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비수탁 지방직 지도사시험에 합격했고, 2006년 하반기부터 했으니 약 2년정도 준비했네여
첨 시작할 때 들은 것도 없고해서 만만하게만 봤습니다. ^^; 철이 없었죠
그래서 첨부터 농업직 7급, 농진청 지도사, 국가직 9급,지방직 지도사 ... 4가지를 준비하게 됐어요;
과목은.. 국어,영어,한국사,생물학,재배학,작물생리학,식용작물학,토양학,농촌지도론
이렇게 9과목입니당~ . 셤을 치르면서 저는 국가직과 맞지않는 것 같았어요 시간 배분도 그렇고 문제유형도 그래서 점점 제 목표에서 멀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물론 어디에 발령나도 합격만되면 감사하게 일하겠지만 이왕이면 집에서 출퇴근하고싶어서 국가직은 좀 불안했습니다. 그리고 농진청은 08년엔 아예 뽑지 않아서 상심이 컸습니다. 농업직 7급의 토양학은 하다보니 재미도 없어서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겪다보니 지방직의 지도사가 과목도 재미있었고 저와 맞는 것같아 여기에 열중하게 되었습니다.
<시험목록>
2006년 - 7급 국가직(시간부족으로 영어 다 찍고 나옴)
2007년 - 9급 국가직(시간부족)
농진청 (3점차로 낙방)
7급 국가직 (확인도 안함)
7월지방직 (1점차로 낙방)
9월지방직 (국사 20점으로 과락)
2008년 - 9급 국가직 (7점차 낙방)
- 지방직 지도사 (합격선 보다 11점 높은 91점으로 합격)
이렇게 적고 보니 점수 변동이 좀 크네요^^; 국사 20점은 지금도 충격이예요 4문제 맞췄다니; 바보아냐 찍어도 4개는 맞추겠다 싶어요
2008년 9급국가직 점수 확인 했을때는 정말 속상했습니다.열심히 했는데도 점수는 기대에 못 미치게 7점이나 차이났고 그 전해보다 평균 1점밖에 오르지 않았으니까요. 가만히 앉아있는데 그냥 눈물이 흘렀습니다.
이번에 합격한 셤 치기 몇 달전에는 방광염 때문에 고생했고, 압박감 때문에 욕실에서 소리 안 세어나가게 물 틀어놓고 펑펑 운적도 있었습니다. 지금 이렇게.. 그럴때가 있었지하며 미소로 적어내려가는게 신기하네요^^
<공부방법>
2006년 첨 시작할 땐 마치 공무원이 된 것처럼했어요 공부는 저녁 6시까지하고 ㅋㅋ^^;
지금 생각해도 참 어이상실
2007년 6월까지도 목숨걸고 하지 않았어요.그래서 국사과락의 쓴 맛을 본 듯ㅠ
지방직 1점차로 떨어지고 나서는 주변 합격자들에게서 공부법이나 교재 등등 여러 자료를 수집하고
제 문제점을 분석해보았어요.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맘으로 교재를 많이 보충적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문제집은 '기출문제'라는 것!!
교재를 한가지만 보는 것보단 출제범위가 워낙 넓기때문에,출제율과 신뢰도가 높은 교재로 다양하게 본 게 도움이 크게된 것 같아요 .(특히전공) 셤 하나 끝날때마다 어디에서 나왔는지 책을 찾아봤고, 나온 파트가 있다면 거기에 기출된 문제들을 적어두었습니다. 저는 국어 영어 국사를 워낙 싫어해서 재미가 있는 걸로 시작했어요
영어와 국사는 매일하는 것이 점수유지와 상승에 도움이 됩니다. 손을 떼는 순간 미끄럼틀
생물은 출제 범위가 워낙 다양하고 매번 멍때리는 문제가 나와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수집하고 이해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리고 책을 처음 펴서 공부할 때 저만의 철칙은 목차를 따로 하나 더 만들어 두는 것!
그래서 매일 공부를 시작할 때 목차를 보고 어제 어떤 내용을 했는지 제목을 통해 한번 더 흐름을 더듬어보고 오늘 할 분량을 목차에 표시해 두었습니다. 목차에 날짜를 체크해서 1회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계산할 수 있었고 셤이 얼마 안남았을 때 공부량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공부하다가 나태해져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 땐 네이트온 스터디를 했습니다. 국어,국사했는데 다들 열심히하는 멤버로 구성된 스터디를 만나서 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슬럼프가 올 땐 과감히 책을 덮었습니다. 기분전환 겸 맛난거 먹고 드라마보면 담날 조급증이 생겨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하지만 셤 3개월 전엔 친구의 러브콜도 과감히 거절했습니다. 공부하면서 주말엔 몸이 지쳐서 몇 시간 못 했는데(3~5시간정도) 그 때 넘 자학하지 마세요. 쉴 땐 쉬어야하고 자기가 잘되는 시간에
해야 효과가 있는 거니까요~
***일일이 자필로 정리하기 보단 복사,타이핑을 통해서 시간을 절약했습니다. 정리하는데 시간 쏟기 보단 다독이 훨씬 머리에 오래남는다 싶어서 이렇게 했고 복사한 것에 보충해서 메모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시험 얼마 남지않았을 때만 볼 자료들을 모으고 정리했습니다
국어 - 유형국어(푸른돌) , 재정국어
한국사 - 김경호 한국사, 탐구한국사, 통합 한국사 ,근현대사 교과서(사료만 보기)
2007년 상반기 부터는 오답노트작성(시간절약위해 타이핑으로)
자주 틀리는 암기 사항은 따로 정리.
통합 문제집~ 하루에 모의고사 3회분씩 풀고 틀린 부분 이론or서브노트에서 찾아봄.
영어 - 코아 잉글리쉬(이론,독해), 신성일 (문풀,최종핵심체크강의) , 보카바이블
생물 - 다양한 기출,문제들. 기린책(참고용), 강남구청 수능강의(최정윤,정말 재밌고 이해하기쉬움), 대방열림 최정환 문풀
생물학(신지원), 보건직 기출문제 푸는 것도 도움이 되요 ,서브노트작성.
재배학 - 향문사 (지방직의 경우 숫자,글자 토시하나 안 틀리게 완벽하게 보세요)
암기부분(A4 양면 빽빽하게 10장) 따로 정리해서 셤 며칠전에 반복해서 봤습니다.
작물생리 - 향문사는 보기가 잠오고 지구문화사 것이 정리가 잘 되어있어서 같이 보면서 향문사에만 있는 내용을 지구문화사로 옳겨 적었습니다. 필요하다면 복사도 했습니다. 시간이 생명이므로 최대한 시간 아끼며 많이 보려고 했습니다.
농촌지도론 - 지구문화사. 따로 정리해서 그것만 봤습니다.
<생활패턴>
D-7개월 : 10시~밤 9시 반
D-4개월 : 시간타이머 이용(강추!) 학습시간 9시간
D-1개월 : 긴장감을 위해 사람이 많은 학원자습실이용 7시 ~ 9시20분
이 때 몸이 정말 안 좋았어요. 컨디션을 적당히 유지하는게 tip!
D-7 : 집에서 가까운 시립도서관이용 . 밥먹고 화장실가는 시간 등 공부 외 시간은 2시간이였고 , 시간타이머로 학습시간은 11시간. 도서관에 있는 시간은 8시~밤9시
마지막으로 외울 것들을 모아서 미친 듯이 봤어요. 다 몇 번씩 봤던거라 오히려 힘들다는 생각은 안들었고 하루가 1시간같았습니다.
힘들고 슬럼프가 올 때마다 합격수기를 보고 힘을 얻었고 공부하는데 참고도 많이 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힘이 될 수있다면 좋겠구요 ^^ 준비하시는 수험생 여러분 파이팅입니다!
지금 점수가 잘 안나와도 꾸준히하면 2달, 1달만에도 점수가 확! 오를 수 있어요
힘들땐 수다도 가끔 떨고, 열띤 경쟁자들 속으로 들어가서 공부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하는 공부가 단지 셤통과만 위한 것이 아닌 내 삶을 업그레이드 시킬 꼭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고
하니 좀 재미있게 다가왔습니다. 간단한 예로 셤끝나고 바로 한국사능력시험1급도 칠 수 있었고,상상플러스에
우리말 고치기는 식은 죽 먹기였고, 사극을 볼 때도 동생이 배경같을 걸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경주에 놀러가도 문화재를 좀 더 가깝게 볼 수있고 그 주변의 식물과 생물체에 대해 친구가 궁금해하면 도움을 줄수있게 됐으니까요^^ 예전엔 상상할 수없는 일이였습니당.
지금 현재 즐김과 이해가 함께 한다면 암기도 훨씬 수훨할 것입니다.
힘내세요^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