에 이르는 구간은 특산물인 다슬기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5. 남대천[南大川]
경상북도 울진군의 온정면 백암산에서 발원하여 평해읍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평해)에 "남대천은 고을 남쪽 2리에 있다. 근원이 백암산 남쪽 기슭에서 나와 고을 동남쪽을 지나 바다로 들어간다."라는 기록이 있다. '여지도서'(평해)에도 "백암산과 금장산 사이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해 구불구불 돌아 고을 아래 펼쳐진 앞들에서 바다로 들어간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하천은 규모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군현지도에 그 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 것은 특이하다. 다만 '대동여지도'에서 남천(南川)이라는 이름을 살펴볼 수 있다. 이후 남대천이라는 지명이 다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조선지형도'이다. 하천의 이름은 옛 평해 읍치 남쪽을 흐른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런 식의 지명은 같은 조건의 동해안 일부에 나타난다. 울진의 남대천, 강릉의 남대천, 양양의 남대천이 그러한 예이다.
6. 남대천[南大川]
경상북도 의성군의 사곡면과 의성읍에 있는 하천이다. 사곡면 공정리의 삼학재에서 발원하여 서쪽으로 흘러 의성읍내를 관류한 후 봉양면 구산리에서 쌍계천에 합류한다. 남대천은 조선시대에 '장천(長川)'으로도 불리던 하천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의성)에 "장천은 현 서쪽 3리에 있다. 근원은 모현(茅峴)에서 나온다."라는 기록으로 처음 등장한다. '여지도서'(의성)에는 "장천은 관아의 서쪽 3리에 있다. 모현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하여 비안현 병천(屛川)으로 흘러들어 간다."라는 기록이 있어 장천이 현재 쌍계천으로 불리는 병천으로 유입되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문헌 단묘조의 "빙계서원은 장천 가에 처음 세우고 (중략) 조선 선조 9년(1576)에 나라에서 장천서원(長川書院)이라는 이름을 내려 주었다."라는 기록을 통해 하천 지명에서 유래한 서원 명칭을 발견할 수 있다. 이후 표기자의 변화 없이 '해동지도'(의성), '대동여지도', '1872년 지방지도'(의성)에 '장천'으로 표기되어 있다. 한편 '한국지명총람'에서는 한다리를 대교(大橋), 남천교(南川橋)라고도 했으며, "남원터 남쪽에 있는 다리"라고 기록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남대천을 '남천'으로도 불렀음을 알 수 있다.
7. 남대천[南大川]
남천강. 평안남도 개천시 월봉산(1,032m)에서 발원하여 신성동에서 청천강에 흘러드는 강. 개천강 또는 남대천이라고도 한다. 길이는 31.5km, 유역면적은 191.2km2, 유역평균너비는 6.1km, 물매는 9.6‰, 가권평균물매는 4.6‰, 하천망밀도는 0.56km/km2이다. 남천강에는 남계천, 남동개, 당아천을 비롯한 10여 개의 지류가 흘러든다. 하계는 나뭇가지형을 이루고 있는데 중류 이상에서는 왼쪽지류가, 하류지역에서는 오른쪽지류가 발달하였다. 하류 연안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지가 전개되어 있다. 유역에는 산림이 무성하다.
특히 강수량이 많은 상류 유역에 혼합림이 울창하여 수원함양조건이 좋다. 연평균강수량은 약 1,200mm이다. 강기슭의 약 40km 구간에는 제방이 축조되어 있다. 강물은 관개용수와 공업용수로 이용된다. 강기슭을 따라 조양탄광선철도와 개천~덕천 간 도로가 통과하고 있다.
8. 남대천[南大川]
강원도(북한) 세포군 성산리(城山里)에서 발원하여 안변군 월랑리(月浪里)와 사평리(沙坪里)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93㎞, 유역면적 857㎢이다. 주요 지류는 용지원천(룡지원천)·남산천·청적천 등이며 길이 5㎞ 이상인 지류가 30여 개나 있다. 하계는 비교적 단순한 나뭇가지 모양을 이루고 있다. 추가령구조곡을 따라 남남서에서 북북동 방향으로 흐르다가 하류부에서 거의 북쪽으로 흐른다. 하천 어귀에서 15㎞ 구간까지는 경사가 완만하지만 중류로 올라가면서 점차 급해지다가 상류부에서는 세포고원지대를 흘러 경사가 완만해진다.
유역 일대의 기반암은 주로 현무암과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류에서는 제4기 퇴적층을, 중류와 상류에서는 쥐라기 화강암에 생긴 단층선을 따라 깊이 팬 좁은 골짜기를 이루면서 흐른다. 상류부의 구조곡은 삼방협곡이라는 계곡으로 삼방폭포·고음폭포·삼방약수 등이 있어 관광지 겸 여름철 휴양지로 유명하다. 남대천 좌안으로 흘러드는 지류 풍남천 연안에 있는 석왕사와 석왕사 계곡도 명승지로 알려져 있다.
하천 연안에는 해발고도 40~60m의 단구가 발달하였고 주변 산에는 잣나무· 잎갈나무·참나무 등이 많이 자란다. 유역 일대의 연평균강수량은 1,200~1,400mm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에 속한다. 특히 봄철 해빙기에 강물이 많이 불어나는 것이 특징이다. 하류 유역에 펼쳐져 있는 안변평야는 땅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쌀 생산이 많고 또 품질이 좋은 안변사과의 산지로 알려져 있다. 강에는 연어·송어· 황어·빙어·잉어· 모래무지·메기·뱀장어 등의 물고기들이 많다.
9. 남대천[南大川]
강원도 평강군의 북동부 검불령에서 발원하여 함경남도 안변군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유역면적 172.0㎢, 유로연장 82.0㎞.
추가령구조곡(楸哥嶺構造谷)에 위치하는 검불령(劍佛嶺)에서 발원하여 구조곡을 따라 북쪽으로 흐르다가 함경남도 안변군 신고산면에서 강원도 이천군에서 발원하는 용지천(龍池川)을 합류하고 다시 석왕사(釋王寺) 선상지(扇狀地)의 선정(扇頂)에서 시작되는 풍남천(風南川)을 합류한 뒤 북동류하다 남산천(南山川)을 합류하여 넓고 기름진 안변평야를 이루면서 동해로 흘러들어간다.
본래 심천강(深川江)이라고도 불리는 이 강의 상류부는 이른바 협곡(三防峽谷)이라 불리는 구조곡의 계곡으로 삼방폭포(三防瀑布)·고음폭포(鼓音瀑布) 및 삼방약수 등이 있어 석왕사와 더불어 관광·휴양지를 이룬다.
하류에 펼쳐지는 안변평야는 땅이 비옥하고 수리시설이 잘 되어 있어 품질이 우수한 쌀산지로 유명하다. 예로부터 이 하천계곡은 중앙과 관북지방을 연결하는 통로로 이용되어왔으며, 지금도 경원국도(京元國道)와 경원선철도가 이를 따라 달린다.
10. 남대천[南大川]
강원도 통천군 신림리의 동남쪽에서 흐르는 개울. 은적사골, 용공사골과 중천리 추지령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합수하여 흐르고 있다.
11. 남대천[南大川]
함경북도 산과 내 길주남대천. 함경북도의 남부에 있는 강. 양강도 백암군 남설령에서 발원하여 화대군 용원리에서 동해로 유입되는데 길주군과 화대군을 통과하고 있다. 길주에서 가장 큰 하천이므로 길주남대천이라 하였다. 흔히 남대천이라고 한다. 길이는 102.7km, 유역면적은 1,346.5km2, 유역의 평균너비는 13.1km, 유역의 완전도는 0.13이다.
길주남대천에는 40여 개의 지류들이 있는데, 그중 큰 지류는 사하북천(33km), 장흥천(20.5km), 유위천(29.5km) 등이 있다. 전반구간에서 경사가 15.5‰이며 구간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상류부(재덕윗구간)의 경사는 20~33‰로서 이 구간에서는 바닥침식이 강하게 진행되어 하곡이 좁고 강바닥에는 암반이 드러나 있거나 막돌들이 깔려 있고, 중류부(재덕~길주)는 경사가 5~12.5‰이며 하류부에서는 경사가 2~6.6‰로서 퇴적현상이 발생하며 섬들이 이루어져 있다.
유역의 연평균강수량은 720mm이며 연평균유출률은 11.4ℓ/(s · km2)이다. 대표적인 수해는 1919년과 1938년에 있었으며 또한 중류일대의 집중호위에 의하여 1957년, 1962년, 1965년, 1969년에도 수해가 있었다. 1965년 8월 31일에 있은 수해 때 길주군 풍계에서 최대유량은 199m3/s에 달하였다. 길주남대천의 하류일대에는 문암저수지, 목성저수지, 남양저수지가 건설되어 있다. 길주남대천의 물은 하류일대에 전개된 농경지의 관개용수로 많이 이용되고 있으며 이밖에 공업용수와 주민들의 생활용수로도 이용되고 있다.
남대천[南大川]
함경북도 길주군의 고두산(高頭山)과 남설령(南雪嶺) 부근에서 발원하여 함경북도 남부지역을 동남류하여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길이 99㎞.
길주군 북쪽의 고두산(高頭山)과 남설령(南雪嶺) 남쪽 계곡에서 발원하여 길주-명천지구대를 따라 남쪽으로 흐르다가 학성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유진단(楡津端) 북쪽에서 동해로 흘러든다.
함경산맥의 급사면을 일직선으로 흘러내리면서 많은 토사를 운반, 퇴적하는 침식력이 강한 하천이다. 홍수 때 자주 범람하여 황천(荒川)을 이루었으나 개수되었다. 200여 리에 걸친 유역에는 비옥한 평야가 형성되어 있고, 길주를 중심으로 한 하구에는 좁은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강의 계곡을 따라 삼림철도인 혜산선이 지난다.
상류에 있는 남대계(南大溪)는 천연의 관광지로, 첩첩산중에 솟아 있는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속의 계곡 사이로 쏟아져내리는 물, 가을단풍 등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또 하구의 동해승지는 고막송정(古幕松亭)의 아름드리 푸른 소나무와 넓은 백사장이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룬 피서지로 알려져 있다.
12. 남대천[南大川]
함경북도 북청군의 후치령(厚峙嶺)에서 발원하여 군의 대부분을 유역으로 하면서 남쪽을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
유역면적 1,990.6㎢, 유로연장 65.0㎞.
함경산맥의 분수령에 있는 후치령에서 발원하여 급사면을 따라 남류하면서 북서쪽의 통팔령(通八嶺)에서 시작되는 통팔령천과 북동쪽의 대덕산(大德山)에서 시작되는 곤파천(坤坡川)을 모으고 다시 서쪽에서 오는 거서천(車書川)을 합류한 뒤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북청(北靑)에 이르러 곡폭이 넓어지면서 하류 부근에서 문성천(文城川)과 합류하여 동해로 들어간다.
그 근원이 다섯이기 때문에 일명 오천(五川)이라고도 한다. 이 하천은 유로가 짧고 급사면을 흐르기 때문에 토사의 운반력이 강하며 하류에 소규모의 충적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것이 이른바 북청평야이다.
후치령을 넘어 개마고원지방의 풍산(豐山)·갑산(甲山)을 거쳐 혜산진(惠山鎭)에 이르는 내륙통로가 이 하천곡지를 지나며, 북청은 교통의 요충지에 발달한 지방중심지이다. 특히, 사과생산이 많고 근해에는 명태의 주어장이 형성되는 곳이어서 수산업이 활발하다.
13. 남대천[南大川]
함경남도 이원군의 남쪽으로 흐르는 큰 강. 궐령에서 발원하여 원사리, 문앙리, 송동리, 구읍리, 송정리를 거쳐 동해에 유입된다. 옛날에는 북청군의 남대천에 대비하면서 소천이라고도 하였다.
14. 남대천[南大川]
양강도(량강도) 갑산군, 함경남도 허천군·단천시를 지나 동해로 흘러드는 강.
길이 176.3㎞, 유역면적 2,323.2㎢이다. 부전령산맥의 북서쪽 사면인 양강도 갑산군과 운흥군의 경계에 있는 화동령에서 발원하여 함경남도 허천군을 지나 단천시 신호리(新湖里)와 오몽리(吾夢里) 사이에서 동해로 유입된다. 5㎞ 이상인 지류가 70여 개에 달하며 주요 지류는 복대천(50.5㎞)·황곡천(27.5㎞)·만덕천(23.7㎞)·금창천(24.5㎞)·신평천(23.5㎞)·은흥천(19.5㎞) 등이다. 지류의 대부분이 50~200㎢의 유역면적을 가진 하천들이다.
이 강에는 1941년 유역변경식 발전소인 허천강수력발전소의 제1∼4 발전소가 계단상으로 건설되어 39만 4,000 kW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허천강과 능귀강에 4개의 댐를 만들어 저수지를 형성하고 부전령산맥을 관통한 11.57㎞의 지하터널을 통해 이 물을 남대천에 방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허천군 홍군리·허천읍·상농노동자구에 제1~3 발전소가 있으며 하류에 제4 발전소가 있다.
유역 일대의 주요 기반암은 화강암·화강편마암·편암 등이다. 이 지역의 연평균강수량은 700mm 안팎으로 강수량이 적지만 허천강물을 보충하여 수량은 비교적 풍부한 편이다. 하류 연안에는 단천시의 주요 농업생산지역인 단천평야가 펼쳐져 있는데 쌀과 각종 채소, 과일을 재배한다. 강 연안에는 금속광산을 비롯한 주요 공장과 기업소들이 들어서 있다. 강물은 공업용수·관개용수·생활용수 등으로 이용된다.
15. 남대천[南大川]
황해남도 삼천군 도명리(道明里) 광대산 남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장연군 창파리(蒼波里)와 용연군(룡연군) 석교리(石僑里)에서 황해 고암포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길이 62.9㎞, 유역면적 685㎢이다. 상류에서는 산악하천이지만 중류와 하류에서는 평지하천으로 바뀐다. 주요 지류는 어천·선정개·약산천·위양천·생왕천·신명천 등이다. 상류 일대의 연평균강수량은 1,127.7mm이다. 이 하천의 지류들이 발원하는 구월산맥에는 달마산·전모봉·인봉산 등이 솟아 있으며 참나무·소나무· 오리나무·밤나무· 물푸레나무 등이 울창하다.
8·15광복 후 하류 연안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장연읍과 수교지구를 비롯한 강기슭에 제방을 건설하였다. 도명저수지·상좌저수지·신명저수지·극련저수지·어천저수지 등과 양수장이 있다. 강물은 장연평야(160㎢)에 관개용수로 공급되며 그밖에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로 이용된다. 강에는 메기·뱀장어·붕어 등의 물고기가 서식한다. 지역명을 따서 장연 남대천이라고도 부른다.
전국 여러 곳에 남대천이라는 명칭의 하천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