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MBC 워터시크릿을 통해 본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문제점'

[가이아(대전)]

얼마 전 종영한 ‘신사의 품격’이란 드라마에서 네 남자가 젊은 시절, 미래에 대해 언급하는 대사에서 “물도 사먹는 시대가 올 거야”라고 했다가 핀잔을 듣는 장면 생각나시나요? 그 시절, 우리에게 물은 어디서나 당연히 구할 수 있는 그런 존재였습니다. 

그리고 1991년. 30억톤의 페놀이 낙동강에 방류되어 주민들에게 그대로 전달된 낙동강에 페놀사건. 그 이후 정말로 물을 사먹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임산부들의 유산, 기형아 출산 등 심각한 피해를 겪은 후유증은 수돗물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죠. 

 

그로부터 약 20여년이 지난 현재 세계의 물시장 규모는 약 400조원!! 이중에서 우리나라의 먹는 물 시장은 약 1조 4000억원이 이르고 있답니다. 알칼리 이온수, 해양심층수, 각종 정수기 등 다양한 방식의 물들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만큼 먹는 물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수준이 높아졌고 까다롭게 물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기도 했죠. 물 전문 카페와 워터소믈리에가 등장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올바른 정보를 가지고 바른 물을 마시고 있을까요? 이웃님들의 먹는 물에 대한 정보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물에 대한 불안감과 좋은 물의 필요성은 느끼지만 어떤 물을 마셔야 되는지에 대한 정보를 아시는 분들은 생각보다 적은게 현실이죠.

    하나, 우리는 제대로 된 물을 마시고 있을까?      

먼저 우리는 어떤 물을 마시고 있는지부터 시작해 볼게요.  

지난번 소개해 드린 [녹조현상으로 알아본 대한민국 물 대란 Best3!!]를 보면 주로 외부요인으로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지표수의 오염문제로 인해 고질적인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가지게 되어 생수를 구입해 마시는 사람, 각종 오염물질의 유입으로 인한 지표수에 대한 불안감으로 유해물질을 직접 걸러주는 정수기를 이용하는 사람 등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 정수기 시장은 현재 약2조원대로 추정될만큼 거대한 시장이 되었죠. 

헌데, 우리가 마시고 있는 정수기의 물은 과연 제대로 된 물일까요?

 

     <울산MBC '워터시크릿 - 미네랄의 역설' 방영분 中>

최근에는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가 많은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는 전체 정수기 시장의 80%정도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가장 대중적인 정수기방식이기에 논란에 내용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깐깐한 물’ ‘방사능까지 걸러주는 정수기’ 등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깨끗한 물을 마시라고 권유하는 정수기 광고를 쉽게 접할 수 있는데요.

바로 이 역삼투압 정수기 방식의 문제점을 각종 언론매체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공중파 방송인 울산MBC에서는 이를 다룬 ‘워터시크릿’이라는 특집 기획 프로그램까지 방영되었습니다. '워터시크릿'은 기자들이 뽑은 이달의 기자상, 방송통신위원회가 선정한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상을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콘텐츠를 자랑하는 영상이라 더욱 강력한 신빙성을 자랑합니다. 방송에서도 문제점을 분석해서 방영할 정도인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과연 무엇이 문제일까요? 

   둘, 역삼투압방식 정수기??

먼저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무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역삼투압 방식이란 인공적으로 만든 미세한 역삼투막에 삼투압의 반대방향으로 강한 압력을 가해 물을 통과시키는 방법입니다.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

   셋, 역삼투압방식 정수기물은 산성수(죽은 물)이다?

여기서 문제는 역삼투압 방식 정수기의 물이 바로 산성화(ph5.5)된, 마시는 물로는 적절하지 않은 산성수라는 것입니다. 오염물질도 없지만 몸에 좋은 영양소도 전혀 없는 증류수이자 산성수, 썩지만 않았지 그야말로 '죽은 물'이라 할 수 있는 거죠. 물론 이는 한두번 마실 시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일, 수시로 마시는 물이기에 집에 놓고 마시다보면 장기적으로는 건강을 헤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시중 정수기의 80%정도가 이 역삼투압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강제로 물을 통과시키는 방식인 역삼투압 정수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필터는 나노크기의 입자도 통과시키지 않는 치밀한 구조(맴브레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 물 외에 입자가 통과하는 걸 막아서 유해물질을 차단하는 원리인 거죠.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 물은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 성분이 거의 제거되기 때문에 증류수에 가까운 물이며 중금속, 발암물질, 세균, 바이러스 등 크기가 매우 작은 오염물질까지 걸러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금속 등 이온성 물질에 대해 99%에 가까운 제거율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이 기능이 과연 좋은 것일까요? 

'워터시크릿'도 바로 이 점에 주의했습니다.  

'워터시크릿' 제작팀은 국내에서 유통중인 역삼투압방식의 정수기를 그대로 들고가 독일에 있는 본대학 위생실험 연구실에 실험을 의뢰했습니다.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가 유해물질을 정말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 그리고 그 물에는 어떤 성분과 영양소가 들어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는데요.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각종 세균 등 유해 물질이 걸러진다던 정수기 업체의 광고와는 다르게 다음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 박테리아가 존재하고 개체수가 증가하기 때문에 독일 음용수 규정을 충족시키지  못하며

의학적인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다"

" 미네랄이 거의 없고, ph 값이 독일 음용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네랄이 없는 물을 장기간 먹으면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워터시크릿'에 따르면 결과적으로 역삼투압 정수기 물은 정수방식의 특성상,  

'인체에 필수적인 요소인 미네랄을 제거하고 몸 속의 세포나 혈액, 체액의 산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험을 의뢰한 독일 본 대학의 마틴 엑스너 교수는  

"식수로 가능한 물은 미네랄이 풍부해야 하는데 물에 미네랄이 너무 빠져머리면 우리 신체는 필요한 영양분인

미네랄을 섭취하지 못해 위함부담을 안게 된다. 독일은 ph가 낮은 물은 식수로 허용되지 않는다" 고 말하고 있습니다.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를 통해 마시는 물은 독일에서는 식수로 허용되지 않는 수준의 물이라는 말입니다. '깐깐한 정수기'가 정말 '깐깐한' 독일에서의 실험 결과, '깐깐하지 못한 정수기'로 밝혀진 것입니다. 19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을 계기로 '안전한 물'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함을 이용한 전략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역삼투압 정수기가 사람잡는다 - 손상대 저 中) 

[코난(경기)]

사진이 다 안보여서 아쉽네요

[눈썹왕자]

원본이 여기 있네요 http://blog.naver.com/k1water/60170157653
물건강정보와 해양심층수에 대한 정보가 많이 있는 블로그네요.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