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의 유고를 보존한 가옥이 있는 광양시가 윤동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양시는 27일 광양항 해양공원(중마일반부두 앞)에서 ‘윤동주를 사랑하는 사람들 다 모여라’는 슬로건 아래 뮤직페스티벌 ‘8월의 별
헤는 밤’을 개최한다.
이 페스티벌은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과 윤동주의 육촌동생이자 광양시 홍보대사인 가수 윤형주의 ‘통기타 인생 50주년’을
함께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발대식 모임을 가진 ‘윤․사․모(윤동주를 사랑하는 모임, 준비 위원장:윤태현 목사)’에서 관객과 함께 윤 시인의 대표 시
‘서시’와 ‘새로운 길’을 낭송하는 퍼포먼스와 ‘서시’ 시 나무 기부 운동 선언이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또 광양시립국악단의 ‘윤동주 시노래 공연’이 진행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윤동주 시인을 기릴 예정이다.
실린 5,019자의 한글을 나무모형의 조형예술품으로
제작한다는 것으로 이렇게 제작된 시나무를 추모공원의 조형물로 전시한다는 개념이다.
시나무 조형물 제작은 기업을 비롯한 전국민 후원을 통해 만들어 가겠다는 것.
이와함께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내년에 기념행사 및 국제추모콘서트, 심포지엄을 시인과 연고가 있는 일본의 후쿠오카와 광양시,
시인의 모교인 연세대, 시인의 출신지역인 중국 둥베이지역에서 펼친다는 것.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대표 포크가수 김세환과 남궁옥분, 강은철이 출연해 감성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인디밴드 킹스턴루디스카, 바리톤 전병곤, 광양시립예술단의 축하무대도 연이어 펼쳐진다. 한편, (주)공간감성그룹 잇츠 스토리가 ‘시인 윤동주 추모공원’과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및 국제 추모콘서트’, 심포지엄 등을 제안하고 나서 추이가 주목된다. 윤동주 추모공원은 이른바 시나무 아트트리로 조성하자는 것으로 조형아티스트들과 기부자들이 만들어 가는 형식으로 조성하자는 것. 이의 일환으로 27일 공연에서는 ‘윤사모’의 시나무 기부선언이 예정되어 있다. 시나무란 윤동주 시인의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수록된 31편의 시에
이러한 제안이 현실화될지는 미지수이지만, 광양시는 (주)공간감성그룹 잇츠 스토리가 제안한 가칭)동주&형주 문화의 뜰’ 프로젝트를
추진해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7일 열리는 ‘8월의 별 헤는 밤’ 행사는 1부 별을 만나다, 2부 별을 노래하다, 3부 별을 외치다로 구성되며, 이날 오후
4시부터 밤 11시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행사가 열리는 광양항 해양공원에서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상설문화이벤트 마당이 운영되어 다양한 문화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광양만신문에서 인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