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2 月/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 축일>
-축일 미사.
① 아가 3,1-4ㄴ 또는 2코린 5,14-17
㉥ 요한 20,1-2.11-18
* 오늘의 성인('24.07.22)
다비오 증거자 남, 마리아 막달레나 성서인물 여, 신디케 성서인물 남, 치릴로 주교 남, 판카리오 순교자 남.
* 대서(大暑):
- 오늘은 "염소 뿔이 녹는다"는 한해 중 가장 무덥다는 '대서(大暑)입니다.
보양식과 제철음식 꼭 챙겨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랍니다.
ㅡㅡTㅡ묵 상ㅡTㅡㅡ
♧ 연중 제 16주간 월요일- 그리스도의 사랑에 다그침 받는 우리 ♧
ㅁ
막달레나 성녀는 어떤 분인가?
어떤 분이라고 함이 가장 합당할까?
이번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주님을 가장 사랑한 여인인가?
맞는 말입니다.
성녀는 주님을 가장 사랑한 여인인데
여인 가운데 주님을 가장 사랑한 여인일 뿐 아니라
사도들과 비교해도 주님을 가장 사랑한 여인이었고,
주님을 가장 사랑했다고 하는 요한 사도보다도 더.
주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다른 사도들은 다 도망쳤어도
실제로 요한 사도만은 주님의 십자가 밑에 있었는데
그런 그도 주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엔 사랑이 끝난 듯 주님을 찾지 않았고,
오늘 복음에서는 빈 무덤을 보고서도 찾아 나서지 않은 그가 아니었습니까?
그러니 연인을 찾아 헤매는 아가를 독서로 한 것이 시사하듯
성녀가 주님을 찾아 헤맨 가장 사랑한 여인인 것 맞습니다만
사랑한 여인 이상의 분이라고 함이 마땅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도 성녀의 축일을 축일로 지내게 하였고,
감사송을 특별히 지어 바치며 성녀를
‘사도들을 위한 사도’라고 명명합니다.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지만
성녀는 사랑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님께 대한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줍니다.
성녀도 처음에는 주님 만난 기쁨에만 머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붙잡으려는 성녀에게 주님 말씀하십니다.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전하라!”(요한 20,17참)
그래서일까 아가서의 대체 독서인 코린토서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다그칩니다.”(2코린 5,14ㄱ)
그리스도의 사랑에 우리도 다그침을 받습니까?
그래서 사랑을 넘어 사명을 실천하는 오늘 우리입니까?
· 늦잠을 자서 많은 묵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부터 포르치운쿨라 행진에 들어갑니다.
혹 강론 올리지 못하는 날이 있을지 모릅니다.
저와 행진단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찬선 레오나르도 신부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한국관구//
서울오류동공동체/서울신사동수도원분원//
평의원/여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국가영적보조/재속프란치스코회 위원장"
(ofs/정릉 아타나시오 韓 옮김)
ㅡㅡTㅡ복 음ㅡTㅡㅡ
◈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20,1-2.11-18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1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그렇게 울면서 무덤 쪽으로 몸을 굽혀 12 들여다보니
하얀 옷을 입은 두 천사가 앉아 있었다.
한 천사는 예수님의 시신이 놓였던 자리 머리맡에,
다른 천사는 발치에 있었다.
13 그들이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하고 묻자,
마리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누가 저의 주님을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이렇게 말하고 나서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서 계신 것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신 줄은 몰랐다.
15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여인아, 왜 우느냐?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마리아는 그분을 정원지기로 생각하고,
“선생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모셔 가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6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셨다.
마리아는 돌아서서 히브리 말로 “라뿌니!” 하고 불렀다.
이는 ‘스승님!’이라는 뜻이다.
17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
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
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18 마리아 막달레나는 제자들에게 가서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하면서,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하신 이 말씀을 전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영적독서 후에 잠시 묵상합니다>
<묵상 후 사도신경을 바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