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계곡
딱 이맘때쯤에 많이 생각나는 제주 서쪽의 무료여행지예요 .
왜 이맘때쯤이냐 하면, 이 근처에 수국 보러 가기 좋은 명소들이 몰려있다보니
그곳에 간김에 살짝 걸어보고 싶어서 다녀오곤하기 때문이죠 ^^
안성리 수국길의 모습이예요 .
6월 중순이 되면 화려하게 피어있지 않을까해요 .
오늘 내리는 이 단비로 인해 수국 개화시기가 조금 앞당겨질 수도 있구요 ~^^
여기 말고 안덕 수국길로 가면 푸른빛의 수수한 수국을 볼 수 있어요 .
두 곳 모두 길가라 무료~^^
고즈넉하다 . 라는 말이 어울리는 계곡이 아닐까해요.
제주 안덕계곡은요 ~ 물놀이가 불가능해요 .
여기는 모든것들이 보호받고 있고 연구대상이다보니 그러하구요 .
당연 흡연 음주 다 안됩니다. 반려동물이 함께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주차장이 매우 넓게 잘 만들어져있어서 접근성도 우수해요 .
주차료 무료이구요 . 주차장에 화장실도 있어요 .
주차하고 나서 맞은편으로 가야하는데 횡단보도 + 신호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길이 짧다보니
무단으로 지나가시는분들 꽤 있어요~~~ 조심하셔야합니다^^;
여기 벌레들이 꽤 있기는 합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계곡이든 숲이든 벌레들이 많아지기때문에 모기 퇴치제 같은거 뿌리고 가거나
붙이고 가시면 도움이 되실꺼구요 .
다 걸어보는데 왕복으로 30분 채 안되는 작은 규모인데요 .
저는 입구로 들어가서 반대편 출구로 나와서 큰 도로변으로 걸어봤는데 조금 위험하더라구요 .
그냥 이길로 들어가신분들은 입구로 다시 되돌아 나가시는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
조면암으로 된 계곡의 양쪽은 기암절벽으로 되어있구요 .
계곡의 밑바닥은 평평한 암반으로 깔려있으며 맑은 물이 항상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가 아주 잘 들릴만큼 조용한곳이예요.
물론 차도가 바로 위에있어서 자동차 소리도 많이 들리긴 하지만
계곡 한가운데에 서 있으면 물소리랑 새소리가 아름답게 들리더라구요 .
이 숲에는 남오미자, 백랑금 등이 자라고 희귀식물인 담팔수와 상사화등도 있는 곳이기도 해요 .
약 30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고 하네요 .
동굴도 자그맣게 있었는데 들어갈수는 있었으나 무서워서? ㅎㅎ 그냥 앞에서만 보고 왔어요 .
내려가고 올라오는길 힘들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