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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매직 시장에 대해 아는 걸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그냥 제가 아는 선에서, 혹은 짐작하는 선에서 읊었던 것들을 대충 정리한 것입니다.
지인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매직 사업을 한 번 해 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마침 제가 매직을 즐기고 있다는 걸 알고, 시장조사 차원에서 가볍게 한 마디 들어보겠다는 거였지요.
그런데 그 때 했던 이야기들이 지금 카페에서 논의되고 있는 화제와 기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실례를 무릅쓰고 글을 남깁니다.
당시 무척 두서없이 지껄였기 때문에 실제 글도 두서없이 이어질 겁니다.
무엇보다 제가 아는 것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그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기억도 좀 가물가물해서 약간은 각색된 부분도 있을 겁니다.
그냥 '이놈은 지금 매직판을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정도로만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본의 아니게 개인이 불쾌감을 느낄 만한 내용이 포함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의 책임은 제게 있습니다.
물의를 일으킬 여지가 있는 모든 사안에 대해, 미리 사과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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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크기요? 아마 여기(지인이 운영하는 모 매장, 50평 규모)...보다 약간 크려나? 큰 테이블 4개가 들어가니까...
지하에 있고요. 뭐 시설은 무난해요. TV도 있고 에어콘도 있고...
매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여기의 절반밖에 안 되는 곳도 있고, 이거보다 2배 큰 매장이 대학로에 있어요. 그건 코보게 직영점.
지금 서울에만 매장이... 엄... 이문동, 홍대, 교대, 신천, 이수에도 있구나. 대학로, 신도림... 정도. 7~8개 되네요.
솔직히 너무 많죠. 장사 잘 안 될 거예요. 그나마 장사가 되는 데가 홍대? 교대? 대학로는 직영점이니 별로 상관없고.
홍대는 워낙 사람이 많기도 하고, 홍대랑 교대가 '사업 마인드'가 있는 거 같아요. 장사를 잘 해요.
교대도 이제 막 생겼는데 이것저것 열심히 시도하기도 하고, 아무튼 뭔가 시스템을 만들려고 하는 게 있어요.
그렇게 해도 적자라고 하는 거 같긴 하지만...
매직은 왜 알아보려고 하셨어요? 사업하시게요?
하지 마세요.
돈 안 돼요... 아니 돈이 될 수가 없는 구조예요.
매직은 보통 '부스터'라는 걸 팔아서 돈을 벌어요.
카드가 15장 정도 들었고, 그 안에 희귀한 카드 한 장에 나머지 자잘한 것들이 들었어요.
자잘한 카드들도 덱을 만들 때 쓰긴 하지만, 보통 부스터를 뜯는 이유는 희귀한 카드 한 장 때문이예요.
그게 돈이 되거든. 되팔 수 있어요. '싱글 카드'라고 해서, 부스터가 아니라 카드를 되파는 장사도 해요.
그러니까, 매직 하는 사람이 부스터를 뜯는 건 그냥 로또예요. 돈 되는 카드를 뽑으면 대박이고, 쓰레기 카드면 망한 거고.
그래도 뭐 일단은 뜯어요. 기본적으론 부스터를 뜯어야 카드를 모을 수 있으니까.
모자라는 카드는 싱글로 사는 거죠. 매장에서 사거나 플레이어끼리 거래하거나 하는데,
솔직히 매장에서 싱글 사는 사람 거의 없어요.
왜 굳이 매장에서 사요? 매장에서 수수료 떼먹는데.
인터넷 카페에서 트레이드 게시판으로 거래하면 그만인데.
근데 매장은 솔직히 부스터보다 싱글 카드를 팔아야 돈이 돼요.
부스터 하나에 4000원 정도 해요. 근데 이거 하나 팔아서 남는 게 기껏해야 500~1000원이예요.
박하게 500원이라고 치면, 100개 팔아야 5만원이거든요. 한 박스(DP)가 36개니까 3박스를 사야 돼요.
근데 저처럼 좀 뜯는 사람도 한 시즌, 그러니까 3개월 단위로 시즌이 있거든요. 한 시즌에 보통 3~4박스 뜯어요.
꽤 팔아주는 고객이 한 시즌에 벌어다 주는 기본 순익이 5만원이예요. 미친 거죠.
근데 싱글카드는요, 가령 꽤 비싼 카드는 1만원 2만원 그래요.
거기에 20%만 매매차익 챙겨도 1만원짜리 카드 한 장으로 2천원을 벌어요.
부스터 4개 팔아서 생기는 돈이 카드 한 장으로 나오죠.
그러니까 솔직히 매장은 손님들이 카드를 자기한테 팔게 하고 그 카드를 다른 손님한테 팔아야 진짜 돈이 돼요.
실제로 미국이나 일본 매장들은 아예 가게 안에서 손님들끼리 거래를 못 하게 해요.
그러면 자기 매출 다 깎이니까. 그게 규정이예요.
우리나라 매장도 사실 그렇게 해야 돼요. 안 그러면 매장이 먹고 살 게 없는데.
근데 그게 안 돼요. 왜냐면 한국 매직 바닥은 다 하나 건너 하나 아는 사이거든요.
내가 매장 주인하고 친구인데 매장 주인이 매장 안에서 카드 거래 못하게 해봐요. 아는 사인데 왜 이러냐는 소리 나와요.
게다가 그런 일은 인터넷에서 또 까여요. 워낙 판이 좁으니까 여기서 한 번 까이면 끝이예요.
그러니까 그냥 어쩔 수 없이 매장 안에서 거래 허용하는 거죠.
매장 운영이 사실상 장소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인데, 입장료도 안 받아요. 다 아는 사이니까 받을 수가 없어요.
그냥 아무나 와서 몇 시간이나 쳐 놀다가 아무것도 안 사고 돌아가도 매장에선 뭐라고 말도 못 해요.
심지어는 개인 거래 때문에 잘 안 오는 매장에 온 사람이 거래만 하고 좀 놀다가 휭 가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가 자주 가는 단골 매장이 있는데, 거기서만 부스터를 뜯거든요.
매장 입장에선 그런 외지인은 솔직히 매출에 도움도 안 되고 별로 받기 싫겠죠.
근데 그걸 또 내색하고 그러면 안 돼요. 아까 말했지만 이 바닥이 워낙 좁아서.
아니 그렇게 바닥이 좁은데 서울에 매장이 8군데나 있는 게 말이 되냐고요.
매직 하려면 일단 서울은 피하세요.
그래도 좀 잘 된다는 데가... 어디더라? 인천하고... 광주던가?
광주 뭐 그런 데는 거의 매장 하나에서 독점적으로 하니까 될 수도 있겠죠.
사실 수익 부분까지는 저도 잘 몰라서 대충 주워들은 거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가세요.
암튼,
매장에서 게임 이벤트를 돌리기도 해요. 참가비를 받고 토너 형식으로 상품 걸고 게임하는 건데,
이것도 솔직히 참가비로 돈을 벌자는 게 아니라, 참가비 명목으로 부스터를 파는 거예요.
1만원 냈으면 그 중 8800원이 부스터값이고, 1200원을 이벤트 개최비로 받는 거죠.
최소 8명이 기준인데, 이거면 참가비로 버는 돈은 꼴랑 1만원 남짓? 부스터 판 게 중요하죠 뭐.
근데 이것도 보통 평일엔 잘 안 도는 경우가 꽤 되다보니 안정적인 수입이 안 돼요.
금요일에 'FNM'이라고 정기적으로 돌리는 이벤트는 그래도 사람이 좀 모이는데
나머지 평일엔 제대로 못 돌리는 거죠. 그럼 파리 날리는 거고.
그래서 솔직히 매장들은 부스터 파는 거 말고는 돈을 벌 방법이 없어요.
근데 이걸로는 절대로 못 살아남는 거죠. 아까 말했지만 마진이 개판이고,
사람들이 부스터를 잘 안 뜯어요.
아까 시즌 얘기 잠깐 했죠? 매직은 3개월마다 새 확장판이 나와요.
신품이 출시되면 그 땐 사람들이 좀 뜯죠. 한번에 몇 박스씩 사는 사람도 많아요.
저도 일단 신품 뜨면 1~2박스는 일단 뜯으니까.
근데 이 확장판이라는 게, 좋은 카드가 포함되어 있으면 사람들이 많이 뜯는데
카드가 별로다 싶으면 안 뜯어버려요.
아까 말했던, 장당 1만원 2만원 하는 카드가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확장판 인기가 달라지는 거예요.
가령 한국에서 처음 한글판이 나오기 시작한 시점이 2012년인데
그 때 확장판들이 인기가 많았어요. 무슨 매직의 전성기인 마냥 한국만 그런 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했어요.
그러다보니 국내에서도 '이 정도면 시장이 되겠다' 싶으니까 한글판을 밀어붙인 거죠.
그러고 2012~2013년까진 그래도 나름 괜찮았어요. 팔리기도 잘 팔렸고, 사람도 많이 늘었어요.
근데 2013년부터 확장판들 질이 별로 안 좋으니까 사람들이 안 뜯어요.
안 뜯은 부스터들은 전부 재고가 돼요. 완전 적자죠.
이게 한 1년만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2014년 들어서도 확장판이 망하는 거예요.
사람들이 부스터 뜯어봐야 본전도 못 건진다는 마인드를 갖게 되니까 부스터는 안 팔리고,
싱글만 사려고 하는데, 아까 말했지만 한국에선 매장이 싱글 장사를 하기 어렵다고 했잖아요.
그러면서 매장들이 점점 죽는 거죠.
미국이나 일본은 부스터도 더 싸요. 미국이 한 3(달러) 정도고, 일본도 300엔 정도일 거예요.
부스터는 싸게 팔고, 뜯어서 나온 카드를 매장이 매입한 다음 그걸 되팔아서 돈을 버는 거죠.
솔직히 한국이랑 비교하면 너무 싸니까, 사람들이 더더욱 매장에서 부스터를 안 사요.
국제대회 가끔 하는데, 해외 나가서 몇 박스 사오면 그만인데.
어차피 카드 능력 같은 건 대부분 외우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바로 뜨니까 언어는 별로 신경도 안 써요.
매직이 또 문제가, 다른 TCG와도 경쟁을 해야 돼요.
근데 가격에서 완전 밀려요. 유희왕 부스터 하나에 1천원이예요. 5장밖에 안 들긴 했는데, 어차피 부스터 4개 사면 매직보다 많음.
이건 국내 유통업자가 일부러 가격을 후려친 거. 일본에선 그렇게 안 싼데, 한국만 엄청 싸게 한 거예요.
그냥 카드 구하고 싶으면 부스터 막 뜯으라고 일부러. 싱글 장사보다는 부스터로 먹고 살겠다는 거죠.
뱅가드란 것도 있는데, 얘도 부스터 하나에 1천원이예요. 얘는 일본에서도 그 가격이니까 사정이 좀 다르긴 하죠.
그래도 매직보단 훨씬 싸요. 카드 구하기도 쉽고.
뭣보다 유희왕이나 뱅가드는 애들이 갖고 노는 게임이란 개념이 있어서 그냥 적당히 팔려요.
신천에 있는 매장도 매직 전문이 되기 전에는 뱅가드 위주였어요. 옆에 아파트 단지가 있으니까. 거기 꼬맹이한테 파는 거죠.
그냥 부모랑 같이 와서 게임하고 카드 사고 하는 거죠. 게임하면서 드는 돈이니까 별로 아까워하지도 않고.
그리고 대부분 매장 중심으로 굴러가니까 필요한 카드도 매장에서 바로 사고. 그 때 뱅가드는 싱글 장사가 좀 됐어요.
근데 매직은 일단 연령대가 높고, 그러다보니 손님들이 카드 거래에서 손해를 안 보려고 하는 게 있어요.
뜯어서 본전이 나오는지 따져가면서 부스터를 사는 시점에서 이미 이건 게임하려고 카드를 사는 게 아니죠.
장사치들도 아니고.
가끔 보면 카드 거래를 거의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어차피 인터넷 카페에 글만 올리면 팔 수 있으니까.
막 우편거래도 하고 가까운 데선 직거래도 하고, 근데 그게 매장에겐 다 독이거든요.
마작 테이블 있는 매장요?
많죠. 아마 웬만한 데는 다 있을 걸요? 교대엔 있는 거 아실 테고, 이문동에도 있고, 지금은 없어진 낙성대에도 있었고...
저 아래 금정에도 있는 걸로 알아요. 아닌가? 헷갈리네.
왜냐면 매장에 와서 손님들이 할 게 없거든요.
게임 안 하냐고요? 게임 잘 안 해요. 좀 웃긴데, 매장에 간다고 막 미친듯이 게임하거나 그러지 않아요.
부스터 뜯거나, 뜯는 거 구경하거나, 덱 짜거나, 수다떨거나...
이벤트 안 돌면 솔직히 게임 막 열심히 하려는 사람 별로 없어요.
해 보면 아는데, 매직은 게임 좀 하다 보면 지쳐요. 그럼 쉬어요. 근데 매장에서 쉬는 동안 할 게 없어요.
그냥 다른 사람들하고 카드 가지고 토론하고, 덱 얘기 하고, 세상 돌아가는 얘기 하고, 그래요.
매직 하러 매장에 왔는데 매직을 잘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다보면 심심해지고, 그럼 걍 집에 가죠.
그래서 매장에 책이나 보드게임 갖다 놓은 곳도 꽤 돼요. 마작도 그래서 하는 거고.
저기 교대는 PC 다섯 대 들여놨어요. 롤 하라고. 그렇게라도 해야 사람들이 매장에 있으니까.
솔직히 저도 자주 다니는 매장이 힘들어 하는 게 보이니까 조금 무리해서 뜯고 그런 게 있는데
이게 한두 사람이 노력해서 살려주고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아까 말했잖아요. 구조적으로 한국 매직 시장은 돈을 벌 수가 없어요.
싱글 카드를 파는 게 가장 많이 남는데 그걸 못하고,
부스터 마진도 별론데 심지어 시장 자체가 작아서 잘 팔리지도 않고, 안정적이지도 않고,
매장 이용료를 받을 수도 없고, 과자나 음료수 팔아서 얼마나 남겠어요?
게다가 요즘 국내 매직 판이 많이 위축됐어요.
최근 확장판들이 다 망조가 들어서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있거든요.
거기에다 유통사인 코보게 병크에, 매직 소유주가 하스브로거든요? 그 ㅆㄲ(욕함)들 한국 시장에 관심 눈곱만큼도 없어요.
코보게는 시장성 잘못 판단해서 한글판을 찍긴 했는데, 그것도 퀄리티 개판으로 내서 신품 나올 때마다 욕먹어요.
저도 그 때 번역 품질 가지고 한 마디 했다가 카페에서 대차게 까이기도 했죠.
하나 걸러 하나 아는 사이니까, 번역을 까는 건 곧 번역자를 까는 거라고 실드치고 그랬죠.
전 그 때도 지금도 매직 커뮤니티에선 좀 뉴비 취급이라. 이해는 해요.
뭐, 지금은 번역이 계속 망해서 걍 다들 까는 분위기긴 해요.
번역 질이 나쁜 것도 시장을 잘못 계산한 결과죠.
이게 정말로 시장성이 있는 거라면 번역도 비싼 사람 뽑아서 제대로 할 텐데, 그렇게는 수지타산이 안 나니까.
초벌번역 수준의 사람들 적당히 데려와서, 제대로 된 프로세스도 없이, 그냥 마구잡이로 하는 거예요.
검토 작업도 없이 바로 하는 게 걍 보여요. 결국 돈이 안 되니까, 돈을 쓸 맘이 없는 거예요.
아니면 하다못해 처음 번역자가 그냥 쭉 했으면 조금씩 성장하기라도 할 텐데, 매 시즌마다 번역자가 바뀌어요.
답이 없죠.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솔직히 한글판 없으면 초보 유입도 안 되고, 시장이 더 커지기 힘든 건 맞는데,
그거야 번역 퀄리티가 좋고 시장성이 있을 때 얘기지, 지금처럼 계속 개판으로 내면 오히려 있는 고객도 빠져나갈 판인데요.
결국, 예전에 그냥 매장 한두 개 근근히 유지되고, 그냥 하는 사람만 하는, 그런 시절로 돌아갈 거 같아요.
어차피 매직은 할 사람은 해요. 카드 구하는 게 어렵지도 않은데. 매장 없어도 카페나 장소 대여해주는 뭐, 토즈 같은 데서 하면 되고.
이벤트도 대충 그렇게 돌리고. 모임이야 인터넷에서 약속 잡으면 되고, 별로 불편할 것도 없을 걸요?
한글판은 언제까지 찍으려나. 분위기 봐서는 2~3년쯤 더 하다 관둘 거 같기도 하고.
매직 장사를 하고 싶으면,
매장을 직접 운영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부스터 몇 개 사다가 카운터에서 조금씩 파세요.
사당에 사보텐 있죠? 거기서 매직을 그렇게 취급해요.
평소에는 매직 거의 안 돌려요. 대신 금요일마다 정기 이벤트는 하고. 그 때만 사람 몰리고, 평소엔 다른 장사가 메인.
여기도 그렇게 부스터만 좀 팔아서 푼돈이나 벌고, 가끔 이벤트나 조금 돌리는 식으로 하는 정도라면 괜찮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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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정리하고 보니
쥐뿔도 모르는 일개 소비자 주제에 뭘 그렇게 주절주절 떠들었나 싶네요...
매장 점주분들, 이런 소비자도 있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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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희왕 부스터는 500원입니다.
유기오 뱅가드 500원이에요.
그래도 마진이 남는다는게 싱기..
500원?? 개싸네요 ㅋㅋㅋ 애들이 좋아할만하다..
500원인가... 안 본지 좀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
공감
유희왕 뱅가드는 다 500원이에요
유희왕은. 부스터가 싸니까 웬만한 사람들은 다 한두통 (그래봐야 삼만원) 뜯고 자기가 원하는 카드 챙기고
그러니 싱글거래도 별로없고 ( 덱 거래가 활발하죠) 매장도 이득 챙길 수 있죠
겁나 재밋게 읽었습니다. 지인께 얘기한거 거의 그대로
올리신거라니 중간에 이상한 문단도 이해할 수 있는것 같아요.
예전에 최유진씨 글에 악플을 달기도 했었지만 이번 글 만큼은 찬찬히 읽다가 추천을 탁 치고 갑니다
공감합니다.
깔끔하네여 번역얘기는 길게 안해도될거같은데 너무 길게쓰신것만빼고 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ㅎㅎㅎ
1. 건대에 킨들샵 있습니다. 노원에 듀얼존도 있죠.
2. 금정에 마작 테이블 없습니다. 근데 상기하신 곳 말고는 마작테이블 있는 곳 끝입니다. 웬만한 데 없어요.
아 신풍에도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기도 하네요.
3. 글은 뭐 글대로 읽었는데, 이런 소비자란 어떤 말씀이신지?
1. 이 글은 당시 제가 지인에게 했던 이야기를 기억나는대로 정리한 겁니다. 저도 건대와 노원에 매장이 있는지는 아는데, 그 때는 전부 기억해 내지 못해서 적당히 이 정도 있다고 읊었습니다.
2. 마작 테이블이 있다는 매장이 꽤 된다고 주워들은 기억이 있어서 했던 말입니다. 테이블이 있느냐 없느냐, 얼마나 많은 매장에 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 매직 클럽에 마작 테이블이 있느냐가 중요하겠죠.
3. 질문의 의미와 의도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최유진 마지막 이런 소비자도 있다는 말이 이해가 좀 안될수도 있네요. 이렇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단 말인가요? 매직은 드럽게 돈이 안되니 매장은 안여는게 좋겠단 생각을 가진 소비자가있단 말인가요.
@[울산]지현 받아들이기 나름이겠죠.
전 매장이 죽어가는 현재 상황이 싫습니다.
@최유진 저역시 마찬가지로 힘들어하는 샵을보며 안쓰런 맘을가지는 유저들....샵과 유저가 같이 웃으며 즐길수 없는 현실이 싫습니다ㅠㅠ
절대 공감. 4월쯤 개인 거래하러 딴 데 갔을때 매장내에서 거래 되는것에 한번 놀라고,
매장들은 엄연히 장소를 빌려주는 곳인데 시간당 사용료가 없다는 사실에 놀람
입장료라는 심리적 barrier 를 막기 위한 파워제한 이벤트등 카페에 좋은 아이디어 많던데 그런걸로 일단 유저풀을 늘리는게 먼저라고 봅니다
광주엘리스는 매직보다 마작으로 수익을 내신답니다.
매직플레이어는 마작유저에게 빈대붙는 상황이랄까
독점이라고 돈버는건 아니구요.일단 액티브 유저가 너무적어서 시장이 콩알만 해서 수익규모도 콩알만한 상황이죠
사장님이 골수 매직 플레이어가 아니셨다면
벌써 옛날에 매직판은 접혔을 겁니다
유희왕은 카드질이 대신 후집니다. 그래서 가격이 싼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