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14장 6-15절 (구약 340쪽)
수14: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수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 하였고
수14: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수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수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수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오늘 본문에 나오는 갈렙이라는 사람이 성경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곳은 민수기 13장의 가나안 정탐꾼의 명단입니다.
민13:6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이 때의 갈렙의 나이는 40세였습니다.
수14: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이로부터 갈렙은 오늘 본문이 있기까지 45년을 더 생존하여 85세의 나이로 애굽에서 나올 때 20세 이상 된 자들이 모두 광야에서 죽어갈 때에 죽지 않고 살아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온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되었던 것입니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그런데 아이러니 한 것은 성경은 갈렙이 정탐꾼으로서의 사역을 마친 이후에 지금 85세가 되는 시점까지의 45년 동안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오늘의 본문이 있기 전까지요...
그리고 갈렙이 언제 죽었는지도 성경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두 사람 중의 한 사람인 여호수아에 대해서는 성경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그의 행적에 대해 언급하고 특별히 그의 죽음까지도 자세하게 기록해 주고 있는데요
수24: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이를 보면 어쩌면 유일하게 삶아 남아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온 두 사람 여호수아와 갈렙인데 세상적으로 말하면 희비가 엇갈린다고나 할까요...
여호수아는 이름을 날리고 있는데 그런데 갈렙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그럼에도 오늘의 본문을 보면 갈렙은 그런 것에 아랑곳 하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에서 보여주고 있는 갈렙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이것을 오늘의 본문을 통해서 찾아보고 우리 모두가 갈렙이 되자 라는 말씀을 드리려 하는 것입니다. 크게 3가지를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첫째, 갈렙은 수동적인 사람이 아니라 능동적인 사람이었다. 입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갈렙이 속한 유다 자손이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되어 있습니다.
수14:6 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결론적으로 갈렙은 수동적으로 당신이 이 산지를 차지하십시오 라고 하기 전에 능동적으로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내가 그들을 쫓아내겠습니다. 라고 말했다는 것입니다.
결국 여호수아는 이러한 갈렙을 축복하면서 그 산지를 기업으로 허락했고 마침내는 헤브론이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14: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수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다른 것은 몰라도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기업에 있어서만큼은 즉 적용적으로 말하면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직분을 감당함에 있어서만큼은 수동적으로 일하는 자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일하는 자가 되어 내가 할 것이 무엇인가? 제가 이런 이런 것을 하면 안 되겠습니까? 라고 말하는 갈렙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갈렙은 하나님과 말씀을 온전히 믿고 따르며 충성한 사람이었다. 입니다.
수14: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수14: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수14: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수14: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여기서 말하고 있는 온전히 라는 말은 말레 라는 단어로 이 단어의 뜻은 충족시키다 만족시키다 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갈렙은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충분히 하나님께 충성하였고 하나님과 말씀을 믿으며 따랐다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갈렙은 사십 오 년이 지난 시점에서 사십 오 년 전에 하나님께서 만족하실 정도로 충분히 믿고 충성하였는데 그때로부터 사십 오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변함없이 그 때나 지금이나 일반으로 하나님과 말씀을 그대로 믿고 충성하며 살아왔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도 갈렙처럼 세월이 흘러도 여전히 변함없이 하나님과 말씀을 온전히 믿고 따르며 충성하는 복된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갈렙은 환경을 보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행동한 사람이었다.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14: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기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이라는 말이 가정과 의심의 의미를 나타내는 울라이 라는 단어인데요, 이 단어에는 아울러 정녕 반드시 라는 소망과 확신의 뜻도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지금 갈렙이 자신 앞에 놓은 상황은 심히 어렵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을 보고 나아가겠다는 소망과 확신으로 해석하는 것이 더 합당하다는 것입니다.
수14:12 현대어
그러니 이 산악지방을 제가 물려받을 땅으로 주십시오. 제 형제들과 함께 정탐을 마치고 돌아오던 날 여호와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대로 말입니다. 그날 어르신께서도 그 자리에서 우리가 보고 드린 말씀을 분명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땅에는 아낙 사람이라고 하는 거인족이 살고 있고 또 그들이 사는 성은 어찌나 견고하고 크던지 이루 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고 하는 얘기 말입니다. 그곳의 상황이 그렇다 하여도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어째서 그들을 몰아낼 수가 없겠습니까?'
사실 사십 오 년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없겠다고 말했던 주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민13:28 그러나 그 땅 거주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 아니라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으며
민13:32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민13:33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시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보고 행동한 것이 아니라 환경을 보고 행동했다는 것입니다. 환경이 이러 이러 하니 못 가겠고 못하겠다는 것이죠..
만약 갈렙이 환경을 보고 행동한 사람이었다면 지금 85세가 된 상황에서는 더더욱 아무 것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갈렙은 달랐습니다.
갈렙은 환경을 보고 행동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행동한 사람이었기에
수14: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라고 말할 수 있었고 말한 대로 행동할 수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환경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아니 사십 오 년 전보다도 더 어려워졌을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갈렙은 환경을 보고 행동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행동한 자였기에 마침내 헤브론 기업으로 차지했노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수15: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수15: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나에게 있는/ 우리에게 있는 상황이 아무리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그 환경을 보고 못하겠다고 주저앉는 자가 아니라 그 환경 너머에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역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보고 힘차게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 대적들을 몰아내고 마침내 주님께서 주시기로 약속하신 지상의 기업과 천상의 기업을 받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