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BC에서 1974년∼1978년에 방영한 드라마. 소머즈, 두 얼굴의 사나이 헐크, V 등으로 유명한 미국의 드라마 원작자이자 영화감독인 케네스 존슨이 만들었다. 극본은 윌리엄 T. 제카(William T. Zacha)가 맡았다.
1976년부터 2년간 한국의 동양방송에서도 방영되어 인기를 끈 외화 시리즈(요즘 식으로 말하자면 미드). 이후 1988~1989년 KBS에서 '6백만 달러의 사나이'라는 제목으로 재방영했다. 참고로 6백만불의 사나이로 방영한 동양방송 판은 바로 연기자 이낙훈이 번역했었다.
70년대와 80년대의 방영 제목에 조금 차이가 있다 보니, 동양방송 제목인 6백만 불의 사나이로 알고 있느냐 6백만 달러의 사나이로 알고 있느냐에 따라 말한 사람의 세대를 알 수 있기도 하다. 다만 마션에서 마크 와트니가 옛날 영화를 보는 장면이 있는데(소설에만 있다) 거기서 6백만 불의 사나이라고 번역해놔서 10대~20대들이 되려 6백만 불이라고 아는 경우가 많아졌다.
주인공이 초스피드로 움직일 때 나오는 효과음은 많은 이들의 기억에 남았다. 현재도 몇몇 예능 프로에서 출연진이 괴력(...)을 발휘할 때 이 효과음이 종종 쓰이곤 한다.
70년대 당시 만화가 이두호가 창작줄거리로 만든 스핀오프 만화도 그린 바 있다.
80년대까지도 완구용 무전기박스 등에 많이 이용된 캐릭터다.
2003년에는 정신적 후속작인 나노인간 제이크(Jake 2.0)이 방영되기도 했으나 시즌 1 끝으로 조기종영 되었다. KBS에서도 2004년에 방영했다.
마크 월버그 주연으로 리메이크 된다. 제목은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여 60억불의 사나이. 개봉일은 2020년 6월 5일로 연기되었다. 연출은 범블비 감독이었던 트래비스 나이트.
과학정보국(OSI: Office of Scientific Intelligence)내에서는 극소수의 인원으로도 위험도가 높은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사이보그 요원 계획이 제안된다. 예상 단가는 600만 달러. 그리고 때마침 우주계획의 테스트 파일럿인 스티브 오스틴 대령이 추락 사고로 왼쪽 눈과 오른쪽 팔, 두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게 된다. 이에 OSI의 오스카 골드먼 국장은 사이보그 시술의 대상자로 오스틴 대령을 선택해 제안하고, 오스틴 대령이 이를 수락해 첫번째 생체공학(Bionic) 인간이 된다.
• 스티브 오스틴(배우: 리 메이저스)
◦ 본작의 주인공. 성우는 양지운.
◦ 전직 우주비행사인 공군 테스트 파일럿. 테스트 비행중 사고로 사이보그가 된 후 OSI 요원이 된다. 젊은 시절 어떤 여자와 결혼해 아들(마이크 오스틴)을 가지게 되나 본편 중에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이후 속편에 나온 그의 아들 역시 파일럿이 되고 졸업 비행을 하지만...아버지의 운명을 똑같이 밟게 된다.(이 쪽은 양팔, 다리 & 눈. 그리고 눈에서 레이저가 나간다!
◦ 스티브의 주요 능력은 다음과 같다.
◾ 눈: 20배 줌, 열 감지 센서, 야시(夜視) 능력
◾ 팔: 불도저급의 출력 보유. 손 끝에도 센서가 있어 회로 검사기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다.
◾ 다리: 주행 속도 시속 96km, 어지간한 담은 우습지도 않은 점프 능력.
◾ 그리고 동력원은 원자력이다.
• 오스카 골드먼(배우: 리처드 앤더슨)
◦ OSI 국장. 성우는 최흘.
◦ 높으신 분이지만 개념은 아주 잘 장착되어 있다. 신사적인 외견과는 달리 꽤나 무서운 사람이었던듯,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스티브에게 정보를 주지 않으면서 무시하던 뒷세계 정보원이 오스카 골드먼의 소개로 왔다는 그의 말에 벌벌 떨면서 제까닥 정보를 뱉었다. 스티브와는 상하 관계지만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 악당들이 오스카 국장을 납치한 뒤 그의 펨보트를 만들어서 구출하러 온 스티브를 낚은 적도 있다.
• 루디 웰스 - OSI 소속 과학자. 생체공학 부문 담당으로 메인터넌스 및 개발 담당.
• 제이미 소머즈(배우: 린지 와그너)
◦ 성우는 주희.
◦ 스티브의 약혼녀로 테니스 프로 선수였으나 낙하산 사고로 중상을 입게 되자 스티브가 골드먼 국장에게 부탁해 두 번째 바이오닉 인간으로 개조되었다. 오른쪽 팔과 두 다리, 오른쪽 귀가 바이오닉. 개조 비용은 700만 달러로 스티브보다 100만 달러가 더 비싼 이유는 각종 부품들을 여성의 신체에 맞게 작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가격이 올라갔다고.. 하지만 기술의 발전 등으로 성능은 스티브와 동급이라고 한다. 이후 한 번 죽었다가(?) 시험적 의료 기술로 소생하는 과정에서 기억상실을 겪게 되고, 과거를 떠올리려고 하면 패닉을 일으켜 스티브의 곁을 떠나게 된다.
이후 스핀오프물인 '소머즈(원제: The Bionic Woman')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소머즈의 첫 에피소드 당시 기억도 다 돌아온 것으로 나오지만, 서로 뻘쭘한 상태로 지지부진하게 관계를 질질 끌었다. 그리고 어인 일인지 오스카 국장과 딥 키스까지 하는 사이로 발전했으나 결국 이루어지진 않았다. 종영 후 파일럿 삼아 TV 영화로 제작된 '속 6백만 달러의 사나이(원제: The Return of the Six-Million-Dollar Man and the Bionic Woman)' 후반에서 진전이 있게 되는데, 이게 설정상 본편으로부터 10년 이상 지난 시기였다. 그리고 역시 TV 단편으로 제작된 '바이오닉 소머즈(원제: Bionic Showdown)'에서 드디어 청혼을 한다(받은 게 아니라). 여기서 소머즈의 후배로 나온 배우가 무명 시절의 '샌드라 불럭'. 1994년(...)에 TV 영화로 제작된 최종작인 Bionic Ever After에서 결국 스티브와 소머즈는 결혼으로 20년만에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
• 바니 밀러 - (700만불의 사나이)
◦ 배우는 몬트 마크햄(Monte Mmarkham)
◦ 스티브, 제이미 외 또 하나의 사이보그. 자동차 경주 선수였다가 사고로 두 다리와 양 팔을 개조했다. 돈은 백만 달러 더 들었다고. 시즌 1에 단빌로 나와 함께 활약했으나 이후 평범한 인간 능력치로 다운되어 임무에서 벗어났다. 시즌 2에 다시 돌아와 한 번 활동을 했는데, 이 때엔 같은 배우에 같은 캐릭터인데도 어째서인지 이름이 바니 힐러로 바뀌었다. 임무 후 다시 일반인으로 돌아갔다.
사족으로 주역인 바이오닉 인간들은 추운 곳에서는 보통 사람만큼도 힘을 못 쓴다. 추운 데서 힘을 못 쓰는 배터리도 아니고 소형 원자로를 동력으로 움직인다는 설정이라 뭔가 안 맞지만 일종의 밸런스 조정용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상당히 큰 약점인데(냉동 창고 등 추운 곳으로 유인해서 문만 잠가버리면 되니까.) 이 때문에 주인공들이 호되게 발리는 에피소드도 종종 등장한다.
이 드라마의 한 에피소드를 어느 놀이공원의 호러하우스에 찍게 되었는데, 거기서 엘머 맥커디라는 은행 강도의 시체가 마네킹 전시된 채로 발견됐다. 시체가 어떻게 전시된 거냐 하면 1911년 농장을 털려다가 사살된 엘머 맥커디는 범죄자가 죽으면 유족들이 찾아갈 때까지 장의사가 보관하는 당시의 장례 방식에 따라 방부처리되어 보존됐는데 도통 맥커디의 유족이 나타나지 않아서 애물단지가 되었지만 맥커디가 죽은 소문을 듣고 몰려든 사람들을 보고 이걸 이용해 관람거리로써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놀이공원을 운영하고 있던 제임스 & 주니어 패터슨 형제가 엘머 맥커디의 형제라고 주장하며 시체를 회수해갔지만 사실 이들은 맥커디의 유족이 아니였고 돈벌이로써 인기를 끌고 있던 그의 시체를 빼돌리기 위해 장의사를 속인 것이었고 이후 맥커디의 시체는 놀이공원의 대표 전시물이 되었지만, 세월이 지날수록 점점 미라가 되어가면서 유명세가 떨어지자 범죄박물관을 중심으로 미국 전역에서 거듭 팔려나가면서 재도색이 여러 번 되어 거의 밀랍인형 수준이 되었고, 원래 시체였음을 아무도 모르게 되었다. 그렇게 1976년, 이 드라마를 찍던 도중 전시된 인형 한쪽 팔이 떨어져 나갔는데 스탭이 그 안에 뼈가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하여 시체라는 것이 알려졌다. 입안의 당시 물건과 죽었을 당시 사진과 비교해 신원을 알아냈으며, 또다시 시체가 악용되는 걸 막기 위해 무덤은 공구리 단단히 쳐서 밀봉해두었다. 이로서 엘머 맥커디는 죽은지 66년만에야 비로소 땅에 묻히게 되었다.
첫댓글70년대 혹성탈출, 6백만불의 사나이, 원더우먼, 헐크, 80년대는 기동순찰대, 전투, 맥가이버 등을 방영했습니다. 80년대 전국노래자랑이 프로야구와 함께 인기가 좋았는데 이산가족 생중계 이후 프로야구 생중계라 했으면 전국노래자랑은 녹화하고 1개월 가량 있어야 방영을 했습니다. 당시는 편집, 검열이 뭔지도 몰랐습니다.
첫댓글 70년대 혹성탈출, 6백만불의 사나이, 원더우먼, 헐크, 80년대는 기동순찰대, 전투, 맥가이버 등을 방영했습니다. 80년대 전국노래자랑이 프로야구와 함께 인기가 좋았는데 이산가족 생중계 이후 프로야구 생중계라 했으면 전국노래자랑은 녹화하고 1개월 가량 있어야 방영을 했습니다. 당시는 편집, 검열이 뭔지도 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