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가 라이베리아 대통령?
조지 웨아가 정권 탈환 초읽기
10월 15일,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관리위원회는 10월 10일에 실시된 대통령 선거 제1회 투표에서
1995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조지웨아와, 현 부대통령인 조셉 보아카이 두명이,
11월 7일에 있을 결선 투표에 진출했다고 발표했다.
득표율은 조지웨아가 39.0%, 보아카이가 29.1%로 두 후보 모두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현직의 엘런 존슨설리프 대통령은 아프리카 첫 민선 여성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하지만,
임기만료(2기)에 따라 재선할 수 없다. 2005년 선거에서 설리프에게 패한 조지웨아가 당선되면,
오랜 기간 내전에 시름한 라이베리아에서 사상 첫 평화적인 정권이양이 된다.
투표 당일 10월 10일에 발표된 프랑스 풋볼紙에서는 프랑스 굴지가 아프리카 전문가인
프랑크 시몬 기자가 선거에 임하는 조지웨아를 레포트하였다.
왜 조지웨아는 정치의 세계에 몸을 던졌는가.
도대체 그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그리고 당선 가능성은....?
과거 팀 동료들이 상대 후보인 보아카이를 지지하고 있듯, 상황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결선투표를 앞에 두고 조지웨아와 라이베리아를 둘러싼 동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지웨아가 주인공이다.
과거 파리 생제르망과 AC밀란에서 뛰며, 1995년 발롱도르 수상자이기도 한 조지웨아는 10월 10일의
제1차 투표가 벌어진 라이베리아 대통령선거 후보자이다.
두번째 출마인 이번에는 그가 주인공으로 불리는데...
화요일 아침 일찍, 200만명에 달하는 라이베리아 유권자들은 투표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수도 몬로비아에서 코트디브와르 국경에 인접한 할페르까지, 온나라가 선거를 둘러싼 열기에 휩싸여 있다.
나라 전체가 피폐해진 내전의 끝난지 14년. 3번째가 되는 이번 선거에는 20명 이상이 입후보하였고,
그 중에서도 화제의 중심에 있던 것은 조지웨아였다.
토네르 야운테(카메룬)을 시작으로 모나코, 파리SG, AC밀란, 마르세유 등에서 활약한 조지웨아는
제25대 라이베리아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다.
당선된다면, 축구선수 출신으로 첫 국가원수의 탄생이다.
펠레조차도 스포츠장관에 머물렀다.
조지웨아 이전에도 사리프 케이타(말리)나 타라쿠 디아부(튀니지), 치치 카마라(기니아)에 더해
펠레도 정치가로서 활동했지만, 모두 스포츠 장관에 머물렀다.
조지웨아의 경우는 야당인 민주혁명회의(CDC) 아래에서,
작년부터 여당에 대한 대립후보로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전개하였다.
CDC는 조지웨아 자신이 현역을 은퇴한 수개월 후에 창립멤버의 한며으로서 참여한 정당이며,
그 후 13년간, 그는 치밀히 정치활동에 몸을 던져왔다.
대립자들은 그의 저학력을 지적했지만, 민중에게서 그러한 비판을 받는 일은 거의 없었다.
부패한 현 정권에 대해, 개혁의 기수로서 기대
최초에 입후보한 2005년 선거에서 조지웨아는 1차 투표에서는 1위였지만,
결선투표에서는 40.8%의 투표율에 머물러, 19%의 차이로 설리프에 패하였다.
2011년에 설리프가 재선(당시 조지웨아는 입후보하지 않았다)되었지만, 규정에 따라 3선은 할수 없다.
후계자로서 이름을 올린 것이 부대통령인 조셉 보아카이(72세)였다.
하지만, 정권여당인 통일당(UP)에 속한 보아카이는, 대항 세력에서 좋게 말하면 타성의 연속이며,
나쁘게 말하면 현정권 부패의 상징이었다.
이때, 혁신의 기수로서 기대를 모은 것이 51세가 된 조지웨아였다.
3년전에 조지웨아는 설리프 대통령의 아들인 로벨 설리프는 이기고 수도 몬로비아를 포함한
몬세라드 지역의 상원의원에 선출되었다.
동시에 그는, 아부쟈에 본거지를 둔 서아프리경제공동체(CEDEAO)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한다.
게다가 그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인맥을 구축하는 기술을 얻었다.
부인 크랄의 모국인 미국과 라이베리아에서 아프리카 각국의 협회와 클럽에 스포츠 용품을 제공하는
"웨아스포츠"를 프랑스에 설립하기에 이른다.
조국의 자선활동에 전력으로 봉사해온 조지웨아
축구에 대한 공헌도 잊지 않았다.
조지웨아는 장기간에 걸쳐 모국의 축구기금에 거액의 자금을 출연해왔다.
비참한 내전이 계속되는 동안, 협회의 기술부문을 총괄하며 FIFA로의 등록료와 대표팀 이동, 합숙, 용품 비용 등은
모두 조지웨아가 지불해왔다. 그러한 원조에 그치지 않고, 그는 스스로 구단도 설립하였다.
나를 믿어 달라. 나는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젊은 시절 그는, 대통령이 될거라곤 생각하지도 않았다.
"내가 정치에 관여한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라고
"아프리크 풋볼"紙와의 1994년 11월호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그는 답했다.
첫 선거에 패한 후, 그는 설리프에게서 청소년 스포츠 대사로서 신정부에 입각하기를 요청받았다.
하지만, 정부에서 결코 중요하지 않는 자리에 연연할 마음은 없었고
정치적인 야심은 나이를 쫓듯 커져간 것이다.
지난 5월에는 파리를 공식방문했을 시에,
"나는 진정으로 개혁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하나의 정치가라는 사실의 앞에 있다"
포부를 밝혔다.
"나는 라이베리아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지지자들에게는 이렇게 말한다.
나를 믿어달라. 나는 좋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라이베리아라는 나라를 훌륭한 나라로 만들고 싶다고 소망하기 때문에. 라고"
저학력이라 비난받아, 대학 - 대학원에 진학
대항세력은 조지웨아의 저학력을 오랜기간 야유 해왔다.
하지만 그는, 노력을 계속하여 대학 학위를 취득하였고, 최종적으로는 석사(대학원)까지 취득한다.
또한 교모한 변론술도 익숙해져, 아무튼 콩코타운(CDC의 지지기반인 지역)에서 행한 연설은 유명하여
"나의 정부에서는, 부패한 정치가들은 재활용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라는 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꿰뚫었다.
그것은 장관의 자리를 돌려쓰는 정부고관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의 메세지 였다.
라이베리아의 축구계가 전면지원...일순 없다.
2002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출전 이래, 큰 무대에서 멀어진 라이베리아 축구계(러시아월드컵 예선은 진작에 탈락)도,
대통령선거에 무관심하지 않다. 단 그 바람의 방향은 조지웨아에게 있어서 바람직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현역시절, 리옹과 니스에서 활약하여 조지웨아와는 사촌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했던
현 라이베리아대표팀 감독 제임스 데버는 2005년 선거때 조지웨아를 지지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10여명의 전대표팀(조지웨아의 동료 등을 포함) 선수 그룹은 "통일당 축구 레전드"의 이름 아래,
보아카이지지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였다.
"우리들 그룹이 바라는 것은, 대통령을 우정, 지명도로 선택하지 않는 것이다.
같은 부족이니까 라는 것은 필요없다"라고 대변인이 설명했다.
"전 팀동료로 친구이기도 한 조지웨아를, 우리들은 상원의원 선거때 서포터했다.
그러나 그 후 라이베리아 스포츠계는 정체하였고, 어쨌든 축구는 전혀 진보하지 않고 있음에 강하게 실망하였다"
조지웨아는 축구보다도 의료와 교육에 정열을 쏟는다.
오늘, 조지웨아의 스포츠와 축구에 대한 정열은, 파리SG의 스트라이커이며 U17월드컵에 미국대표로서
참여한 아들 디모시를 통해서 겨우 남겨진 정도이다.
정치가로서의 조지웨아에게 있어서, 스포츠가 점하는 우선순위는 낮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가 주장하는 것은 건설, 도로의 정비이며 학교와 병원설비의 충실이다.
지난달 "르 포완"誌와의 인터뷰에서 답했듯이, 의료와 교육시스템 개혁에 열정을 쏟고 있는 듯 하다.
또한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투자와 광산 재개발에도 의욕을 보이고 있다.
조지웨아는 말한다.
"라이베리아 국민은 변혁을 원하고 있다.
왜냐하면 독립이래 170년간, 이 나라는 실질적으로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과연 국민은, 이제부터 6년간 자국의 운명을 과거의 영웅의 손에 맡길 것인다.
결선투표는 현지시간 11월 7일이다.
출처 : Sport Graphic Number Web, 2017년 10월 26일 전송기사.
원문 : 바로가기
번역자 : 노가타무비자
주의 : 일부 의역이 있을 수 있습니다.
첫댓글 밀란출신 칼라제도 가능성있지 않을까 싶음ㅋ
드록바인줄
크
조지웨아 가격 오르나
신기한건 아들은 미국국적 (아마 2중 국적) 미국 청대에서 활약중 ㅋㅋ
근데 대통령되려면 그 분야에 대해서 잘 알고 있어야되지 않나요..
운동선수출신이라서 그런 면에서 리스크가 있을탠데
피파3에서 그렇게 침투를 잘하더니 대통령자리까지 침투하네
조지웨아가 골을 터뜨립니다
조지웨아의 골입니다
전에 기사 보니까 독재자 테일러의 전부인을 러닝메이트로 삼았다고 욕 먹던데.. 감옥에 있는 테일러랑 연락도 주고받았다고 인정하고 허허
정치판에서 한 끝발 날리고 있는건 알았지만 대통령 후보라니 ㄷㄷㄷ
ㅋㅋㅋ
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