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이맘 때 서울 방배동 재건축 예정 단독주택을 용기를 내어 구입, 재산 증식의 큰 기쁨을 하얀 뭉게구름 타고
하늘을 마음껏 날아다니는 기분을 체험하면서 살아왔지요.
그 행복 이면에는 작은 꿈을 실현하였으니, 더이상 미련없이 처분해야 되냐? 아니면, 끝(입주)까지 가보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더 좋은 꿈인가?의 갈등도 몇번이나 겪어야 했었답니다.
전세금 세입자를 내 보낼 때와 딸아이 결혼을 앞두었을 때 그리고, 지난 12월부터 원금상환이 매월 이자와 함께 감당해야 되면서 등의 고비가 있었지요.
인생 후반기, 이제부터는 번 돈을 좀 쓰면서 품위 있게 살아야 함에도 언제까지 근검절약 생활을 계속해야 되는가의
회의감에 지난 해 연말에는 근 한 달간이나 장고의 심사숙고도 했었고요...
우연히
어제 오전에 조합 회계 실무자에게 대의원으로서 전체 조합원 이주비 융자에 대한 이자 지원 실태를 문의해보았더니
시행 초기에 타 은행 대출이용 조합원에게는 자격이 주어지지 않았던 융자금 이자 납부 지원 규정을 변경해서 어려운 조합원은 언제든지 지원 신청서류를 구비하여 제출하면 조합에서 권리 감정가의 40% 이내의 범위에서 이자 납부를 대신해준다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야호~
바로 하나은행 경주지점에 달려가서 '부채 증명원' 서류를 발급받아 펙스로 보내드려 마음 속의 큰 근심을 떨쳐내었답니다.
동반자와 위로 두 분 형님께 전화로 기쁨을 소통하였지만 이내 허공으로 사라지고마는 말과는 다르게 세월 흔적의 지워지지 않는 글로 이와 같이 길이길이 남겨두렵니다.
그동안 별과바람 이상으로 마음 고생하였을 동반자에게 큰 기쁨이 되었으면 합니다.
붙임 사진 두번째부터가 현재 방배5구역 재건축의 아파트 들어설 자리 철거 현장 모습입니다.
환경영향평가 중이고, 곧 사업 승인 받게되는대로 착공들어가면 2024년 말이나 2025년 봄에 입주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사격감독 9년만에 전국대회 4관왕의 업적을 만들었을 때, 9년만에 피우는 꽃이라고 읊었던 제 자작 시 <선인장>
싯구가 절로 생각납니다. 입주 5~10년까지 서울 살아보고, 그 다음은 어디에 살 것인지는 차차 서울 시민으로 살아보면서 생각해보렵니다.
빈 손으로 왔다가 집 두 채, 그것도 서울에 ...
서울이면서도 선망의 위치인 강남 3구의 하나인 서초구 방배동에 집 두 채를 마련해 살다가 바람처럼 사라저서 저 하늘의 별이 된다한들 큰 성공인생은 아니더래도 그리 부끄러운 인생도 아닐 듯합니다. 4명의 가족 구성원 중 대학원 이상이 3명이기도 하고...
하긴 집안 주위 가족분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한 성과였다손치더라도....
참, 2021년 4월 7일은 유별난 기쁨이 또 하나 있었지요.
서울과 부산이라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장 선거에서 나라를 구해내야 하겠다는 보수세력 민심이
천심이 무엇인가를 생생히 보여 주어서....
국민의 힘 후보가 앞도적인 표 차이를 보이며 두 곳에서 모두 당선되는 쾌거를 ....
내년 대선 선거에서도 매우 재밌는 드라마가 펼쳐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가지 의미 있는 결과를 같이 생각해보고자 하는데 그것은 바로 20, 30대 청년층의 투표 성향 입니다.
불과 몇년 전 만 하더래도
꼰대 당이니, 변화를 수용할 줄 모르는 꼴똥 수구 세력이니 등의 말로써 비난 일색이었던 연령 층에서 어떻게 70% 지지로 변화되었는가?에 대한 낯익은 얼굴의 시사 전문가 저마다의 분분한 해석 논평에 저는 부분적으로 공감할 수 있었어도, 찐 이유를 언급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에 저 혼자 허공에 '유레카'를 외치며 웃었답니다.
불편한 진실, 그것은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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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세력의 주축을 이루며 살아온 40대 후반과 50대 초반 세대의 자녀들은 자신들에게 숱한 잔소리(?) 들려준 부모들 생각에
반하는 행동특성을 보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귀결 심리현상이라고 봅니다.
다른 요인들이 시기적으로 조금 더 보태어졌을 뿐 주된 원인은 자신들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부모세대에 반하는 행위의 표출이 말꺼내기가 불편한 보다 심층적인 정답이 아닐까요? 수면 위의 작은 얼음덩어리가 아닌 더 큰 것의 실체라고 보았습니다.
40대 50대에 친문세력들이 절반을 넘게 차지하고 있으니, 그분들의 자녀들은 부모 세대와 정반대의 선택.... 나머지 20%는
착한 자녀들....
그러니까 부모 생각을 인정하며 사는 젊은이들이 지금의 세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기에 함께 뒤 엎어보자는....
나날이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세월을 수놓으시기를 .....
첫댓글 맨 위의 사진은 일주일 전에 백록형님네와 함께 시골 집을 찾았던친칭구분의 방문 기념 선물 내용이구요,
중간 꽃 사진들은 도보 출근길에서 맞나는 꽃님들의 얼굴이요,
맨 끝 사진은 퇴근 길에 경주식자재 마트에 들러서 오늘의 기쁨을 맛있게 자축하며 저녁 먹는 .....
참, 제 혼자가 아니었지요.
가슴 속에 살아 숨쉬는 고마운 사람들과 함께.....
그리고, 올 시골집 텃밭 농사는 예년처럼 온갖 채소를 기르며 풍성한 수확 기쁨의 농사를 짓겠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할 듯합니다.
헨리 엄마를 도와주려 제주로 가 있는 동반자가 없기에 제 혼자 무슨 낙으로 시골 채소농사 지을 것이며, 그렇다고 집안 가족분들께서 자주 시골집을 찾아주실 것도 아니거니와 들락거리는 왕복 자동차 기름 값으로도 더 풍성하게 마음껏 골라 사 먹을 수 있는 살기 좋은 세상이기에.... 물론 땀방울 쏟으며 손수 기른 정성의 하늘 보답 생산물에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서도 ....
하여, 손이 자주 가지 않아도 되는 농작물 위주로 농사를 지을까 합니다.
부모님 산소 돌보는 수준의 왕래에서도 가능한 농작물 농사로 .....그래도 여름날에 누군가 시골 들어오면 골목 텃밭에서 반겨주면 좋을 기본적인 것도 심어는 놓겠습니다.
단지 풍성하게 열매 맺는 모습이 아닐지라도 널리 양해해주십샤고 미리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