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철학은 좋은 정부와 나쁜 정부의 본성과 원인, 효과에 관한 탐구이다.
저자 데이비드 밀러는 옥스퍼드대학교 정치학과 교수이다.
정치철학에 대한 간결한 입문서인 이 <정치철학>은 정치철학이 왜 필요한가 하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권력, 민주주의, 자유, 정부의 한계, 정의, 페미니즘, 다문화주의, 그리고 국민과 전 지구적 정의와 같은 정치철학의 핵심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데이비드 밀러는 먼저 정치철학이 '우리는 사회에서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하는가?'와 같은 기본적인 윤리적 문제에서 출발해야한다는 점을 제시하고 '우리는 정치가 없는 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물음을 둘러싸고 정치권력이 성립하는 까닭과 그에 대한 비판적 견해들, 그리고 '정치의 한계는 어디에 있는가?' 하는 물음, 즉 정치권력의 정당성이나 과제와 관련하여 민주주의와 자유 및 인권의 문제를 살펴본다. 그러고 나서 그는 정치철학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제인 정치권력과 정의의 연관성, 시장 경제와 사회 정의의 관계를 탐구하고, 마침내 남성과 여성 사이의 권력관계 문제와 정치철학의 연관성, 그리고 전 세계에 걸쳐 왜 국가가 정치적 삶의 자연스러운 단위인지, 다문화주의와 초국가적 협력의 부상이 과연 이 모든 것을 변화시키게 될 것인지, 우리는 세계 정부 구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