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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점? 이젠 ‘마침표’로 불러요! 2015년1월1일 시행
- <문장 부호> 용법 현실화, 「한글 맞춤법」 일부개정안 고시 -전문
1988년 「한글맞춤법」 규정의 부록으로 처음 선을 보였던 <문장 부호>가 26년 만에 새 옷을 입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2014년 10월 27일 <문장 부호> 용법을 보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글 맞춤법」 일부개정안을 고시했다. 시행은 2015년 1월 1일부터다.
그동안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하면서, <문장 부호>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에 착수했고, 올해 8월 29일 국어심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를 확정 고시하게 되었다.
새 <문장 부호>는 이전 규정에 맞추어 쓰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에 맞도록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고 규범의 현실성을 높여 국민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가로쓰기를 기준으로 문장 부호의 용법을 정비하여, ‘온점’과 ‘반점’으로 부르던 부호 ‘.’과 ‘,’에 대하여 각각 ‘마침표’와 ‘쉼표’라고 하고 기존에 부르던 이름도 쓸 수 있게 하였다. 또한 ‘줄임표’를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게 하는 등 사용자 편의와 활용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개정안 고시 이후 ‘묻고 답하기’ 및 ‘해설서’를 제작하여 국민들이 문장 부호를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교과용 도서, 각종 출판물과 문서 등에 새 <문장 부호>가 잘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새 <문장 부호>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주요 변경 사항 |
이전 규정 |
설명 |
가로쓰기로 통합 |
세로쓰기용 부호 별도 규정 |
그동안 세로쓰기용 부호로 규정된 ‘고리점(。)’과 ‘모점(、)’은 개정안에서 제외, ‘낫표(「 」, )’는 가로쓰기용 부호로 용법을 수정하여 유지. |
문장 부호 명칭 정리 |
‘.’는 ‘온점’ ‘,’는 ‘반점’ |
부호 ‘.’와 ‘,’를 각각 ‘마침표’와 ‘쉼표’라 하고 기존의 ‘온점’과 ‘반점’이라는 용어도 쓸 수 있도록 함. |
‘< >, ≪ ≫’ 명칭 및 용법 불분명 |
부호 ‘< >, ≪ ≫’를 각각 ‘홑화살괄호, 겹화살괄호’로 명명하고 각각의 용법 규정. | |
부호 선택의 폭 확대 |
줄임표는 ‘……’만 |
컴퓨터 입력을 고려하여 아래에 여섯 점(......)을 찍거나 세 점(…, ...)만 찍는 것도 가능하도록 함. |
가운뎃점, 낫표, 화살표 사용 불편 |
- 가운뎃점 대신 마침표(.)나 쉼표(,)도 쓸 수 있는 경우 확대. - 낫표(「 」, 『 』)나 화살괄호(< >, ≪ ≫) 대신 따옴표(‘ ’, “ ”)도 쓸 수 있도록 함. | |
조항 수 증가 (66개→94개) |
조항 수 66개 |
소괄호 관련 조항은 3개에서 6개로, 줄임표 관련 조항은 2개에서 7개로 늘어나는 등 전체적으로 이전 규정에 비해 28개가 늘어남. ※ (조항 수): [붙임], [다만] 조항을 포함함. |
1. <문장 부호>를 개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 글쓰기 환경이 컴퓨터와 인터넷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1988년 처음 선을 보인 「문장 부호」는 원고지 중심의 전통적인 글쓰기 환경에 맞추어 제정된 것이어서, 최근의 다양해지고 세분화된 문장 부호의 용법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2. <문장 부호>를 개정하는 것인데, 왜 「한글 맞춤법」 규정 개정 고시를 한 것인가요?
- 문장 부호는 국어 표기의 보조적 수단으로서 이에 대한 규정이 「한글 맞춤법」의 부록으로 실려 있습니다. 따라서 <문장 부호>의 내용을 변경하는 것은, 형식적으로는 「한글 맞춤법」의 일부를 개정하는 것이 됩니다. 실제 「한글 맞춤법」의 본문은 달라진 사항이 없습니다.
3. <문장 부호>는 어떤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만들게 되었나요?
-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2010년부터 2년간 규정 개정에 관한 기초 연구를 수행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정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공청회,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하였고, 올해 8월 29일에 열린 국어심의회에서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이번에 개정안을 고시하게 되었습니다.
4. 새 <문장 부호>는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추었나요?
-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면서도 규범의 현실성을 확보하여 국민들이 규범을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개정안은 기존 규정을 따르더라도 틀리는 경우는 없도록 하되, 현실적인 쓰임을 고려하여 허용 규정을 대폭 확대하였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5. <문장 부호>의 항목 수에는 어떤 변동이 있나요?
- 소괄호 조항이 3개에서 6개로, 줄임표 조항이 2개에서 7개로 늘어나는 등 개정안은 전체적으로 28개가 늘어난 총 94항목(신설 47항목, 삭제 19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삭제된 항목들은 유사한 내용을 하나로 통합하고 불필요한 조항을 제외한 결과입니다.
6. 이제 세로쓰기를 하면 안 되나요?
- 아닙니다. 공문서, 신문, 교과서 등에서 가로쓰기가 보편화되었기 때문에 세로쓰기용 부호를 따로 정하지 않기로 한 것일 뿐, 세로쓰기 자체를 막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세로쓰기를 할 경우 이전에 적용되던 부호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7. ‘온점, 반점’은 이제 틀린 말이 되는가요?
- 아닙니다. ‘마침표’와 ‘쉼표’를 기본 용어로 정한 것이고, 기존 용어인 ‘온점’과 ‘반점’도 그대로 쓸 수 있습니다. 교과서나 공문서 등에는 ‘마침표’와 ‘쉼표’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8. 마침표로 연월일을 나타낼 때 맨 끝에도 마침표를 꼭 써야 하나요?
- 그렇습니다. 연월일을 나타내는 마침표는 모두 찍어야 합니다. ‘2014년 10월 27일’은 ‘2014. 10. 27.’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2014. 10. 27’처럼 끝에 점을 찍지 않으면 ‘2014년 10월 27’이라고 한 것이 되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9. 컴퓨터 입력이 불편할 때 대체해서 쓸 수 있는 부호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특정 부호는 자판에서 쉽게 입력할 수 있는 부호로 대체해서도 쓸 수 있게 했습니다.
낫표, 화살괄호 |
⇨ |
따옴표 |
|
가운뎃점 |
⇨ |
마침표/쉼표 |
「국어기본법」 |
‘국어기본법’ |
|
3∙1 운동 |
3․1 운동 | ||
<<독립신문>> |
“독립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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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ㆍ중ㆍ하위권 |
상, 중, 하위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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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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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임표 |
⇨ |
마침표 |
|
물결표 |
⇨ |
붙임표 |
저런……. |
저런....... |
|
9월~10월 |
9월-10월 |
10. 줄임표는 꼭 가운데에 여섯 점을 찍어야 하나요?
- 아닙니다. 개정안에서는 다음과 같이 네 가지 형태로 쓸 수 있게 하였습니다.
기존 |
가운데 여섯 점 |
(……) |
|
|
개정안 |
가운데 여섯 점 |
(……) |
가운데 세 점 |
(…) |
아래 여섯 점 |
(......) |
아래 세 점 |
(...) |
11. 분수 표시의 빗금 조항을 없앴는데, 앞으로는 빗금으로 분수를 나타낼 수 없나요?
- 아닙니다. 수학, 언어학 등 특수한 분야에서만 쓰이는 일부 부호의 용법, 예를 들면 ‘분수 표시의 빗금(/)’, ‘단어 구성성분 표시의 붙임표(-)’ 등은 문장 부호의 용법이 아니라고 보아서 개정안에서 제외한 것일 뿐입니다. 개정안에서 빠졌더라도 이 부호들은 각각의 분야에서 기존 용법대로 쓸 수 있습니다.
12. <문장 부호> 띄어쓰기가 불분명한 것도 있었는데, 개정안에서는 개선되었나요?
- 개정안에서는 필요한 경우에는 규정으로, 그 밖에는 용례를 통해 문장 부호의 띄어쓰기를 비교적 명료하게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쌍점, 빗금, 줄표, 줄임표 등 띄어쓰기가 혼란스러웠던 부호에 대해서는 별도로 띄어쓰기 규정을 두어 혼란을 없앴습니다.
□ 마침표(.)
ㅇ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함.
(예)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ㅇ)/씀 (ㅇ)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ㅇ)/개최 (ㅇ)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 (ㅇ)/떠나자 (ㅇ)”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ㅇ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마침표를 모두 씀. ‘일(日)’을 나타내는 마침표를 반드시 써야 함.
(예) 2014년 10월 27일 - 2014. 10. 27. (ㅇ)/2014. 10. 27 (×)
ㅇ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는 마침표를 쓰거나 가운뎃점을 쓸 수 있음.
(예) 3.1 운동 (ㅇ)/3․1 운동 (ㅇ)
ㅇ ‘마침표’가 기본 용어이고, ‘온점’으로 부를 수도 있음.
□ 물음표(?)
ㅇ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 물음표를 씀.
(예) 모르는 경우: 최치원(857~?)은 통일 신라 말기에 이름을 떨쳤던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불확실한 경우: 조선 시대의 시인 강백(1690?~1777?)의 자는 자청이고, 호는 우곡이다.
□ 쉼표(,)
ㅇ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는 쉼표를 쓰거나 줄표를 쓸 수 있음.
(예)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나는 ― 솔직히 말하면 ―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ㅇ 특별한 효과를 위해 끊어 읽는 곳을 나타내거나 짧게 더듬는 말을 표시할 때 쉼표를 씀.
(예) 이 전투는 바로 우리가, 우리만이,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선생님, 부, 부정행위라니요? 그런 건 새,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ㅇ 열거할 어구들을 생략할 때 사용하는 줄임표 앞에는 쉼표를 쓰지 않음.
(예) 광역시: 광주, 대구, 대전…… (ㅇ) / 광주, 대구, 대전, …… (×)
ㅇ ‘쉼표’가 기본 용어이고, ‘반점’으로 부를 수도 있음.
□ 가운뎃점(․)
ㅇ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 또는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는 가운뎃점을 쓰거나 쉼표를 쓸 수 있음.
(예) 하천 수질의 조사ㆍ분석 (ㅇ) / 하천 수질의 조사, 분석 (ㅇ)
상ㆍ중ㆍ하위권 (ㅇ) / 상, 중, 하위권 (ㅇ)
□ 중괄호({ })와 대괄호([ ])
ㅇ 열거된 항목 중 어느 하나가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음을 보일 때는 중괄호를 씀.
(예)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로, 까지} 갔어요.
ㅇ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씀.
(예)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원문에는 ‘업다’임.]
□ 낫표(「 」, 『 』)와 화살괄호(< >, ≪ ≫)
ㅇ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는 홑낫표나 홑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며 작은따옴표를 대신 쓸 수 있음.
(예) 「한강」은 (ㅇ)/<한강>은 (ㅇ)/‘한강’은 (ㅇ)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ㅇ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는 겹낫표나 겹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며 큰따옴표를 대신 쓸 수 있음.
(예) 『훈민정음』은 (ㅇ)/≪훈민정음≫은 (ㅇ)/“훈민정음”은 (ㅇ)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줄표(—)
ㅇ 제목 다음에 표시하는 부제의 앞뒤에는 줄표를 쓰되, 뒤에 오는 줄표는 생략할 수 있음.
(예)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ㅇ) / ‘환경 보호 — 숲 가꾸기’라는 (ㅇ)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 붙임표(-)와 물결표(~)
ㅇ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 또는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붙임표를 씀.
(예) 멀리뛰기는 도움닫기-도약-공중 자세-착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원-달러 환율
ㅇ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는 물결표 또는 붙임표를 씀.
(예) 9월 15일~9월 25일 (ㅇ)/9월 15일-9월 25일 (ㅇ)
□ 줄임표(……)
ㅇ 할 말을 줄였을 때,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머뭇거림을 보일 때에는 줄임표를 씀.
(예)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우리는 모두…… 그러니까…… 예외 없이 눈물만…… 흘렸다.”
ㅇ 줄임표는 점을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으며,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음.
(예)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 마침표(.)
ㅇ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 직접 인용한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을 허용함.
(예)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몸과 마음을 다하여 애를 씀. (ㅇ)/씀 (ㅇ)
신입 사원 모집을 위한 기업 설명회 개최. (ㅇ)/개최 (ㅇ)
그는 “지금 바로 떠나자. (ㅇ)/떠나자 (ㅇ)”라고 말하며 서둘러 짐을 챙겼다.
ㅇ 아라비아 숫자만으로 연월일을 표시할 때 마침표를 모두 씀. ‘일(日)’을 나타내는 마침표를 반드시 써야 함.
(예) 2014년 10월 27일 - 2014. 10. 27. (ㅇ)/2014. 10. 27 (×)
ㅇ 특정한 의미가 있는 날을 표시할 때 월과 일을 나타내는 아라비아 숫자 사이에는 마침표를 쓰거나 가운뎃점을 쓸 수 있음.
(예) 3.1 운동 (ㅇ)/3․1 운동 (ㅇ)
ㅇ ‘마침표’가 기본 용어이고, ‘온점’으로 부를 수도 있음.
□ 물음표(?)
ㅇ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 물음표를 씀.
(예) 모르는 경우: 최치원(857~?)은 통일 신라 말기에 이름을 떨쳤던 학자이자 문장가이다.
불확실한 경우: 조선 시대의 시인 강백(1690?~1777?)의 자는 자청이고, 호는 우곡이다.
□ 쉼표(,)
ㅇ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는 쉼표를 쓰거나 줄표를 쓸 수 있음.
(예) 나는, 솔직히 말하면,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나는 ― 솔직히 말하면 ― 그 말이 별로 탐탁지 않아.
ㅇ 특별한 효과를 위해 끊어 읽는 곳을 나타내거나 짧게 더듬는 말을 표시할 때 쉼표를 씀.
(예) 이 전투는 바로 우리가, 우리만이,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선생님, 부, 부정행위라니요? 그런 건 새,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ㅇ 열거할 어구들을 생략할 때 사용하는 줄임표 앞에는 쉼표를 쓰지 않음.
(예) 광역시: 광주, 대구, 대전…… (ㅇ) / 광주, 대구, 대전, …… (×)
ㅇ ‘쉼표’가 기본 용어이고, ‘반점’으로 부를 수도 있음.
□ 가운뎃점(․)
ㅇ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 또는 공통 성분을 줄여서 하나의 어구로 묶을 때는 가운뎃점을 쓰거나 쉼표를 쓸 수 있음.
(예) 하천 수질의 조사ㆍ분석 (ㅇ) / 하천 수질의 조사, 분석 (ㅇ)
상ㆍ중ㆍ하위권 (ㅇ) / 상, 중, 하위권 (ㅇ)
□ 중괄호({ })와 대괄호([ ])
ㅇ 열거된 항목 중 어느 하나가 자유롭게 선택될 수 있음을 보일 때는 중괄호를 씀.
(예) 아이들이 모두 학교{에, 로, 까지} 갔어요.
ㅇ 원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이나 논평 등을 덧붙일 때는 대괄호를 씀.
(예) 그런 일은 결코 있을 수 없다.[원문에는 ‘업다’임.]
□ 낫표(「 」, 『 』)와 화살괄호(< >, ≪ ≫)
ㅇ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는 홑낫표나 홑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며 작은따옴표를 대신 쓸 수 있음.
(예) 「한강」은 (ㅇ)/<한강>은 (ㅇ)/‘한강’은 (ㅇ) 사진집 ≪아름다운 땅≫에 실린 작품이다.
ㅇ 책의 제목이나 신문 이름 등을 나타낼 때는 겹낫표나 겹화살괄호를 쓰는 것이 원칙이며 큰따옴표를 대신 쓸 수 있음.
(예) 『훈민정음』은 (ㅇ)/≪훈민정음≫은 (ㅇ)/“훈민정음”은 (ㅇ)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 줄표(—)
ㅇ 제목 다음에 표시하는 부제의 앞뒤에는 줄표를 쓰되, 뒤에 오는 줄표는 생략할 수 있음.
(예) ‘환경 보호 — 숲 가꾸기 —’라는 (ㅇ) / ‘환경 보호 — 숲 가꾸기’라는 (ㅇ) 제목으로 글짓기를 했다.
□ 붙임표(-)와 물결표(~)
ㅇ 차례대로 이어지는 내용을 하나로 묶어 열거할 때 각 어구 사이, 또는 두 개 이상의 어구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나타내고자 할 때는 붙임표를 씀.
(예) 멀리뛰기는 도움닫기-도약-공중 자세-착지의 순서로 이루어진다.
원-달러 환율
ㅇ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는 물결표 또는 붙임표를 씀.
(예) 9월 15일~9월 25일 (ㅇ)/9월 15일-9월 25일 (ㅇ)
□ 줄임표(……)
ㅇ 할 말을 줄였을 때, 말이 없음을 나타낼 때,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머뭇거림을 보일 때에는 줄임표를 씀.
(예)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우리는 모두…… 그러니까…… 예외 없이 눈물만…… 흘렸다.”
ㅇ 줄임표는 점을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으며,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음.
(예)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
“어디 나하고 한번....” 하고 민수가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