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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경북 상주시 중동면 / 예천군 풍양면 | |
높이 | 331m |
[활공장이 된 고스락]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회상리와 예천군 풍양면 효갈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산세가 부드럽고 나무가 별로
없는 대신 억새로 뒤덮여 있어 큰 목장처럼 보이는 산이다. 상주시 대부분의 산들이 백두대간을 조산으로
하는 데 반해 이 산은 일월산을 조산으로 한다.
산 이름은 여러가지로 불리고 있다. 효갈리 마을에서는 산에 덤바위가 있어 덤바우산이라고 불리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을 베푸는 바위가 있다는 뜻의 덕암산(德岩山)으로 되었다.
회상리 매골에서는 산이 바르고 곧게 이어져 있다 하여 바른등산이라고 하였다. 사벌면 매호리와 매협리에
서는 밀개같이 밋밋하다고 하여 밀개산이라고도 한다.
최근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개설되면서 정상까지 도로가 났다. 낮은 산이지만 특히하게도 이 산에 자생하
던 에델바이스는 도로가 나면서 산이 많이 훼손되자 멸종 위기에 처했다. 영풍면 초입에서 오른쪽 중동면
방향으로 접어들어 효갈리 효제마을에 이르면 진입로를 따라 저수지 옆으로 목장이 나온다.
[고스락에서 낙동강 조망]
산행은 이곳에서 시작한다. 길 오른쪽에 덤바우가 나오고 조금 더 가면 평평하고 긴 능선상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에 닿는다. 이곳에서는 주변 마을들과 들판, 낙동강, 상주시·문경시·예천군·영주시 구간의 백두대간과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조망된다. 억새가 장관인 능선길을 조금 더 가면 헬기장이 있는 정상에 이른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짚어 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천마을로 할 수도 있다. 장천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희미
한 편으로 안내 리본을 확인하며 가야 한다. 넉넉하게 잡아도 2시간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고 어려운 구간이
없는 산이라 가족과 함께 오르기에 좋은 곳이다.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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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의 원이름은 예천군 풍양면 효갈리 쪽에 덤바우가 있어 덤바우 산이었다. 그것을 한자로 기록하면서 덕을
베푸는 바위가 있는 산이라는 뜻의 덕암산(德岩山, 331.1m)이 되었다. 효갈리 옆 마을 중동면 회상리에서도
덕을 베푸는 큰 덤이와 작은 덤이 바위가 있다고 하여 덕암산이라고 한다.
회상리 매골에서는 산이 바르고 곧게 이어져 있다고 하여 바른 등산이라고 하고 사벌면 매호리와 매협리에서
는 밀개 같이 밋밋하다 하여 밀개산이라고 한다.이 산에는 '포수가 총을 겨누는 형국이 있다'하여 묘를 쓸 경우
총에 맞지 않게 묘봉을 낮게 쓴다. 그래서 불이 자주 난다고도한다. 사실로도 이곳이 상주 유일의 억새 산이 된
것은 산불로 인해서다.
이 산 높이는, 5만 분의 1지도에서는 328m, 2만 5천 분의 1 지도에서는 331.1m라고 했는데 후자를 따랐다.
최근에 상주시와 예천군에서 페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개설하면서 정상까지 길이 나있다. 이와 더불어 아쉬운
점은 활공장 이름을 "황금산 활공장"이라 표기한 점이다.
황금산, 덕암산, 옆산, 국립지리원 지도에 건지봉(420.9m)이라고 표기된 곳이다. 예천 풍양면 사람들이 황금을
캤던 산이라고 황금산으로 부르는데 산에는 과거 금을 캐던 금 굴들이 지금도 많이 있다.
덕암산을 상주 시내 쪽에서 보면 목장으로 착각을 할 정도로 산세가 부드럽고 나무가 없다. 억새가 덮여있는데
낙동강과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과 같다. 영남알프스나 창녕 화왕산 처럼 규모가 대단하지는 않지만 봄, 여름,
가을 꽃이 피는 가운데를 산보하는 기분으로 돌아볼 수 있어서 좋다.
# 산행코스
*효제마을 - 덤바위 - 바위지대 - 정상 헬기장 - 효제마을 총 소요시간 : 1시간 50분
#도로
*상주버스정류장에서 회상. 풍양행 시내버스를 이용하거나 승용차. [한국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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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산행기 : 덕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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