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쌀쌀한기온변화를.
온몸으로체감하듯이.
산과들에도.하루가다르게가을옷으로.
갈아입으니.
세월의빠름이겁이날정도다.
10월의첫주.
정선가리왕산에들어.끝없이펼쳐지는.
은해의바다에퐁당빠져.
간신히헤어나와.평창백덕산으로.
달렸더니.
짙어가는가을단풍의화려함에.
정신이혼미할정도.
자연이내어주는경이로움을.
오늘도변함없이.
짝꿍과함께하며.웃고즐길수있음이.
마냥감사하고.행복할뿐이다.
발걸음.
정선가리왕산:장전마을.발심사.
마항치4거리.마항치3거리.정상.
원점산행9Km.
평창백덕산:운교리.베네소골.정상.
원점산행 7.5Km
산행영상
산행사진모음(앱으로크게보시길요)
세찬바람속에.날아갈것같지만.
같이할수있음이참좋다.
전형적인육산으로빽빽한숲속길이니.
정상조망뿐.
최단코스로.피톤치드듬뿍마시며.
힐링힐링.
7:30분장전마을을지나.발심사옆들머리에들어서니.이끼계곡이펼쳐지고.
적당히오르막을오르니마항치4거리가나온다.
평상도있고해서.과일과견과류로.
간식타임.
산삼비가세워져있다.
조선시대국가에서.민간의출입을통제하고.산삼을관리했다고한다.
나도한뿌리캐보려고.눈동자를360도회전하면서올랐건만.
안구만엄청피곤해진다ㅋ
마항치3거리가나오고.
이곳에서마지막피치.정상이보일듯말듯
가리왕산은단풍이말라서.이쁘지는않지만.멧군데는봐줄만하다
가리왕산정상의뷰.
사방이탁트이고.운해까지바다를이루니.
그저한없는그리움속으로.
자꾸만빠져들어간다.
바람이어찌나센지서있는게불편하고.
모자는날라가고.
새벽길달려와.이리도아름다운풍광앞에서니.세상부러울게없을것같고.
우리가주인공이아니더냐ㅎ
가리왕산을뒤로하고.백덕산한곳을더오르기로한다.
이곳도육산으로숲이하늘을가리니.
조망은정상뿐.
빠른길을택한다
운교리마을을지나.한창 을오르니.
백덕산안내표지판만덜렁.
가는내내표지목도없고.산악회리본과.
트랭글.따라가기켜고산행.
초반부터계속오름길.만만치않구나.
이곳은단풍이제법물들어있어.
짝꿍과가을향기에듬뿍취해.
마냥즐겁다.
백덕산하면서울대정문나무로유명한데.
언제부턴가분교가생겼는지ㅎ
분교를지나니.드디어서울대정문이나온다.
3년전겨울.짝꿍과같이와입학을했엏는데.
단풍으로치장한서울대에서졸업식읋하게될줄이야.
언제또올수있겠냐.사람도없고.맘껏놀아본다.
ㅎㅎ
날씨도좋고.백덕산정상을독차지
정상에는.산그리메가펼쳐짐에.
산을오르는이유가아닐까.
세상사.다내려놓게된다.
너는누구냐.
바위창틀로보는바란하늘이신기하다.
단풍으로치장한.환상의뷰.
정상부근접근하기힘든곳까지올가가.
절벽에서나무가지붙잡고.
간신히햔컷건진샷.
붉은마가목열매.암벽위에수놓아진단풍.
뒤로보이는산군들.기가막히다.
따스한햇살받으며한컷
요즈음강원도산에는마가목이지천으로익어간다.
어떤아져씨는가마니로따서.
낑낑거리며.등에짊어지고간다.
10월의첫주.
가리왕산.백덕산에올라.
깊어가는가을향기실컷느껴보고.
둘만의멋진추억으로남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