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동안 느끼는 8가지 맛이 있는데 一味는 음식의 맛. 二味는 일하는 맛. 三味는 풍류의 맛. 四味는 사귀는 맛.
五味는 봉사의 맛. 六味는 배우는 맛. 七味는 건강의 맛. 八味는 사람의 맛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음식을 먹으면서 그 음식이 생겨나기까지의 과정인 진정한 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사는 맛은 지식이 많거나 많은 재산을 갖고 있다고 그냥 얻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므로 참맛을 알려면 생각을 바꾸고
습관을 바꾸면 날마다 반복되는 것 같은 똑 같은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진실한 맛을 찾아 느낄 수 있다.
이제 나이도 익을대로 익었으니 쉬엄쉬엄 살아가는 맛을 찾아 볼 시간도 되지 않았는가?
노벨상을 탄 엘리엇은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고 시 "황무지"에 썼는데 겨울에는 눈이 많이 쌓이니 세상 고통과는
거리가 있고 비축식량으로 조용히 살 수 있었는데 봄이되어 잠든 세상을 깨우니 기억과 욕망을 불러내고 소란해져서
귀찮아 죽겠다는 어쩌면 억지스런 표현이다.
요즘 삶은 풍요로워 졌지만 절제되지 않은 욕심과 말초적인 본능과 심한 이기심으로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있어
가진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모두 다 불만 투성이다.
인생을 맛있게 살려면 세상의 흐름을 꼼꼼히 잘 살피어 가며 그 중에서 내게 맞는 환경이나 친구나 조건 등을 맞춰
살아 나가야만 제대로 된 삶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즉, 내 인생의 맛은 오마카세(일임 특선요리) 주방장이 요리하여 주는듯한 맞춤형의 삶이 아니라 스스로 발품을 팔아
찾아 다녀야 하는 선택의 맛인 것이다.
이제 "때를 놓치면 늦으리라"는 말을 되새기며 깊고 진한 감칠 맛인 "게미"를 맛 볼 시간도 되지 않았는가?
"솔베이지를 그리는 페르퀸트"가 생각나는 여름도 세월따라 가네요! 송지학입니다.
첫댓글 사는 맛을 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전 부모님 영향인지 사는게 소박해서요
하지만 새로운 세대들을 더 많이 대해야 하니
살며 배우며 진실한 맛을 찾아 느껴보겠습니다
선배님
화려하고도 벅찬 글 늘 감사드립니다
호박 잎을 쪄서 된장을 넣고 쌈을 싸 먹으면 소박하지만 깊은 풍미가 느껴짐은 왜 그럴까요!
거기에는 어릴 적 향수와 그리운 고향 산천과 친구들의 소박한 시끌벅적함이 모여있기 때문 아닐까요?
평범 속에 비범함을 살짝 감춘 호박 잎 쌈이란 고단수 음식이 조금 후면 가장 세계적인 맛이 됩니다.
과거 대갓집 부럽지 않게 먹고 자고 입는데
왜 불만은 더 많아 지는지요
세상을 보게 하는 창들이 각종 미디어 범람으로
하루에도 수없이 보고 들으니 현재의 본인
생활은 늘 부족한 겁니다
자족하고 과거를 거울삼아 산다면
서로서로 평온할텐데 인간은
끝없이 추구하고 더 더 하는 욕심으로
괴로운 거겠지요
본 것, 들은 것이 다 맞다고 생각하는 박제된 생각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스스로 맞는지 틀리는지 시간을 들여서 생각해 보지 않으니 자기의 판단력은 어디 있는지도 모르거든요!
그냥 그대로 사시라고 하셨으면 합니다.
팔미이야기 마음에 깊이 담고갑니다.
날씨가덥습니다
건강 챙기시기를~
선배 님께서도 겨울이 되면 그래도 지난 여름이 좋았는데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겨울에 대비하여 건강을 잘 챙겨두시기 바랍니다.
자족할 줄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어차피
부정과 긍정의 둘 사이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생을 마칠꺼 같으면
기왕이면
긍정마인드로 살다가
가는게 더 실리적입니더
100세 시대에 이미 접어들었으니 하차하시는 것은 불가 함을 알려 드립니다.
시간이 많이 있으니 여유만만하게 실속있는 긍정 마인드로 인생을 즐기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