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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아이들은 지금까지 그 누구도 경험한 적이 없는 눈부신 변혁의 세계를 살아가고 있다. 또한 그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뀐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이러한 그들에게 기존에 우리가 해왔던 교육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바람직한가? 그들에게 정말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이 책은 일본의 비영리 교육단체 캔버스의 대표인 저자가 세계적인 미디어융합 기술연구소 MIT미디어랩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을 살펴봄으로써 세계의 교육 현장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그리고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은 무엇이며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은 어떻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가를 생생하고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현장에서 교육의 새 바람을 제일 먼저 받아들일 선생님과 교육 관계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 저자 소개
이시도 나나코
NPO법인 CANVAS 이사장, (주)Digital Ehon 대표 이사, 게이오기주쿠대학 준교수.
도쿄대학교 공학부 졸업 후 매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 객원 연구원을 지냈다. 이곳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창조력과 표현력을 개발하는 교육단체 CANVAS를 설립한다. 지금까지 3,000회 넘는 워크숍을 진행했으며 여기에 약 35만 명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특히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창작활동 박람회 ‘워크숍 컬렉션’에는 2일 동안 약 10만 명의 사람이 모였다. 그 뒤 (주)Digital Ehon을 설립해 그림책 어플리케이션을 제작 중이며 디지털 그림책 작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총무성정보통신심의위원, 디지털교과서교재협의회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저서로는 『디지털 교육선언-스마트폰으로 놀고, 배우는 아이의 미래』, 『디지털 교과서 혁명』, 『디지털 사이니지 혁명』이 있다.
■ 목차
프롤로그
Part1 : 아이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하여
01 이상적인 배움터, MIT미디어랩과의 만남
개방적이고 디자인이 잘 된 공간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만들 수 있는 환경
전문성을 공유하다
02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상화할 수 있는 환경이란?
테크놀로지, 예술, 어린이
디지털키즈를 위한 환경 만들기
03 변화하는 세계의 교육
배움의 방법이 바뀐다
‘거꾸로 수업’과 ‘칸 아카데미’의 확산
04 21세기를 살아가는 힘
아이들에게 필요한 핵심능력은 무엇일까?
‘살아가는 힘’을 키우는 법
05 우리에게 필요한 10가지 시점
(1) 배우는 방법을 배운다 (2) 즐겁게 배운다 (3) 실물을 접하다 (4) 협동한다 (5) 서로 배우고 가르친다
(6) 창조한다 (7) 발표한다 (8) 과정을 즐기다 (9) 정답은 없다 (10) 사회와 연계한다
06 아이의 창조력을 키우는 표현의 장 만들기
장소, 노하우, 도구를 제공하는 받침대 역할
세계에서 통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07 2020년의 학교는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키즈의 하루
주입식 암기형에서 사고・창조・표현으로
08 디지털 네이티브의 학습법
경이로운 프레젠테이션을 가능하게 한 인터넷의 힘
프로그래밍, 애니메이션 제작에서 벤처기업 설립까지
인터넷으로 공부하는 방송통신고등학교
09 디지털로 어떤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수학수업을 가장한 정보 리터러시 수업
약동하는 교육 정보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제각각 구사하다
Part 2 : 새로운 배움터 만들기
01 세계의 어린이박물관
보스턴 어린이박물관 | 뉴욕 어린이 예술박물관 |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창조력 박물관
뮌헨 어린이박물관 | 빈 줌 어린이박물관 | 암스테르담 열대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 멕시코 엘파파로테
02 아이들의 창조력을 키우기 위한 ‘10가지 만들기’
(1) 터 만들기 (2) 프로그램 만들기 (3) 교재 만들기 (4) 도구 만들기 (5) 인재 양성하기
(6) 공간 만들기 (7) 거점 만들기 (8) 마을 만들기 (9) 환경 만들기 (10) 미래 만들기
03 학교에서의 배움, 가정에서의 배움, 사회에서의 배움
배움과 놀이는 하나
학교 교육과 연계하기
04 부모가 퍼실리테이터가 되다
목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사고의 과정’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하라
눈높이에 맞춰라 | ‘정답’이 아니라 ‘계기’를 제공한다
하고 싶은 일을 먼저 하게 한다 | 효과적인 질문을 하라
창작 의욕이 샘솟는 분위기를 만든다 | 시간 관리를 하라
스스로 즐겨라
새로운 배움터 실천사례
대학을 아이들에게 개방하다 | 기업이 배움터를 만들다 | ‘표현’으로 새로운 표현을 만들다
프로 연출가와 함께 만든다 | 아이가 마을을 훔치다 | 변화하는 미술시간 | 지역이 키운다
방과 후 돌봄교실 | 워크숍을 빌려드립니다 | 기술과 문화를 조합하다 | 지역에서 지역을 배우다
Part 3 : 아이와 함께 만드는 미래 - 캔버스의 도전
01 세계최대의 창작이벤트, 워크숍 컬렉션
전국에서 가장 뜨거운 놀이터
워크숍 1 : 아이들만의 박물관
워크숍 2 : 소리와 말의 광장
워크숍 3 :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
워크숍 4 : 미술관이 튀어나오다
워크숍 5 : 프로그래밍으로 만들어 배우다
워크숍 6 : DJ키즈드림
워크숍 7 : 탭랩 끝말잇기
02 미래를 상상하다
아이만의 힘
신(新) 미래학
에필로그
■ 출판사 리뷰
진화하는 세계의 교육,
아이를 둘러싼 ‘배움의 환경’이 변하고 있다!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해
우리 교육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90%, 아이가 성인되면 쓸모없어진다
“생명과학과 인공지능(AI)의 새로운 시대에는 현재 학교에서 가르치는 지식의 90%가, 아이가 40대가 됐을 때 쓸모없어질 확률이 큽니다.”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의 말이다. 인류의 전 역사를 뛰어난 통찰로 해석한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인공지능이 지배하는 시기를 지금으로부터 30~40년 후쯤으로 내다보고 거의 모든 직업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을 몰아낼 것이며 새로운 직업도 인공지능이 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의 노동 현장에서 인간 대신 기계가 일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다. 미국 듀크대학의 연구자인 캐시 데이비슨은 <뉴욕타임스>에 “2011년 미국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 중 65%는, 그들이 대학을 졸업할 시점에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암울한 예측은 최근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알파고가 4승을 가져가며 가시화되는 듯 했고 사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이렇게 우리는 혁명에 가까울 만큼 극심한 변화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특히 미래 사회의 주인공이 될 아이들은 앞으로 그 누구도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나날이 눈부시게 변해가는 세계를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들을 우리는 과연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은 무엇일까? 우리는 지금 오늘의 교육 현장을 진단하고 목표를 설정하여 21세기에 어울리는 교육 방향을 모색해야 할 아주 중요한 시점에 와있다.
일본의 비영리 교육단체 캔버스의 대표가 쓴 책 『미래교실: 상상력과 창조력이 깨어나는 내일의 배움터』는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그 반대편에서 소리 없이 아니, 우리가 모르게 일고 있는 교육의 거침없는 새 바람을 현장감 있게 소개한다.
오늘의 교실은 어떤 모습인가,
그리고 2020년의 미래교실은 어떤 모습일까?
천재 수학자이자 MIT 교수인 시모어 페퍼트는 “19세기의 외과의사가 오늘날의 수술실에 들어온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19세기 교수가 강의실에 온다면 분명 무엇이든 가르쳐줄 것이다. 교수법은 근래 150년 동안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한다.
지금까지의 교육법은 옛것을 답습할 뿐 시대적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학업 성취도’나 ‘많은 지식’이 오늘날에는 물론,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능력과는 점점 거리가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업 형태는 산업사회에 우수한 노동자를 다량으로 배출하기 위한 가장 좋은 시스템이었다. 교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다수의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균일화된 지식을 습득한 인재를 양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인재의 능력은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과 전혀 다른 것으로 나타난다.
OECD는 ‘지식기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취합한 ‘핵심능력’을 선정했다. 이 핵심능력은 ‘사회문화의 기술적 도구를 활용하는 능력’과 ‘다양한 사회 그룹에서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능력’,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 이렇게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중략) 그런가 하면 유럽연합에서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능력을 8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모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 외국어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 과학기술의 학술적 능력과 기초 능력, 디지털 능력, 배우는 능력, 사회적・시민적 능력, 창조력과 기업가정신, 문화적 의식과 표현의 능력이다. (38~39쪽)
교육법뿐 아니다.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교육의 물리적 환경 또한 뒤쳐지고 있다.
과거에는 학교가 첨단의 장소였다. 학교에만 있는 오르간, 학교에만 있는 현미경, 학교에만 있는 수영장 등 마을에서 최신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오는 장소였다. 그만큼 아이들에게 학교란 가슴 설레고 기대되는 장소였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기술이 진화하고 값비싼 기기가 대중화되자 최첨단 문물은 학교보다 가정으로 먼저 들어갔다. 컴퓨터도, TV도, 게임기도, 대형 스크린도 학교보다 훨씬 성능이 좋은 것을 아이들은 가정에서 마음껏 누리고 있다. 언제부턴가 학교는 뒤떨어진 장소가 되어버린 것이다. (63쪽)
이러한 환경에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것은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경직된 교육방법을 혁신해 나갈 기술의 개발과 새로운 기술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환경의 정비가 필요한 때이다.
앞으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갈 주인공은 아이들이다. 특히 이 아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세계에서 살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다뤄온 ‘디지털 키즈’들이다.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손을 맞잡고 새로운 표현과 풍요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힘 써야 할 것이다. (31쪽)
스마트 기기의 보급과 정보통신 기술의 혁명이 교육 방법에 큰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전자칠판 등 새로운 기기가 등장하고 고속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갖춰지며 클라우드 환경이 정비되면서 ‘스마트 교육’으로 완전히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1인 1PC, 디지털 교과서 보급과 e러닝 시장을 개발하는 데 활기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미국과 영국, 그에 발맞춰가고 있는 일본의 다양한 실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다.
MIT미디어랩은 ‘테크놀로지’와 ‘예술’, 그리고 ‘어린이’라는 테마를 연구의 핵심 3요소로 설정하고 학습과 표현, 놀이 등을 통한 아이와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술은 개발도상국과 어린이들에게 더욱 절실하다’는 생각으로 디지털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기술과 디지털을 이용한 학습 프로그램 등을 사회 전반에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28쪽)
‘컴퓨터 클럽하우스’라는 방과 후 센터가 미국 각지에 확산되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지역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과 로봇, 비디오 게임, 음악 등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젝트를 컴퓨터를 통해 디자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의 반도체 기업 인텔의 지원을 받아 세계 100여 곳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9쪽)
MIT미디어랩이 개발을 추진하여, 전 세계 아이들에게 1인 1대의 네트워크화된 컴퓨터를 제공할 것을 지향하기 위해 만든 ‘100달러 저가 컴퓨터’는 이미 35개국의 130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에게 배포되었다. 우루과이에서는 모든 아이들에게 배포되었다. 인도에서는 교육을 위해 35달러 태블릿을 개발하였고, 태국에서는 2012년에 모든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2014에는 중학교 1학년생에게 7인치 태블릿을 배포했다.(83쪽)
이러한 전 세계적 움직임은 딱딱한 교실, 종이 교과서와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 교육에 유효한 자극제가 된다.
개방형 온라인 강좌, 오픈코스웨어, 거꾸로 수업, 체험형 놀이 교육……
디지털 기술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교육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다!
창조적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설립된 일본의 비영리교육단체 캔버스의 대표이자 이 책의 저자는 미래사회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새로운 형식의 배움터, 창조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열린 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MIT미디어랩 연구원을 지내면서 깨닫는다. 세계 각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어린이박물관 또한 미래교육이 나아갈 길에 대한 영감을 주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은 크게 두 가지다. IT 기술이 융합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형 놀이 교육이다.
디지털 사회에서는 새로운 작법이나 규칙, 새로운 권리나 의무가 필요할 수도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는 영상과 조형에 의한 새로운 표현이 생겨날 것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인터넷을 이용하고 가상으로 표현하고 디지털하게 살아가는 지금의 아이들과 그 이후의 세대는 이러한 다원적이고 전혀 새로운 사회 속에서 독특한 표현을 만들며 살아갈 것이다. (58쪽)
인터넷을 통해서라면 교사나 학생이 연결되어 서로 가르치고 배울 수 있다. 어디에 살든 세계의 최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데다, 교실을 개방하여 학부모나 지역 사람들과도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수업을 진행할 수도 있다. 전 세계와 연결되며 문자나 음성, 영상, 데이터를 통해 지식을 얻고 생각하고 창작하고 표현하는 수단을 배울 수 있다.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으며 창조력과 표현력,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68쪽)
미국과 영국에서는 유명 대학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무상으로 공개하는 개방형 온라인 강좌가 활발히 열리고 있다. 통신의 발달로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되면서 미국 초등학교에서는 ‘거꾸로 수업’이 확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 국가들이 아이들에게 1인 1PC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하고 힘껏 추진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프로그램 언어인 코딩 교육도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2018년부터 중학교 코딩 교육이 학교 정규 과목으로 지정된다. 게임을 즐기는 아이에서 게임을 만드는 아이 즉, 콘텐츠를 창조해낼 수 있는 아이로 기르기 위해서는 그 사회의 근간이 되는 기술에 대해 잘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는 교육의 새로운 움직임들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다. 이 책에서는 바뀌고 있는 교육 현실의 구체적인 사례를 소개하고, 미래의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제안을 담았다. 21세기에 어울리는 교육 방향을 향해 새로운 첫걸음을 내딛는 발판이 되어줄 것이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세계 각국에는 유명한 어린이박물관이 있다.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참가・체험형의 어린이를 위한 박물관으로 미국에는 300곳 이상이 존재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보스턴 어린이박물관, 뉴욕 어린이 예술박물관, 샌프란시스코 어린이 창조력 박물관, 뮌헨 어린이박물관, 빈 줌 어린이박물관, 암스테르담 열대박물관 부속 어린이박물관, 멕시코 엘파파로테를 소개한다. 각 박물관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인상 깊은 체험형 전시는 어떤 것이 있는지 직접 탐방하듯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놀면서 만들고, 만들며 표현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 협동력, 창조력이 중요해지는 미래사회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어려서부터 만들어내고 표현하는 것에 능숙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드러내고 열정적으로 발표하는 것에 아직 서툰 우리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어린이박물관 이야기와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실천 사례는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실천 사례
대학교에서 열리는 어린이를 위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강좌
기존의 영상물을 새로운 영상으로 재창조하는 워크숍, 어린이시네마
도요타와 함께 하는 미래 자동차 상상하기
개그맨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아이, 똑똑한 아이 대작전’
지역을 디자인하는 워크숍 ‘마을이 아이들의 캔버스가 되다!’
작품 그 자체가 아니라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담자, 안경부대 프로젝트
……
이 외에도 대학과 기업, 지역과 연계하여 아이들의 창조적 배움터를 만들어나가는 노력 또한 엿볼 수 있다. 직접 그대로 실천해 봐도 좋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다.
문제는 창조력이다!
Imagine&Realize, 상상하고 실현하라!
“미래를 예측하는 최선의 방법은 그것을 발명하는 것이다.”
‘퍼스널 컴퓨터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앨런 케이의 유명한 말이다. 미래사회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많은 지식을 쌓는 것도, 말을 잘하는 것도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형상화하는 것, 즉 창조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다.
지금은 1,000년에 한 번 있을 대혁명, 디지털 혁명 시대다. 세상은 크게 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한 상상력을 얼마나 발휘하고 있는가? 여러분은 디지털 기술이 50년 또는 100년 후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상상이나 할 수 있는가? (중략) 중요한 것은 상상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실현하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실제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Imagine&Realize! 상상하고 실현시키는 것, 아이들은 자신이 상상하는 것을 실현시키며 살아나가야 한다. 나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창조력을 발휘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233쪽)
이제 교육은 디지털과 결합하고 예술과 결합해야 한다. 또한 배움은 놀이 그 자체가 되어야 한다. 이 책에는 아이들의 창조력을 키워줄 다양하고도 기발한 워크숍 프로그램이 많이 소개되어 있다. 내일부터라도 따라 시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다. 쉬운 것부터 아이들과 함께 시작해보는 것은 어떨까?
이 책은 우리 교육 현실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준다. 아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는 것은 어른들의 몫이다. 학교 선생님, 예술가, 미술관 관계자, 기업가, 대학관계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 사람들의 지원과 협동 속에서 아이들의 창조력과 표현력은 향상될 것이다. 미래의 새로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제안으로 가득 찬 이 책은 우리 교육의 변화를 향한 첫 걸음이면서 친절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지식을 넘어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교육법에 대한 힌트가 넘쳐난다.”
-야나기사와 유키오(교육자, 도쿄대 명예교수)
“단순히 IT와 예술의 융합 활동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시점에서 창안된 새로운 교육 제안서다.”
-타카야스 레이지(지바시 과학관 프로젝트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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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일단 제가 읽어봐야 할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