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이단대책협회 이인규 대표가 예장 합신측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소장 박형택 목사)에서 2014년 12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옥주 목사측의 물리적 폭력을 규탄하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다시한번 밝혔다. 신옥주 목사측 교인들이 12월 14일 주일, 대림감리교회(담임 임준택 목사)에 집단으로 몰려와 폭력을 행사한 이유에 대해 이 대표는 “이단문제 상담을 하기 때문인 거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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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대표 |
신옥주 목사측 교인들, 대림감리교회 왜 쳐들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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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앞에 대기 중인 은혜로교회 신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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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인규 대표가 왜곡된 상담으로 피상담자의 명예와 가정을 파괴했다고 주장하는 신옥주 목사측 신도 |
이 대표는 이단연구 및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교회측에서도 이를 인정, 6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이 대표가 이단대처 및 상담 업무를 하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신천지, 구원파, JMS 등 다양한 이단을 상담한 가운데 최근 신옥주 목사측과 관계된 상담을 했다는 것이다.
신옥주 목사측 은혜로교회 문제로 상담을 진행하는데다 이 대표가 2011년부터 지금까지 신옥주 목사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포털 사이트 네이버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카페에 올린 것도 이유가 됐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한 불만을 품고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이 대림교회로 몰려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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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 앞에서 차 안의 탑승자들을 확인하는 은혜로교회 신도들 |
이 대표 주장에 따르면 신 목사측 교인 30여 명이 이미 대림감리교회 앞에 2014년 12월 14일 주일 9시 전부터 포진했다고 한다. 이들은 ‘이단 조작자 하수인 이인규 권사’라는 전단지를 교회 앞에서 돌리기 시작했다. ‘이인규 권사는 은혜로교회와 신옥주 목사님께 즉시 사죄하라’는 펼침막을 들고 서 있기도 했다.
일부 신옥주 목사측 교인은 주차장 앞에서 대기하며 일일이 오가는 차량에 누가 탔는지 주시하기도 했다. 9시경이 되자 8명의 신 목사측 교인들이 교회 안으로 난입했고 3층으로 올라온 교인들이 이 대표의 멱살을 잡고 끌어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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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옥주 목사측 신도들에 의해 계단으로 끌려내려가는 이인규 대표(붉은 원안)와 이를 저지하려는 아내 김 모 권사(이 대표 바로 앞의 여성) |
8명 중 6명은 이 대표의 몸을 끌어당기며 계단으로 내려가는 역할, 2명은 사진 촬영을 전담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 이 대표의 아내 김 모 권사가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말렸고, 1층 계단으로 내려가는 중에 몰려온 대림감리교회 교인들과 경찰의 출동으로 저지됐다고 한다. 이 대표는 “나를 끌어내려서 도대체 어떻게 하려고 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변호사는 이를 납치 미수로 판단했다”고 비판했다.
신 목사측에 어떤 죄, 적용될 수 있나?
이 대표는 사건이 발생한 2일 후 B변호사를 찾아갔다. B변호사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고 한다. 이 대표뿐 아니라 아내 김 권사에 대한 폭행도 간과해선 안된다고 했다. 아내 김 권사는 이 대표가 끌려가는 것을 막다가 이 대표와 함께 폭행에 노출됐다. 걷기, 숨쉬기 등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불편을 겪고 있다. 교회 C장로도 이 대표가 끌려가는 것을 말리다가 무릎 인대가 늘어났다. 이 문제도 신 목사측 교인들을 상대로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것이 변호사의 의견이다.
B변호사는 게다가 교회측의 공식적인 대응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대표는 “변호사는 대림감리교회가 신 목사측을 상대로 예배 방해 및 업무 방해 혐의로 소송을 제기할 수도 있다”며 “주일에 예배당에 난입해 사람을 폭행하는 것은 있을 수도, 다시 있어서도 안되는 일로서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회에 난입한 신 목사측 교인들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신 목사측 신도들이 배포한 전단지와 신 목사의 설교도 문제삼을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신 목사측 신도들은 △이단조작자 최삼경과 이인규 박형택들은 ··· 밥벌이를 위해 목회자와 교회를 상대로, 사기치고, 협박하고, 돈을 갈취하는 뒷골목 양아치같은 자들 △표적삼은 목회자들에게 이단정죄받지 않도록 보호해주겠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며 언론으로 위협 △이인규·박형택들은 표적삼은 목회자들이 돈 갈취의 요구에 응하지 않을시, 본격적으로 이단조작의 수순을 밟는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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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옥주 목사가 2014년 12월 7일 마귀의 실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최삼경, 박형택 목사, 이인규 대표를 싸잡아 마귀, 미친×라고 폭언을 했다. 여기에 신도들은 '아멘'이라고 반응했다. 이 설교를 한 후 딱 일주일뒤 집단폭행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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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들뿐만 아니라 신옥주 목사의 설교도 문제다. 2014년 12월 7일 설교에서 신 목사는 이 대표는 물론이거니와 박형택 목사, 최삼경 목사의 실명을 거론하며 미친×, 마귀, 잡귀라고 폭언을 퍼부었다. 이 발언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게 변호사의 해석이다.
신옥주 목사, 어떤 문제점 가진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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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형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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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예장합신 박형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소장)는 신옥주 목사의 교리와 관련 마치 ‘신천지식 비유풀이’를 보는 것 같다고 지적한다. 특정 단어에 의미를 부여해 풀어가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박 목사는 신 목사의 단어해석의 예를 들어 줬다. 개=몰지각한 목자들, 부자=큰 교회 목회자, 씨=말씀, 아담=그리스도의 표상, 하와=교회의 표상, 두 사람=남편과 아내, 세 사람=삼위일체, 울리는 꽹과리=방백, 제사장=교회안에서 설교하는 자, 선지자=교회안에서 설교하는 자, 아합왕=교회안의 지도자, 타락한 천사=거짓 선생들, 배=교회, 천사=사람, 짐승=잔인한 사람, 예언=교회 강단에서 설교하는 것, 그리스도의 믿음생활=영혼의 성전건축, 남자=주의 종, 여자=성도 등. 이에 대해 박 목사는 “단어에다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전혀 문맥과는 상관없는 해석으로 주로 이단들이 써먹는 비유풀이다”고 비판했다.
박 목사는 신 목사의, 한국기독교에 대한 왜곡된 시각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국기독교 130년 동안의 역사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상태, 육체의 예법만을 가지고 복음을 전했고, 성경대로 분별하지 못했으며 사탄에게 속아온 시대라며 “130년의 역사성을 부정한다”고 지적했다.
박 목사는 신옥주 목사의 종말론과 관련, “신옥주 목사측이 피지에 피난처를 세웠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피지에 있는 신옥주 목사측 피난처로 떠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신옥주 목사측의 은혜로교회는 올해로 설립 6주년이 됐으며 경기도 과천, 광주, 대구, 대전, 진주, 중국, 동경, 오사카, 미국, 호주 등 국내외에 13개 교회가 세워졌다. 총 교인수는 500여 명으로 추산된다. 신 목사의 설교는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다. 예장 합신측이 2014년 9월, 교계 최초로 성경을 왜곡하고 이단적 사상이 가득하다(예장 합신측 규정 자료 참고)며 이단으로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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