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컨퍼런스 4번 시드 확정

[Wilson]

주전 다 빠진 보스턴을 힘겹게;; 잡아내면서 정규시즌 최종 41승 31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4번 시드를 확정지었습니다.

41승은 닉스가 지난 두 시즌동안 올린 승보다 많으며(38승), 지난 20년 동안 두 번째로 높은 승률을 기록했습니다.(12-13시즌 54승 28패)

뭐 여전히 얼떨떨합니다. 위의 이스픈 시즌 예상처럼 전혀 기대하지 않은 시즌이었거든요.

사장, 감독만 바뀌고 선수 보강은 1라운드에서 두 명의 선수 드랩, 노엘, 벅스 등 단년 계약으로 별다른 게 없었거든요.

랜들은 spinning shit, 뚱뚱한 베이블레이드 등 조롱성 닉넴만 잔뜩 붙었고(닉스 포럼에서는 랜개)

3번 픽 배럿은 올루키팀에도 떨어지는 수치(?)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암묵적으로 닉스를 망쳤었던 주범(?)으로 알려진 CAA 출신 인사들을 아예 대놓고 전면에 사장으로 영입했고

이들은 또 아예 대놓고 CAA, 켄터키대학 출신 선수들을 데려왔습니다.

그나마 티보듀 감독 영입은 기대가 되긴 했었습니다.

빡세게 굴려서라도 제대로 된 옥석 가리기를 해주길 바라는 갈증 같은 게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 정도로 해줄 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 ㅎ

줄리어스 랜들의 이번 시즌 스탯은 평균 37.6분 출전 24.1득점(야투 45.6%, 3점 41.1%, 자유투 81.1%) 10.2리바 6어시입니다.

NBA 역사상 한 시즌 평균 24+득점 10+리바 6+어시를 기록한 선수들은 딱 네 명입니다.

오스카 로벗슨(3), 윌트 챔벌레인(2), 래리 버드(2), 러셀 웨스트브룩(2(이제 3 되겠네요))

(3점 야투율 40+%는 래리 버드가 유일)

RJ배럿도 모든 부분에서 스탯 볼륨이 좋아졌습니다. 전 40%의 3점 성공률과 74.6%의 자유투 성공률이 가장 맘에 듭니다.

자유투 삥뜯기가 어느 정도 되니, 자유투만 좋아지면 좋겠다고 시즌 전에 생각했었는데요. 3점까지 이렇게 잘 넣어줄 줄은 몰랐네요.

오프시즌에 또 다른 무기를 연마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됩니다.

티보두의 남자들 데릭 로즈와 타지 깁슨도 벤치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구요. 로즈도 로즈인데.. 깁슨이 대박이었습니다. ㅎ

로빈슨 공백을 채우고도 남은 노엘과 불록, 벅스 등 슈터들도 좋았습니다.

랜들 때문에 출전은 많이 못했지만 랜들한테 많이 배울 토핀,

초반 돌풍에 비해 후반에는 많이 분석 당해 힘들어했던 퀴클리도 더 발전하겠죠.

오프시즌에는 외부 영입보다 집토끼 단속에 더 신경써야할 것 같네요.

뭐 이건 나중 문제고, 플옵에서도 좋은 모습 기대합니다. ㅎㅎ

 레지 불록이 남긴 어록으로 마무리합니다. BIG15 화이팅.

[제주소년대장]

윌슨님 정말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어려운 시기에도 늘 좋은 소식 많이 올려주시고
오늘은 우리 맘껏 즐겨요~~!!

[Crime and Sin]

플옵 1라운드 스윕패당해도 플옵한번 가 보는게 꿈이었는데....
사람욕심이 끝이 없는게 맞나봅니다...
2라운드 욕심이 나버렸습니다...ㅠ.ㅠ

[조던황제]

로즈는 티보듀의 종신노예네요 ㅎ
벌써 세번째 같은팀인데 느바의 긴 역사에서도 매우 드문 케이스일것 같네요.
그래도 티뵤듀가 계속 중용하면서 커리어 잘 이어가는것 같아 보기 훈훈합니다.
개인적으로 닉스는 2라에 진출하리라 봐요.

[R.WALLAS]

와 몇년만인가요 축하해요~ 타보두는 역시네요!

[NBA를 향해]

팁스 로즈 깁슨 고맙습니다. 농구를 거의 잊어가고 있었는데 말이죠. 팁스 스타일로 전력의 120퍼센트를 이미 보여줬기 때문에 플옵에서 큰 기대는 어렵겠죠. 예전에는 그래도 4쿼터에 투맨 게임을 꽤 했었는데 요즘 경기를 보면 랜들 아이소가 너무 뻔해보이긴 합니다. 결국 와일드 카드는 4쿼터의 로즈와 벅스가 되겠죠. 플옵 경기 한 15경기 정도만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바렛의 왼쪽돌파]

미래에서 왔습니다 ,오늘 조 해리스 신들린거 같더군요 ,탐슨인줄 ,,,,,,

[랜들신]

랜들은 정말 all nba팀 퍼스트 들어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나저나 배럿이 3점 40%까지 찍었다니 ㄷㄷ