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한이 애논에서 행한 일은 무엇입니까?(3장 23절)
답] “애논”은 살렘 가까운 곳에 있다고 23절에 설명해줍니다. 살렘은 예루살렘이 아니고 북부 사마리아에 있는 지역입니다.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애논에는 물이 많았다고 설명해줍니다(애논은 ‘샘터, 샘 근원’이라는 뜻을 가짐). 요한은 그곳에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메시아에게 나아가도록 길을 준비하는 성격을 가집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께 나아가 죄 사함의 은혜를 누리도록 준비시키는 성격을 가집니다.
[2]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보고한 내용은 무엇입니까?(3장 25-26절)
답] 25절에 요한의 제자 가운데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 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있었다고 합니다. 누가복음 20장 4절에 예수님께서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고 물으십니다. 요한이 베푼 세례에 대하여 여러 가지 논쟁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제사와 정결 예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한은 세례를 요구했습니다. 그런 문제로 변론이 되었을 것입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요한에게 가서 요한이 증언한 예수님께서(요 4장 2절. 예수님의 제자들이 베푼 것) 세례를 베풀자 사람들이 그에게로 간다고 보고를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준비시키는 요한의 세례의 의미를 바르게 깨닫지 못하고 경쟁심을 가진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가는 것이 대하여 경계를 하는 보고를 합니다.
[3] 요한은 자신과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대조합니까?(3장 28-30절)
답] 요한은 자신이 누구이고,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바르게 인식을 했습니다. 28절에 요한은 자신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요한복음 1장 20절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고 이미 말을 했습니다. 자신은 “그의 앞에” 즉 메시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하였습니다. 그 사실을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분명히 가르쳤습니다. 그래서 “증언할 자는 너희”라고 합니다. 요한은 자신은 신랑이 아니고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라고 합니다. 신랑의 들러리입니다. 신부를 취할 자는 신랑입니다. 신랑이 신부를 취하면 신랑의 친구는 기뻐합니다. 자신에게는 그런 기쁨이 충만하다고 합니다. 즉 자신의 증언을 듣는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가는 것을 보고 크게 기뻐하고 있다고 합니다. 30절에 예수님은 흥하고 자신은 쇠해야 한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역사의 중심 속에 나오셔야 하고 이제 자신은 역사 속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한은 참으로 예수님을 알고 자신을 아는 겸손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위치를 예수님과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생각하고 그에 합당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4] 예수님은 어디로부터 오신 분이라고 합니까?(3장 31절)
답]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시는 이”라고 합니다. ‘위’는 하늘입니다. 바로 이어서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라고 하였습니다(예수님의 선재성).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시다가 오신 분이십니다(빌 2장 6-7절). 그리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였다고 합니다. 요한은 땅에서 난 사람이지만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탁월하십니다. 하늘로부터 오셨기 때문에 만물 위에 계시는 분이십니다.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십니다. 송영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을 벗어나 존재하는 것은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습니다.
[5] 하나님이 보내신 이를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3장 34절)
답] 예수님은 하늘로부터 오신 이, 즉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것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7장 16절에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령님을 한량없이 예수님께 주셨습니다(사 11장 1-2절). 예수님은 성령님을 소유하신 분이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님은 함께 합니다.
[6]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주신 것은 무엇입니까?(3장 35절)
답] 35절에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셔서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습니다. 31절에 예수님은 이미 만물 위에 계셔서 만물을 통치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뿐만 아니라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손에 만물을 맡기셨습니다. 만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성취가 됨을 의미합니다.
[7] 누구에게 영생이 있습니까?(3장 36절)
답]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모시고 신앙 고백하는 사람은 이미 영생을 가졌습니다.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사람,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진노가 머물러 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계속 증언했는데 그것을 거부하는 사람은 영생을 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처해 있게 됩니다. 요한일서 5장 12절에도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