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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대간(화령(재)~봉황산~비재~갈령 삼거리~(갈령)(260705. 일)
(낙동산악회 20기 - 17구간)
□ 때 : 2026. 07. 05(일)
□ 곳 : 화령(재)~봉황산~비재~못제~갈령 삼거리~(갈령)
□ 낙동산악회
□ 참여 : 모두 24명(?)
□ 날씨 : 흐리고 가끔 비
□ 길 : 흙길+돌길[바윗길]
□ 걷는 데 걸린 시간 : 2026. 07. 05(일) 09:36~16:43(7시간 7분, 쉰 시간, 점심 시간 포함)
※ 머문 시간 : 1시간 8분 정도[봉황산(19분), 점심(16분), 못제(18분), 갈령 삼거리(15분)]
□ 푯말에 터 잡아 셈한 거리
○ 화령(재)--4.2km--봉황산--3.8km--비재--3.6km--갈령 삼거리--1.3km--(갈령)(=총 12.7km)
※ 이 거리는 실제와 다를 수 있음.
□ 일러두기
1. 나온 데[출처]
○ 「실전 백두대간 종주산행」, 조선일보사⇒‘실전 백두’로 적음
○ 푯돌에 적힌 산 높이⇒‘푯돌’로 적음
○ 푯말에 적힌 높이 따위⇒‘푯말’로 적음
□ 간추린 발자취(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 09:36 화령(재)(320m-‘푯돌’) 나섬. 대원 24명
○ 11:19~11:38 봉황산(鳳凰山, 740.8m-‘푯돌’), 머묾. ※ 과일....
○ 12:34~12:50 점심
○ 13:17 비재[비조령]
○ 14:50 「억시기」 갈림길,
○ 14:58~15:16 못제, 머묾.
○ 15:23 「충북 알프스」 갈림길
○ 15:56~16:11 「갈령 3거리」, 머묾.
○ 16:40 (작은) 헬기장
○ 15:43 갈령(445m-‘푯돌’), 산행 끝냄.
화령(재)
알록제비꽃
꽃은 봄에 핀다
누리장나무
봉황산
물이 고여 있지 않고 말라버린 못제
가뭄이 오래 지속된 모양이다
충북 알프스 구병산 갈림길
우산나물
갈령 삼거리
갈령 삼거리
갈령 삼거리
민눈양지꽃(?)
확실하지 않다
갈령
※ 다른 사진과 글은 아래 제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https://blog.naver.com/angol-jong
□ 줄거리(글쓴이 기준이므로 각자 다를 수 있음)
2026. 7. 5(일) 07:00쯤 인제대 역을 떠난 버스는 2시간 24분쯤 달려 화령(火嶺)에 닿았다.(09:24)
“화령은 경상북도 상주시 화서면에 위치한 고개”, “이 지역이 삼국시대부터 삼국이 서로 차지하려고 싸움이 많이 일어난 국경지역이고 김유신 장군이나 후백제의 견훤이 중요시 여겼던 군사 요충지였으며, 6.25 때에도 이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라 한다.
“화령에 설치된 비석에는 화령을 고려 때 이곳 일대를 관할하던 화령현(化寧縣)의 지명을 따서 붙인 이름이라 설명하고 있다“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화령’(320m-‘푯돌’)은 ‘화령재’라고도 한다.
화령은 “조선시대 때 상주시 화남면 소재지가 화령현이었는데, 이 화령현을 넘나들던 고개라 하며 화령재라 이름지어졌다 한다”(-‘실전 백두’에서 따옴)
푯말에 따르면 화령은 신의터재에서 11.6km, 윤지미산에서 2.7km 거리이고, 화령에서 봉황산까지는 4.2km, 비재까지는 8.0km, 갈령 삼거리까지는 11.6km 거리다.
대원 24명이 화령(재)을 나서(09:36) 아스팔트 찻길을 따라 6분쯤 걸은 뒤 아스팔트 길에서 산으로 접어들었다.(09:42)
산으로 접어든 지 1시간 37분쯤 뒤 봉황산(鳳凰山, 740.8m-‘푯돌’)에 닿았다.
봉황산은 그리 높지는 않고, 화령(재)에서 420m쯤 고도를 높였을 뿐인데, 마지막 구간은 제법 가팔라 걷는 속도가 떨어졌다.
“봉황산은 1300여 년 전 봉황새가 날아들어 30여 년을 살았다는 전실이 있으며, 정상이 봉황 머리를 빼어 올리고 양 날개를 펼친 봉황과 같다 하여 봉황산이라 전해진다”, “또한 중종의 태를 묻었다는 전설에 힘입어 마을에서 태봉산(胎封山)이라 부르기도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푯말에 따르면 봉황산은 화령(재)에허 4.2km 거리, 봉황산에서 비재까지는 3.8km 거리다.
봉황산에서 앞서 도착한 대원들과 무리지어 사진을 찍고 나서, 뒤에 도착한 00 님이 지치고 힘들고, 숨쉬기가 어렵다고 했다.
내가 체계적으로 훈련을 받은 바 없으나 ‘인공호흡’은 알고 있는 바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면 ‘인공호흡’이라도 할까 생각했으나 그런 지경까지는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봉황산에서 가장 쉽게 내려갈 수 있는 곳은 올라섰던 길을 되돌아 내려가서 ‘선재’쪽으로 가거나 ‘비재’까지는 가야 한다.
지친 00 님에게는 어느 쪽도 쉬운 길은 아니었을 것이다.
마땅히 나도 동행해야 했으나 동행하지 못하고, 심민철 대장 님과 홍아 님에게 모든 짐을 지우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봉황산을 내려섰다.
중간에 승승장구 님이 심 대장 님에게 전화해 보니 비재 쪽으로 걸어온다 했다.
아무런 힘을 보태지 못해 아쉬웠고, 미안했다.
00 님 본인은 물론, 심 대장 님과 홍아 님이 수고 많이 했다.
19분쯤 머문 뒤 봉황산을 내려서(11:38) 56분쯤 걷다가 평평한 턱에 자리를 잡고 점심밥을 먹었다.(12:34)
마침 내리던 비가 소강상태가 되었고, 나뭇가지가 우거져 비를 조금은 막아주고 있어 다행이었다.
점심밥을 치르고 길을 나서(12:50) 27분쯤 뒤 비재에 닿았다.(13:17)
비재는 “봉황산 고개의 생김새가 나는 새의 형국이어서 ‘비조령(飛鳥嶺)’ 이라 불렸다” 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비재는 경북 상주시 “화남면 평온리 · 화남면 동관리를 잇는 길”이다.《여기까지 ‘실전 백두’에서 따옴》
비재는 낙동산악회 9기 때인 2010년까지만 해도 백두대간이 잘려나간 채로 있었던 곳인데, 이번에 보았더니 ‘동물 이동 통로’를 만들어 놓아, 야생동물도 좋으려니와 백두대간을 걷는 사람에게도 편리하다.
비재에서 33분쯤 뒤 「억시기」 갈림길에 닿았다.(14:50)
「억시기」는 “경북 상주시 화남면 동관리 자연 마을[부락]인 억시기 동네”다.《여기까지 ‘실전 백두’에서 따옴》
「억시기」 갈림길에서 8분쯤 뒤 「못제」에 닿았다.(14:58)
「못제」는 백두대간에서 “유일한 못”이고, “상주에서 후백제를 일으킨 견훤이 세력을 키워가면서 보은군 호족인 황충 장군과 싸움을 벌였는데, 황충이 계속 패하던 끝에 부하들을 시켜 견훤을 미행하여 견훤이 못제에서 목욕을 하면 힘이 난다는 것을 알아내고 못제에 소금 삼백 가마를 풀었더니 지렁이 자손인 견훤이 힘을 잃고 마침내 황충이 승리했다”는 전설이 전한다.《여기까지 푯말에서 따옴》
현재 과학이라는 잣대로 봤을 때는 수긍하기 어려은 부분이 있으나 전설은 전설대로 가치가 있다.
또한 다른 나라에도 여러 전설이 있고, 그 가운데는 하찮은(?) 것도 그럴싸하게 각색하여 의미를 부여하고, 때로는 관광 상품화시키는 사례도 본다.
이런 신화나 설화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전에 백두대간을 걸을 때 보면 못제에 물이 고여 있었으나 오랜(?) 가뭄 끝이라 그런지 이번에는 물이 보이지 않았고, 풀만 무성해 못이라고 알아보기도 어려웠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못이란 주위가 높은 부분으로 둘러싸인 낮은 곳이라 한다면, 빗물이 고여 있는 자연 지형이다.
내가 전에 「몽블랑 트래킹」할 때 크고 작은 호수를 많이 봤는데, 호수란 규모가 큰 못이다.
18분쯤 머문 뒤 못제를 나서(15:16) 7분쯤 뒤 「충북 알프스」 갈림길에 닿았다.(15:23)충북 알프스 구간 가운데 북가치~속사치~관음봉~문장대 구간은 아직 걸어보지 않았다. 전에는 이 구간이 ‘출입 금지 구간’이라 걷지 못했는데 지금은 해제되었는지 모르겠다.
못다 걸은 구간을 걸어 충북 알프스 전 구간 이어걷기를 완성하고 싶다.
「충북 알프스」 갈림길에서 33분쯤 뒤 「갈령 삼거리」에 닿았다.(15:56)
갈령 삼거리에서 비재까지는 3.6km, 천왕봉까지는 6.6km, 갈령까지는 1.3km 거리다.
전에는 봉황산 쪽에서 북으로 걸을 때 갈령 3거리에 닿으면 형제봉까지 걷곤 했는데, 이번에는 중간에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여 형제봉은 아예 생각을 접었다.
15분쯤 머문 뒤 「갈령 3거리」를 나서(16:11) 29분쯤 뒤 작은 헬기장에 닿았고(16:40), 여기서 3분쯤 뒤 갈령(445m-‘푯돌’)에 닿아(15:43) 산행을 마쳤다.
봉황산에 오르면서 힘들었다는 00 님과 봉황산에서 00 님과 동행했던 심민철 대장 님, 홍아 님 수고 많이 했다.
길잡이 네오 대장 님과 여러 대원들 수고했고, 회장 님과 기사 님도 수고 많았다.
어묵을 나눠주었던 국화 님, 과일을 내놓은 홍아 님, 승승장구 님, 쏘롱라 님, 왕정문 님과 다른 대원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밥값과 술값 일체를 부담한 늦파족&쑤기낭자 님, 아이스크림을 산 승승장구 님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회장 님과 00 님. 권재구 대장 님. 빠른 건강 회복을 빈다.
◎ 이 구간에 있었던 나무(더 많은 종류가 있었을 것이나, 내가 아는 것만 기록함)
○ 가래나뭇과 갈래: 가래나무, 굴피나무[구종나무]
○ 노린재나뭇과 갈래 : 노린재나무(?)
○ 녹나뭇과 갈래 : 비목나무, 새앙나무[아구사리, 생강나무, 단향매(檀香梅)]
○ 단풍나뭇과 갈래 : 단풍나무
○ 때죽나뭇과 갈래 : 때죽나무(?), 쪽동백[쪽동백나무(?),
○ 마편초과 갈래 : 누리장나무, 작살나무[자주(紫珠)](?)
○ 목련과 갈래 : 함박꽃나무(?)
○ 물푸레나뭇과 갈래 : 물푸레나무, 쇠물푸레나무[쇠물푸레], 쥐똥나무(?)
○ 보리수나뭇과 갈래 : 보리똥나무[보리수나무],
○ 소나뭇과 갈래 : 리기다소나무[미국삼엽송, 아메리카소나무],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잣나무
○ 옻나뭇과 갈래 : 개옻나무
○ 운향과 갈래 : 초피나무[제피나무]]
○ 인동과 갈래 : 병꽃나무(?)
○ 자작나뭇과 갈래 : 개암나무(?), 까치박달, 소사나무(?), 자작나무(?)
○ 장미과 갈래 : 복사나무[복숭아나무, 도수(桃樹)], 산딸기나무[산딸기], 산벚나무, 수리딸기(?), 줄딸기[덩굴딸기], 팥배나무[감당 01(甘棠), 왕잎팥배, 왕팥배나무]
○ 진달랫과 갈래 : 산앵두[산앵두나무, 꽹나무, 당채, 산이스랏나무, 이스랏나무, 천금동], 산철쭉, 진달래[진달래꽃, 진달래나무, 두견, 두견화, 산척촉], 철쭉[철쭉나무, 척촉(躑躅), 산객(山客)]
○ 참나뭇과 갈래 : 갈[갈나무, 갈잎나무, 도토리나무, 떡갈나무], 굴참나무, 밤나무, 상수리나무[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 측백나뭇과 갈래 : 노간주나무
○ 콩과 갈래 : 싸리(나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나무
○ 으름덩굴과 갈래 : 으름덩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떨기나무
○ 백합과 갈래 : 청미래덩굴
◎ 이 구간에 있었던 덩굴성 식물
○ 노박덩굴과 갈래 : 미역줄나무[미역순나무]
◎ 이 구간에 있었던 풀
○ 국화과 갈래 : 당삽주, 우산나물
○ 돌나물과 갈래 : 기린초
○ 마디풀과 갈래 : 싱아
○ 백합과 갈래 : 둥굴레, 비비추, 원추리, 은방울꽃(?)
○ 양치식물 고사릿과 갈래 : 고사리
○ 제비꽃과 갈래 : 노랑제비꽃(?), 알록제비꽃
○ 콩과 갈래 : 쓴너삼
○ 현삼과 갈래 : 며느리밥풀
□ 그밖에
◎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1. 적당히 게으르면 좋을 때가 있다(?)
6월 말에서 7월 초 일기예보는 7월 5일(일요일)에 비 소식이 없더니, 하루 이틀 지나면서 비가 조금 올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더니 충북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하면서 경북에는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린다 했다.
우리가 걸을 길은 충북과 경북을 구분 짓는 산등성(이)을 걸어야 하는데. 경북 쪽으로 발걸음하면 많은 비를 피할 수 있을까 하는 부질없는 생각도 했다.
버스가 화령(재)에 닿았을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았으나 미리 비옷 바지 입고 길을 나섰다.
조금 걸었더니 비가 내려 등 가방[배낭]까지 덮씌우는 비옷을 입었다.
후텁지근한 날씨에 더운 나머지 땀이 많이 솟았다.
조금 걸었더니 비가 소강상태라 비옷을 벗었다.
비옷을 벗으면 비가 내리고, 다시 비옷를 입으면 비가 그치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어느 구간에서는 비옷 신발을 벗고 비옷 바지까지 벗었더니 이내 또 비가 쏟아졌다.
비가 나를 놀리는 것 같았다.
비 내리는 날 대간 길을 걸으려면 진득하게 비옷을 입고 걸어야 하거늘 촐랑거리지 말아야 하는데 자꾸 입었다 벗었다 하기를 반복하니 시간만 지체되고 귀찮았다.
이럴 때를 일러 ‘부지런한 것도 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미련스럽게 한 번 입은 비옷을 벗지 않는 게으름이 변덕 심한 날씨에 대비하는 현명한(?) 행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2. 일상의 답답함을 털어버리고...
두어 달 이상 일터에서 가볍지 않은 일을 맞닥뜨리고 처리하면서 마음 쓰이는 일이 많았다.
소소하고 무게감이 한참 떨어지는 일과,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나를 돌아보는 일이 많다.
꾀죄죄하고 좀스런 현상을 마주하면 의식적으로라도 대범해지려 하고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으려 한다.
비가 내리는 대간 길이었지만 자질구레하고, 욕심과 이기심 따위로 어지러운 세파에서 벗어나 숨을 깊게 들이 쉬면서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 생각에 잠겼다.
어려움과 도전은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일인지 모른다.
그것을 극복하는 것은 자신의 수양 정도와 올바른 자세가 좌우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아직 수양이 덜 되었고, 지적 수준이나 경지가 형편없지만 토인비의 ‘도전과 응전’ 같은 거창한 범주를 실낱같은 눈으로 헤아려 보려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자연이 내게 주는 위안과 너른 품을 마주하며 마음을 다독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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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길,행님.!!
기상해서 보니, 산행기가 새벽시간에 올라와 있더군요. 금요일 예전보다 조금 늧었네요. 어저께, 기다려지는 마음이 일었는데 이제 해결되었습니다. 들머리에서 싱아에 대해 알려주어 좋았어요. 그리고 소설까지 이야기가 연결되어 재미가 있었지요.- 견훤의 어머니가 태몽을 지렁이를 품은 것이라든지. 그와 관련한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비와 함께한 산행. 고생했어요. 또. 산행기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도 여전히 건강하신 모습으로 뵐게요.
일터에서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을 빼앗겨 일찍 출근, 늦게 퇴근하는 일이 잦고 집에 와서는 게으름 피우다 늦었습니다. 잘 마시지 않는 커피를 어제 큰 컵으로 마셨더니 자정을 조금 넘겨 잠이 깨서 도통 잠을 이룰 수 없어 미뤄두었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지런하지도 않으면서 첫새벽에 유난스레 부지런한 척 행동을 했지요.
화령을 나서 곧 마주한 싱아를 이야기 했더니 바로 박완서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이야기하는 유도사 님 대꾸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몇 년 전 여름. 황악산 비로봉 조금 아래 지점에도 싱아가 많아 있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신화가 빛을 잃어가는 요즘. 신화는 우리에게 많은 상상을 하게 하는 토대가 되는 것 같아요.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아무런 도움이 안되긴요
봉황산에 올라 얘기를 하니 여러명의 산우님들과 협동하여 도와주시고
한길님께서 두팔로 번쩍 치켜들고 똑바로
누워서 호흡하라고 응급상황 에
어찌할바 모르는 저희에게 상세하고 상냥하게 대해 주셨는걸요
많은 도움과 의지가 되었습니다
그날 계셨던분들 감사했습니다
승승장구 님의 비상처방 으로
빠른회복으로 무사하게 하산했어요
고맙습니다 그약 참으로 탐나네요
대장님과 여러명의 산우님 덕으로
똘똘뭉쳐 한구간을 건넜습니다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걱정은 많이 했으나 적정하게 도울 방법이 마땅치 않아 난감했습니다.
홍아 님과 심민철 대장 님에게 너무 큰 짐을 떠넘기고 길을 나선 것 같아 내내 미안하고 신경쓰였습니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음식을 급하게 먹어 음식이 기도를 막았을 때도 두 팔을 힘을 빼고 귀에 닿을 듯이 하늘을 향해 죽 뻗으면 좋답니다.
어지러울 때는 무조건 주저앉거나 편편한 곳이 있으면 드러눕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의학적인 견문이 없지만 소소한 것을 나름대로 터득하고 때로는 귀동냥하기도 하여 버릇처럼 익히기도 합니다.
지론이랄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 병은 자기가 알아야 한다...."는 고집 아닌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나와 내 아들 경우에 의사 말을 뿌리치고 내 생각을 앞세운 적이 있었고, 그것이 결국 맞는 방법이었던 경험도 있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한길님과 걸으면 지루할 시간이 없네요
핸드폰이 젖어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는데 덕분에 궁금했던 나무들 사진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리장나무- 저는 산수국인줄😰
비옷으로 힘들었을 텐데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엔 제 배낭속에도 맛있는 것 많이 넣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승승장구 님이 '호두나무'라 한 것은 '물푸레나무', '....'라 하던 나무는 '쇠물푸레나무'...
많이 알지는 못해도 나무와 들꽃을 유심히 보고 눈 맞추는 버릇이 있어서 아는 체를 할 때가 많습니다.
진짜 많이 아는 사람은 아는 체 하지 않는 법인데...
아직 아는 것이 적고, 수양이 덜 된 모양입니다.
되도록 사진기는 비에 노출을 줄이려 거추장스럽지만 비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는 유난을 떨었지요.
남들이 보면 참을성이 없다고 할 정도로 입고, 벗고, 벗고 입기를 되풀이했습니다.
함께한 걸음.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봉황산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했었는데, 잠시 휴식후에 산행을 이어갔는데, 바로 뒤에서 큰일이 날뻔 했었네요. 그만하기에 다행입니다.
우중에 낙동 모든 대원들이 안전하게 산행을 마침에 다행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한길 큰 형님의 산행기를 읽노라면
무심코 지나친 대간길이 새롭게 복귀되고, 아름다운 꽃과 나무들이 대간길을 수 놓는듯 합니다. 느림의 미학이 좋은 줄 알면서도, 거친 호흡을 하면서도, 힘들게 서두러게 되는지 반성해 봅니다.
언제나 좋은 가르침과 정보를 주시고, 소중한 추억들을 남겨주시는 넉넉하신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장마비는 대원들 모두를 놀리는듯 한 것 같습니다. 비로인해 너무 덥지 않아 다행이였던 같습니다.
다음 산행때도 건강하신 모습으로 뵙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글
보다는
실천.
함께
걸어보심이 어떨지🫢
느리게 걷는 것보다 숨이 찰 만큼 조금 빠르게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들은 적 있습니다.
나도 전에는 빠르게 걸었으나 요즘은 사진 찍고 나무와 들꽃에 눈길 주면서 천천히 걷습니다.
'느림의 미학'까지는 아니고, 천천히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생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는 속담이 있어 내 수준에 맞춰 걷습니다.
자질구레한 말만 늘어놓아 정보라 할 만한 값어치 있는 것이 별로 없어 부끄럽습니다.
비를 사랑하는 경지에 이른 대원들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비가 내리는 대간 길이었지만 자질구레하고, 욕심과 이기심 따위로 어지러운 세파에서 벗어나 숨을 깊게 들이 쉬면서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으려 생각에 잠겼다.
ㅡㅡㅡㅡㅡ
이 시대의 종교를 배제한다면 철인들은 자연을 소환해 닮아가자고 하거나 돌아가자고 하지요
도시의 감정 즉 욕망들을 이성으로 포장하고 사는 우리 모습에 지친 탓이기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산을 걷는 사람들은 걷는 동안 목적지에 앞서 자신을 향해 바라볼 수밖에 없어, 변증법의 부정의 반성이나 성찰을 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흘러가는 생각을 잠깐 붙들고...' 후미의 생각은
언제나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뛰어야 벼룩' 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바탕이 얇고 깊지 않으면 그 속에 알찬 열매가 깃들기 어렵지요.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아니 교양과목 철학은 어찌 그렇게도 따분하고 귀에 들어오지 않았는지...
재미없음을 재미있게 익히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앎도 깊어지고 교양도 갖출 수 있는 것을, 책상에 앉아 스승이 힘주어 강의하는 것을 귓등으로 넘겼으니 참으로 어리석었다는 것을 훗날 뼈저리게 느낍니다.
내가 가진 철학 책도 꽤 되지만 쉽게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조금 더 취미를 갖고 철학 책을 읽었더라면 무쏘꿈 님 심오한 철학 용어를 이해할 수 있으련만...
수고했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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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친정 들르듯 다녀갑니다.
한길님과 낙동의 지인들을 뵌 지도 너무 오래된 지라
사진으로라도 얼굴뵙고 갑니다.
또 수준높은 각각의 결을 지닌 후기를 읽으며
제가 걸었던 대간의 구간들을 떠올려봅니다.
낙동은 한결같은 믿음과 더불어
가슴 저 아래부터 뭉근하게 오르는 따뜻함이 있어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 구간에서는 누군가 힘이 들었나 봅니다만
다행히 모두의 지원으로 잘 마무리된 모양입니다.
좋은 글을 보면서
그리움 가득합니다.
늘 건강하고 한결같은 걸음을 기원드립니다.
* 아울러 나마스테 회장님과 권대장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빕니다~
반갑습니다.
간헐적으로 내리는 비는 비옷을 입었다 벗기를 반복하게 했습니다.
사진기를 보호해야 해서 조금만 비가 내려도 벗었던 비옷을 다시 입어야 했던 번거로움을 되풀이했던 길.
사실 이런 일은 아무것도 아니었으나 게을러지다 보니 귀찮게 여기게 되어 내 심성이 자꾸 작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은 편안함을 추구하다 보면 끝없이 편안해지고 싶어지는 존재란 것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대원 한 사람이 불편을 호소해, "조금 쉬라..."는 말밖에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적어, 난감했습니다.
사정이 더 안 좋았으면 이론상으로만 알고 있던 '인공호흡'을 할까 생각했으나 시도하지 않았지요.
대신 심민철 대장 님과 홍아 님에게 뒷일을 부탁하고는 길을 나서는 바람에 무책임하고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내내 걱정했으나 상태가 호전되어 다행한 일이었습니다.
란선 님 얼굴 뵌 지가 벌써 열 달이 되었습니다.
늘 활기차고, 풍부한 인생 경험 듣고 싶습니다.
워낙 바쁜 분이라 그리움만 쌓여 갑니다.
고맙습니다.
우중산행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장산 가는길에 화령에서 버스 앞 횡단보도를 건너는 대원들을 보았습니다.
도장산도 비가 왔다 그쳤다했는데 대간길도 날씨가 좋지 않은것 같네요.
남은 대간길 무사완주를 응원합니다.
덤박골 날다람지 님!
도장산. 좋은 산 다녀오셨군요.
도장산 산행 뒤 시원한 쌍룡계곡에서 몸을 식혔나요?
백두대간 막바지에 이르러, 10월 진부령 졸업을 앞두고 있는 것 보았습니다.
축지법 쓰듯, 대간 길도 마실 가듯이 가볍게 달리는 모습이 선합니다.
대간 뿐 아니라 전국 내로라하는 산을 여기저기 쉬지 않고 주파하는 시원한 자태가 부럽고,
응원하고 손뼉 칩니다.
더운 여름 건강 잘 돌보고,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