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일본서 흥행 대박..물량 달려 판매순위 감소 기현상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가 진입장벽 높기로 소문난 일본 시장에서 전례 없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1위 이동통신사와 손잡고 적절한 타이밍에 제품을 출시한 이유도 있지만,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동영상 플레이 등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9일 휴대폰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는 일본 시장에서 5만대 예약 판매 분과 지난달 28일 정식 출시 이후 4만5000대 추가 투입 물량 등이 모두 소진 되면서 물량 부족 사태를 겪고 있다. 연내까지 판매분으로 확보된 물량이 20만대 가량 있지만 일본에서 ‘갤럭시S’를 사기위해서는 약 일주일 정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처럼 물량이 부족하다 보니 일본 시장조사업체 BCN랭킹에서 ‘갤럭시S’는 최근 한주간 휴대전화 주간 판매량 순위가 1위에서 5위로 급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시일이 포함됐던 지난달 넷째주 같은 조사에서는 18주 동안 1위를 차지하던 애플 ‘아이폰4’를 누르고 1위에
삼성전자 측은 “일본 시장은 최대한 조용하게 접근한다는 방침”이라며 “이통사로부터 추가 물량 요청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해 줄수 없지만 초기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운 것은 맞다”고 했다.
갤럭시S의 선전은 강력한 멀티미디어 기능에 있다. 실제 NTT도코모로 출시된 갤럭시S는 대부분 국내 사양과 비슷하나 이통사와 조율 과정에서 지상파 DMB 기능과 영상 통화를 위한 전면 카메라가 빠져 있다.
대신 안드로이드 2.2 버전(프로요)을 탑재한 갤럭시S는 1080p급 초고화질 Full HD 영상까지 인코딩 없이 바로 재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속도를 강조한 국내 ‘갤럭시S’ CF와 달리 일본에서는 스펙터클한 전투신이 결국 4인치 ‘갤럭시S’에서 보여지는 동영상 화면이었다는 컨셉으로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모든 글로벌 출시 갤럭시S는 720p까지만 재생할 수 있다”면서도 “일본의 경우 지상파 DMB, 전면 카메라 등이 빠진 만큼 1080p 재생에 720p 녹화를 지원한다”고 전했다.
물론 ‘아이폰4’를 출시한 소프트뱅크에 맞서 소니에릭슨의 ‘엑스페리아 X10’ 이외에 마땅한 대항마가 없었던 NTT도코모가 전폭적으로 ‘갤럭시S’를 지원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삼성전자의 휴대전화는 일본에서 ‘삼성’ 로고 없이 판매됐으나 이번에는 ‘갤럭시탭’과 ‘갤럭시S’에 로고가 들어갔다.
국내 휴대폰 업계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 제품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일본 고객들이 조금씩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수확”이라며 “초반 대박이 얼마나 이어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의 제품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다른 나라도 아닌 IT계의 선진국인 일본에서 인기가 많더니 왠지 더 뿌듯하다. 최근 아이폰과 갤럭시와 같은 스마트폰에 대한 뉴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을 하며 즐거워했던 상품들이 나와 실제로 사용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는 말밖에는 표현할 말이 없다. 나도 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말 신세계라는 말이 딱 맞는다. 실생활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쓰이고, 이제는 없으면 살기 불편할 정도이다. 지하철을 타고 있으면 앞에 앉은 사람들의 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고 있다. 세상이 디지털화 되면서 사람들 사이의 소통이 단절되고 있는 등 부작용도 있지만, IT가 시간을 절약해주고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것만은 분명한 것 같다.
===================================================================
공무원 6급 근속승진 부분 확대 추진
'7급 12년차 상위 20% 승진' 입법예고
백원우 "12년차 모두 승진 법안 제출 예정"
행정안전부는 7급에서 12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 일부를 6급으로 승진시키는 내용의 '공무원 임용령'과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안을 10일 입법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12년차 이상 7급 중에서 실적이 상위 20%인 공무원이 승진 대상이 되며, 승진 인원은 6급 정원의 15% 이내로 제한된다.
행안부는 실무직 공무원의 사기를 높여주고자 근속승진 제도를 6급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 공무원은 정부의 6급 근속승진 계획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으며, 정치권에서는 근속승진과 관련한 별도의 법안이 준비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승진 대상 7급의 근무기간을 8년으로,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0년으로 해 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전공노 조창형 대변인은 "근속승진 대상이 되는 7급의 근무 기간이 늘어난 것뿐 아니라 대상도 상위 20%로만 제한돼 실제로 승진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공무원이 많지 않아 정부 안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관계자도 "6급 근속 승진을 제한적으로 확대한 것은 아쉽다. 정부와 계속 협의를 해서 승진 대상이 늘어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실 관계자는 "12년차 이상인 7급 공무원 중 인사평가를 통해 결격 사유가 없는 직원은 모두 승진시키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개정안은 아울러 자녀가 3명 이상인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할 때 휴직기간 전체를 승진 소요 연수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육아휴직을 3년까지 할 수 있지만 재직기간으로는 1년만 인정하고 있다.
시보 임용 기간 공무원의 근무성적이 불량하면 해당 부처가 면직할 수 있는 조항도 신설됐다.
>> 공무원 행정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관심이 가는 기사였다. 우리나라의 공무원 임용제도는 미국과 같이 개방적인 구조를 띄고 있지 않고, 폐쇄적인 구조를 띄고 있기 때문에 한번 임용이 되면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정년이 보장된다는 메리트로 많은 취업생들의 워너비 직업이다. 최근에는 고위직 공무원은 개방적으로 외부 인사를 임용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자리 잡히지 않아, 효과가 많이 떨어지고 돈으로 직을 사는 불법적인 일도 많이 일어나기도 한다. 공무원은 국민들에게 봉사함을 일로 삼는 직업인만큼 제대로 된 임용, 승진 규칙을 정해서 사기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